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3일 목요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주관한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해군호텔웨딩홀에서 열렸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추진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어느덧 올해로 13회를 맞이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옥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바로 보입니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포토존에서는 시상식에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또한 병무청의 마스코트인 굳건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지며 시상식의 즐거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시상식 시작 30분전부터 참석자분들이 일찍 와주셔서 자칫 잘못하면 기다림의 시간이 매우 지루할 수 있었지만, 굳건이가 모든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재롱을 피워준 덕분에 시상식장에는 지루함은커녕 즐거운 웃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병역명문가 시상식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병역명문가가 무엇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간단히 말하면 위에 있는 사진에 나와있듯이 병역명문가란 "3대 가족이 모두 현역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말합니다. 근데 이렇게만 들으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내가 병역의무를 수행했으면 병역명문가라는 것인가?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위 사진에 나와있듯이 3대 가족 범위인 조부, 부, 백부, 숙부, 본인, 형제, 사촌형제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만 병역명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즉, 3대에 걸친 모든 남성이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병역명문가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징병제를 근간으로 하는 병역법이 공포 시행된 지 60여년이 지난 현재, 국가를 위해서 묵묵히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하여 추진된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2004년에 40가문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올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560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3,431가문으로 많은 가문들이 병역명문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병역명문가에 선정되면 가문의 영광과 명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는데, 병역명문가 혜택에 대해서는 맨 마지막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병역명문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으니 다시 시상식 현장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시상식은 개식선언과 함께 오후 2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첫 순서로는 축하공연이 있었는데, 권서경씨의 성악 독창으로 시상식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습니다. 현재 병역의무를 수행중인 권서경씨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정말 영광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축하공연과 국민의례가 모두 끝나고 병역명문가 시상식의 꽃인 병역명문가 증서와 패 수여식 및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 560가문 중 서울에서는 총 95가문이 선정되었는데, 그 중 오늘 시상식에 참석한 가문은 총 54가문이었습니다. 모든 식순이 끝나고 전체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주관한 병역명문가 시상식은 끝이 났습니다. 사실 필자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취재하면서 병역명문가에 대해서 좀 더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 제대로 알게 되고 보니까 정말 대단한 가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비하면 매우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병역명문가 시상식으로나마 감사를 전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병역명문가 혜택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궁능원/유적지, 기념관/박물관, 레저/스포츠, 숙박, 병원, 교육, 은행, 음식점 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곳에서 면제 및 할인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병역명문가 홈페이지(http://www.mma.go.kr/temple/index.do)에 들어가면 위 사진과 같은 부분이 바로 보이는데, 지역별 또는 업종별을 누르면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병역명문가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병역명문가 선정은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1월~2월 사이에 신청을 받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기자 심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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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