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산골마을에
소박하고 아담한 작은 마을에
모곡 초등학교에 출장을갔었다,
학생수 19명 직원들 14명이지만
그 학교를 찿았을때는 순박한 아이들에
들숨과 날숨소리가 엇박자로 부서지며
내 귓전에 맴돌았다
미파솔라시도, 바람결에 따라서
풍금소리도 내 귓전에 멜로디가 되어서 들려왔다
작곡가도 세월 앞에서는 마음데로
숨소리를 내는 법인데,
어찌 이 아름다운 소리에 반하지 않겠는가?
나는 코로 그 순박한 숨소리를 듣는야고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생리적인 현상 어린시절 뛰어놀던 그 곳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 그 곳,
고된 육체의 하루라도 쉴 수있는 충전되는 배터리 아득한 초등학교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묻어있는 그 곳,
그 아름다운 추억이 묻어있는
그 시절이 있었다.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그 어린 아이가 되어 있었다
도시아이들에게 초등학교는 아파트와 자동차로 둘러쌓여있어서
이렇게 순박함과 뭉클 솟아오르는
이런자연에 대한 감정을
맛볼수가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없었다.
아이들은 학교수업이 끝나면 바로 엄마손에이끌려서 학원으로 가기가바쁘다,
그러나 이곳에는 나의 어린 그 초등학교 그 시절이
있었다
앞산에는 뽀족한 바위들이 듬성듬성
그림같은모양을 이루웠고
작은연못과 계곡에는 마른 풀잎들이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자연에 힘 정서적인 공간 비킬 수 없는
무한에 창공....
그 풍경들이랑 답답하던 가슴을 푸우
시원한 숨을 내쉬던 긴 한숨은
어디서 어디서 보았던가.
많이 본 느낌이 들었다
낯설지 않은 곳 바위틈 속에 숨어있는
낯선 씀바귀 잎 사귀가 아직 꺼져가는 숨을
유지하며 곁에서가만히
흔들리고 있었다
아 , 나는 얼마만에 누군가와 눈 맞아
대화하고 있었던가?
다시는 올 수 없는
먼 옛날에 그리움인줄만
알았는데.
아직 나에게 남아있는 소중했던
어린 시절에 그리움이 있었던 거야
오늘 학교 왔다가
그 옛날에 동심에 세계를 떠돌며
향유하다가 돌아온 날이었다
첫댓글 강원도 홍천
아직까지도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 고향이셨군요.
저는 영월입니다.......
뒤돌아 보면서 쓰신 글을 감동으로 받습니다
고향은 백양리 입니다
그곳에는 출장갔었읍니다
@국화 강촌가는 길목...백양리인가요~~^^
@느티나무 옙
저렇게 번듯한 학교에 학생수가 19명이라니...
학생수가 너무 적네요.... 농촌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
큰일입니다 국가적으로 지금 주무관님들도 줄이고 정말 큰입니다
학생수가 정말 적군요
교직원과 학생수가 거의 같네요. ^^
아이들의 모습이 순박하고 예쁠것 같네요.
아이들이 나이가 많아보이더라구요 우리학교다닐때랑 다르더군요 인원감축때문에 교육청에서 출장갔었는데 정말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학교를 없애려니아이들문제고 답답합니다
학교가 아담하니 예쁘네요~
늘 파이팅 하시고요~
아주 산골에 오지마을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벗은 곳
작고 아담한 초등학교엘 다녀오셨구나요
감회가 새로우셨겠다요
요즘은 시골의 작은 학교들이 메스컴에 많이 등장하드라구요
그만큼 우리에게 정겨운 곳이라서 그렇겠죠
홍천강에오시면 한번 들 려보세요 앞산에 산들이 깍아놓은 바위산들이 어는 누가 그렇게 아름다운 산수화를 그리겠읍니까
국화님^^뒤돌아보니 아름다운 세월이었지요^^ ㅎ
마음의 둥지를 틀고 싶을 만큼 한적한 곳이로군요^^
뒷산에 푸르른 나무만 보아도 반갑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나이들어감에 자연은정말 소중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