양심부흥운동으로
종교의 세계, 신앙의 세계는 영혼의 세계이며 깊이의 세계이다.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들어도 영혼의 깊은 곳을 울려 반응을 일으키고 이것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부질없이 울리는 꽹과리 소리에 불과하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누가복음 5장 4절).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전체주의세력에 의해 다 무너져 내려 나라가 망할 절박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과연 우리나라의 교회와 교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약 95퍼센트의 개신교 교회와 교인들은 강 건너 불 보듯 하였다. 특히 신부나 수녀들과 승려들은 거의 전멸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기독교인을 포함한 수많은 애국시민들의 뜨거운 투쟁에 힘입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지 못했다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는 사라지고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어 신앙의 자유마저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많은 양식 있는 분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그저 모골(毛骨)이 송연(悚然)할 뿐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우리나라의 기독교와 불교는 신뢰와 영향력을 잃고 쇠퇴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제2의 종교개혁이 절실한 것이다. 말과 겉모양만 있는 신앙이 아니라 본질이 변화되고 진리를 실천하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실천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
어느 국가나 어느 인생이건 막론하고 세상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다. 우리가 진리를 알고 진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는 것만이 이 모든 세상의 고난과 역경을 타개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진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나라가 공산·전체주의에 무너져 내리는 위기의 상황에서 눈치나 보고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는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이사야 40장 29-31절).
지금도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이 막강한 공산·전체주의세력을 물리치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도처에서 이어가고 있다. 공산·전체주의세력은 가짜뉴스유포와 거짓선동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이때에 영혼의 감화가 있는 올바른 신앙인, 종교인이라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옳은 것인지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라(마가복음 2장 22절)”고 하였는데, 이런 극심한 변화와 위기의 시대에 이에 맞게 우리가 변화되어 진리와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쓸모없는 존재요 나아가 영혼이 저주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참된 행복은 속박되지 않은 평안한 마음의 상태에서 찾아온다. 우리 국민 누구나 참다운 행복을 누리고자 한다면 양심의 명령에 따라 이 땅에서 악의 뿌리인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물리치는 데 모두 떨치고 나서야 한다. 이제는 자신을 속이지 않는 양심부흥운동을 일으킬 필요가 있다. 양심부흥운동으로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자신을 속이는 것처럼 비참한 것은 없다.
지금 진행 중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 대표단이 보여주는 활기찬 모습과 북한 대표단이 보여주는 경직된 모습을 보면, 지난 국군의 날 대통령도 함께 참여한 광화문 군사 퍼레이드의 자발적 참여의 모습과 북한이나 중국공산당의 군사 퍼레이드의 통제일변도의 모습을 비교하면 우리는 살맛나는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광주시장 강기정은 아직도 공산주의자 정율성 공원 조성 폐기를 말하지 않고 있다. 모든 국민들이 깨어나서 지속적으로 싸워야 한다.
2023.10. 5.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