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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선영의 동화집 『떡갈나무숲 운동회』에는 「떡갈나무숲 운동회」와 「휴대전화기 속 세상」 두 편이 실려 있다. 하나는 숲속 동물들의 운동회를, 다른 하나는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휴대전화에 몰입한 아이의 디지털 세계 여행을 그린다. 서로 다른 두 작품의 중심에는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하나의 질문이 놓여 있다.
「떡갈나무숲 운동회」는 다리를 다친 기린을 통해 공평을 ‘동일한 조건’의 문제에서 ‘관계의 방식’으로 전환시킨다. 「휴대전화기 속 세상」에서 연이에게 휴대전화는 사람에게 말할 수 없게 된 아이가 숨어드는 피난처다. 두 작품은 보이지 않는 마음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는 데서 오해가 생기고, 상대에게도 알지 못했던 사정과 두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
목차
작가의 말 ……………………………… 선영 5
떡갈나무숲 운동회 …………………………………… 11
휴대전화기 속 세상 …………………………………… 45
저자 및 역자소개
선영 (지은이)
경기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2020년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동화 부문 등단
2023년 『너구리 마을의 이상한 편의점』 출간
2015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인형의 소원」 우수상
2023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태오가 만난 아르고」 최우수상
2024년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해나와 욕심을 태우는 번개산」 우수상
2025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최수진 (그림)
2010《한국일보》신춘문예 동시 당선. 글그림책『꼬마철학자 뽀글이 명아』동시집『벌레가 기절했다』『나는 꽃이다』『단단한 싹』『안녕 나비』를 냈고『꽃 동시 그림책』『꽃길만 걸어요』『즐거운 꽃 동시놀이』그림.
선영(지은이)의 말
중학교 입학하던 날, 공평함은 모두가 같은 높이의 하늘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믿음에 금이 갔다.
첫 등교 날, 버스를 탈 때 내겐 너무 높았던 손잡이를 한참 동안 올려다보았다.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더 높은 받침대를 주는 것이 공평한 세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 하늘은 수많은 나무를 품은 거대한 숲이었다.
친구들은 나무들처럼 저마다의 꿈을 키웠고, 나는 그 나무들과 함께 가지를 뻗어 나갔다.
휴대전화기 속 디지털 왕국에서 연이에게 보여 준 가족 간의 사랑도 서로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마음을 건네는 것이었다.
마치 은하수가 별들을 이어 가듯.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빛으로 자신의 궤도를 살아가며, 우주를 완성하고 있다.
첫댓글 선영 선생님의 창작동화집 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