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국(대진국)은 러시아, 순, 한국, 양과 잇달아 전쟁을 벌이며 무수한 희생을 치렀으나 연거푸 승리하여 동양의 패권국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김욱은 황제권 절대우위를 보장한 대진국 헌법을 반포한다.
채정혁은 한국정보기관의 과거 자신의 부하 장교였던 주재상과 접선한다. 김욱은 채정혁을 의심하며, 성경의 귀족들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김욱은 채정혁을 중장으로 진급하여 성경 주둔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구세력과 채정혁을 일거에 제거하려 한다.
러시아와 진국의 국경 충돌이 자주 발생하자 김욱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성경을 시찰한다. 북해의 전사 얀에릭센은 채정혁을 저격하지만 실패하고 도주하여 다시 김욱을 저격한다. 나타샤도 김욱을 저격하여 흉부에 총상을 입혀 김욱은 중태에 빠진다. 김욱은 네 살 짜리 황자 설에게 전위하고 지정환을 고명대신으로 설을 부탁하며 숨을 거둔다. 김욱이 서거 후 24년 동안 지정환과 채정혁이 정권을 장악하고 정국 안정을 도모하며 국력을 배양한다. 지정환은 의회제도를 도입하고, 주변국과 평화를 유지하며 군부의 군벌들의 힘을 뺀다. 채정혁은 중장으로 전역하여 외무대신과 제국공회 부의장을 역임하며 한국과 평화 유지에 협력한다. 진국의 설이 성년이 되어 양국과 전쟁을 선포하자 한국은 대진에 선전포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