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철원군 팸투어-
9월10일(일) 여행도보-철원코스모스10리길
고석정꽃밭 단체사진 ~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반타원형의 단체사진~
-------------------------------------------------------------------------------------------------------------------------------------------------------------------
철원에서 열린 DMZ국제마라톤대회와 함께 고석정코스모스10리길 걷기대회가 열렸다.
한국전쟁의 상흔과 특수 지질층인 주상절리와 고석정꽃밭으로 유명한 철원이다.
한국일보와 철원군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 우리는 걷기에 함께했다.
행사 집결시간을 지나 10시께 도착해 참여했다. /한국일보 사진
▲ 개회식이 끝난 후 축하 공연은 이어지고... 우리에게 배정한 천막부스는 들리지도 못하고..
▲주최측, 한국일보와 철원군 관계인사와 군부대장이 출발하는 우리에게 박수와 함께 손을 흔들며 환영한다.
힘껏 우리길 깃발을 흔들며 우리도 박수와 손을 흔들며 답례를 하고.
▲우리도 깃발을 흔들며 힘찬 스타트~
▲ 드론이 상공에 떠 실시간 촬영 중.
▲ 고석정꽃밭 입장~ 우리는 배번호로 별도 입장권 없이 통과~
▲ 닉 아닌 번호표. 70998님~99세 까지 팔팔하게 사옵소서.
▲ 우리 뒤에도 이어지는 도보행렬~ 꼴지는 아니니 다행~
▲ 아직 초록색이지면 머잖아 붉은 댑사리로 변신하리라.
▲ 걷는 시간보다 사진찍느라 발길은 느려지고...이의를 거는 분은 아무도 없고.
▲ 빨간 양산은 주최측이 제공... 나갈 때는 반납 필수.
▲ 키가 작은 해바라기 꽃밭. 몸을 낮추어 눈인사를 하고 찰칵~~
가볍게 흔들리는 꽃들의 표정을 읽는다. 생긋~ 미소를 던진다.
▲ "우리도 움직이는 꽃이야" 어잉! 남자 꽃 두 송이...
-----------------------------------------------------------------------------------------------------------------------------
▲ 와우 올 선그라스.
눈이 부시어 차마 볼 수 없어 색안경을 썼다던가.
▲ 목각 장승. 눈부릅 뜨고 지킨다. 오는 이들의 소원도 들어 준다던가.
빌었다. 가까이에서 잠시 후 끄덕였다. 로따는 뭘 빌었을까?
▲ 빨강 노랑 양산, 그리고 각각 다른 옷 색깔...女心은 花心이련가.소녀틱한 표정을 찰칵~
▲ 때로는 사랑에도 찔려본다. 아픔인 듯 행복인 듯한...
옛 그니를 기리고 새기고 지우며 바늘꽃의 아픔과 웃음. 바람처럼 흔들리는 가우디의 눈을 애써 피한다.
그리고 푸른 하늘을 본다. 흐르는 구름을 지켜 본다.
▲ 꽃길에서의 장엄한 긴 행렬~여심도 살짝 담는다.
▲ 양산의 행렬~
▲ 옛날 초가지붕에 주렁주렁 달린 박을 연산한다.삐걱~ 방문이 열리며 엄니가 나올 듯한...
▲ 백일홍이 만개 중이다.
▲ 천일홍
▲ 남자도 꽃 앞에서는 셀레인다. 혹시, 왕년의 찐한 러브스토리를 회상하시는가?
▲ 맨드라미의 길고 긴 행렬~ 하늘 위 구름도 다가온다.
붉은 울음으로, 노란 심장으로 가슴을 치며 웃음을 애써 짓듯...
서 있는 듯 누은 듯 ... 별밤에는 눈물 방울 얼굴 위로 흐르려나...
▲ 고석정 인근의 벼논. 노란 물결이 인다. 바람이 얼굴 위로 스치운다.
--------------------------------------------------------------------------------------------------------------------------------------------------------
▼주상절리
주상절리는...위키백과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인데[1], 기둥의 단면은 4각~6각형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유동성관계로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된다.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최소한의 변의 길이와 최대의 넓이를 가지는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굳는 경향을 보인다. (원은 선의 길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같은 길이 대비, 다른 도형보다 넓이가 크지만 원으로는 빈틈 없이 조밀한 구조를 생성할 수
없다.) 수축이 진행되면서, 냉각중인 용암표면에서 수축이 일어나는 중심점들이 생기게 된다. 이런 지점들이 고르
게 분포하면서, 그 점을 중심으로 냉각,수축이 진행되면 다각형의 규칙적인 균열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나뉘게 되었다. 이들은 용암의 두께,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높
이 수십 m, 지름 수십 cm의 다양한 모습으로 발달하게 된다고 한다
▲ 화장실 뒷편 모자(母子) 개구리?
멀리 거리를 둔 개구리 일가.
▲어미가 사인 콜을하자 아기 개구리가 엄마 곁으로.
사람의 경우를 생각하며 한참을 지켜봤다.셔터 소리에 놀라 도망칠까봐 조심조심 셔터를 눌렀다.
--------------------------------------------------------------------------------------------------------------------------------------------------------------
▼은하수교
▲다리 이름이 정겹다.
계곡 사이에 다리를 놓아 철원의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됐다.
은하수교. 울렁증 없이 잘 건너왔는지...영어로 하면 갤럭시 브릿지.
은하수교 공원에서 잠시 머물다가 버스를 이용해 연사랑 식당으로~~
-----------------------------------------------------------------------------------------------------------------------
연사랑 식당
연사랑식당은 이달 말에 고석정 부근으로 확장 이전한다.
전화는 그대로이다.033)3455 0755
------------------------------------------------------------------------------------------------------------------------------------------------------
노동당사
강원도 철원읍 관전리에 있는 노동당사(勞動黨舍)는 1946년에 완공된 3층 건물이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War)이
일어나기 전까지 북한의 노동당사로 이용되었다. 현재 이 건물은 6.25전쟁 때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전체가 검게 그을리고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게 나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6.25전쟁과 한국의 분단현실을 떠올리게 해서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유명 음악회의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현재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鐵原郡)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2001년 2월 근대문화유산에 등록되면서 정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다음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퍼옴>
노동당사 외벽 (2년전 이같또로따 촬영)
지뢰꽃
정춘근
월하리를 지나
대마리 가는 길
철조망 지뢰밭에서는
가을꽃이 피고 있다
지천으로 흔한
지뢰를 지긋이 밟고
제 이념에 맞는 얼굴로 피고 지는
이름 없는 꽃
꺾으면 발밑에
뇌관이 일시에 터져
화약 냄새를 풍길 것 같은 꽃들
저 꽃의 씨앗들은
어떤 지뢰 위에서
뿌리내리고
가시철망에 찢긴 가슴으로
꽃을 피워야 하는 걸까
흘깃 스쳐 가는
병사들 몸에서도
꽃 냄새가 난다.
-------------------------------------
정춘근 시인은... 향토 시인으로 불리우는 중진이다.
남북 분단의 아픔에 대한 여러 편의 시를 발표했다.
▲ 영문 안내문은 황토비비님이 유창한 발음으로 읽었다.
모두 우와~하며 박수를 쳤다.왕년에 비행기 타고 배 타며 수십여개국을 다녔다는 얘기가 있다.
이에 앞서 백운산님이 안내문을 읽었다. 백운산님이 한 거 맞죠?
▲ 유창한 본토(?) 발음에 "서프라이즈~"울님들~
▲외벽과 함께 내부를 수리 중이다.
▲ 무궁화를 바치는 마음으로 무궁화꽃을 당겨 찍어봤다.
▲ 하냥 평화로워만 보이는 저 황금들판이 민족상잔의 치열한 전투지라니...
2년 전 소이산 정상에서 로따가 촬영한 사진~ 멀리 백마고지, 김일성고지가 보인다.
------------------------------------------------------------------------------------------------------------------------------
▲ 귀경길 버스 안에서 2컷 촬영
한강을 지나며 차 안에서 일몰의 황홀경 찰칵~
함께한 사람들(무순)...
가로스 기적 나나정 마농 만년소녀 로즈마리 송이 사즐 쎄미 솔솔솔 푸른수폴
요한 청보라 황토비비 휴안 목련 기쁨맘 야크 야초 소엽 이청춘 들국화향기
송이송이 백운산 보리송 새희망 지혜심 수지 어떤날 향수 소녀감성 코코맘
이령 오렌지 크로아 첼시 연실가 최혜신 봄소풍 미소 첼로 청강
그리고 호수 이같또로따
-----------------------------------------------------------------------------------------------
아쉬움 둘~
하나-소이산을 못가서 못내 아쉽다. 정상에 올라 한국전쟁의 현장인 벡마고지와
철원평야의 황금들판의 정경을 봤어야 했는데...
둘-한국전쟁시 참혹한 역사의 현장 수도국지를 가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
불편한 사진은 내려 드립니다.
비밀댓글,또는 문자 요.
야크님의 후기는 다음주 중에 올린답니다. 후기 기대해 주세요(11일부터 해외 여행 중).
첫댓글 로따님 사진솜씨가 작가십니다
로따님의 후기는 책 한권을 읽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철원여행 잘 했습니다(간접적으로)
그나저나 언제 뵈옵게 되나요? 이러다 물바람님 얼굴 잊으까 걱정입니다.
함께하셨으면 사진과 함께 후기를 멋지게 담으셨으련만... 속히 뵈어용.
단체사진들 알록달록.... 정겹기도하고 멋있게 잘 찍으셨어요.
글까지 곁들이니 다녀오지 못한분들 후기사진만 봐도 동선이 그려질듯합니다.
오랜만에 꽃대궐에서 잠시 머물다왔네요.
더 좋은여행을 꿈꿉니다.~
이번 걷기에 청보라님이 진행에 큰 도움 주시어 수월하게 진행했답니다.
예상보다 날씨도 좋았고 울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어 편안했구요.
로따님 후기 잘 보았어요
똑리가 장승 앞에서 빌었을 로따님의 소원을 짐작해 봤는데요ᆢ
우리길 식구들 오늘처럼 늘 행복 하시고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은 로따님의 재능을 맘껏 기부하게 돼서 감사 합니다 ᆢ
그러셨을 거 같아요ㆍ
애궁~ 우리와 함게하셨어여 했는데... 똑소리님 아쉽네요.
오셨으면 글로 쓰는 멋진 후기를 남겼으리라만...담길에서 봬요.
로따님
다음엔 셀프 사진찍을 시간에
풍경을 더 오래 감상해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와우~ 솔솔솔님~이번 여행도보에 '막차'를 타신 분이군요.
함께한 행운이 우리길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비옵니다.
로따님의 후기는 늘
마음에 와 닿습니다.
걸었던 길과 그길에 명품 글이 있어 다시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입니다
불편한 사진 내려주신다는
로따님 배려심에 정감이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먼길을 달려오신 목련님~ 건강한 모습 뵈어 기뻤답니다.
발근 얼굴에 많은 걸 담으신 목련님~담길에서 반갑게 봬요.
로따님 아름다운 후기 남겨 주심에 감사 드려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 도보 였지요
길 벗님들과 하께 여서 더욱 행복한 시간 휠링 하고 왔어요 감사 합니다
이번 걷기는 역사문화탐방인 셈이지요.
미소님도 뜻깊은 여정이 되었으리라 봅니다.
로따님 사진은 도보공동체를 생각하는 사진이 많군요.
균형과 절제, 자연과 역사
수고 많으셨습니다.
" 아가씨들"뿐 아니라 저 같은 "건달들"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요^^
오랜만에 함께하여 무쟈개 반가웠답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길 계속 봉사해주셔요.
고석정꽃밭과 주상절리에서의 단체사진 감동입니다
로따님의 수고하심으로 우리길님들 많은추억안고 안전하게 철원코스모스10리길
잘다녀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꽃길을 걸음은 어쩌면 옛 추억의 소환이기도 하지요.
걸으며 두런두런 얘기 못나누어 아쉽기도 했구요.
로따님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사진보면서 철원의 아름다웠던 풍경이 벌써 그리워지네요.~
고석정 꽃밭속에서 소녀처럼 설레임으로 예쁜 포즈~ 길님들 사진 한컷이라도 더 담으시느라 동분서주 하시던 열정에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좋은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강원도의 마력은 발푸을 들여도 남다른 맛이 있지요.
철원의 멋진 정경,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