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연일까? 정녕 내게 스며든 슬프디 슬픈 사연을 찾을 수 있기는 한 걸까? 괜스레 슬퍼지고 괜스레 통곡이라도 하고 시퍼지고 이도실코 저도실코 모든것이 다 시러지는 이 사연은 무엇일까? 늙어서? 기대 할 것이 어꼬 탐 하거나 욕심을 부릴 것이 어꼬 없어서? 나만 이러는 것일까? 남들은 뭘 어찌하며 살아가고 이쓰까?
주말인데 출근하기 실타고 하기 보다는 할 일이 과하게 항가하니 노는게 낮다고 하지만 노라도 재미가 없는것은 과하게 덥고 과하게 땀이나서?... 무엇을 할까? 자동차는 주차장에 멈추어 서 있는것이 벌써 3주째 그대로인데 오늘은 무엇으로 노닐어 하루를 견디며 내일은 또 무엇으로 노닐어 남은 시간이요 주말 여분의 시간을 짜증없이 녹여 낼 수 이쓰까?
나의 길은 외길이요 나의 삶은 외톨이 인데 기대하는 것은 로또라도 한장 맞아 떨어졌으면 싶은데 로또가 맞아 떨어져서 십억쯤? 손에 쥔들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이쓰까? 돈으로도 못가요 능으로도 못가요 힘으로도 못가요 맘착해도 못가요 어여뻐도 못가는 하나님 나라 믿음으로만 가는 그 나라를 소망하며 바라는 내게 어떤 것이 화답될까?...
주여.. 나의 주여.. 내가 주님을 향하여 기도문으로 아뢰이오니 이 기도문이 주 앞에 상달되고 세상에 외쳐지게 할 수 있는 그 날을...
징허게 찌는 기온으로 시작하는 오늘 자다가 깨어서 실오라기 하나 없이 훌러덩 벗었고 에컨이 가동되고 선풍기가 돌아가고... 이런 날씨에 땀다운 땀? 자연속 그 어디로도 나드리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두바퀴를 돌리고 돌리며 서너시간을 달리고 달리어 진땀을 흘리고픈 이내 혼의 몸부림을 주님은 아시옵기에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오늘을 시작하려 하나이다 주여 도와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