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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격직렬, 수험기간, 베이스 유무
지방직 교육행정 / 6개월 / 지거국 사범대(휴학) / 영어 노베(문법문제 살면서 공부해본 적 없음) , 한능검 100점
2. 분기별 학습과정
저는 24.01.02~24.06.22 약 6개월 간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 작년 가을에 관리형 독서실에 가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6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원장님 말에 작년 가을, 겨울에는 학교 강의를 들으며 한능검과 영어 단어만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국어, 교육학(사실상 노베입니다. 수업을 제대로 들은게 하나도 없어서), 행정법은 괜히 혼자 시작했다가
흥미만 떨어질 것 같아서 학원 등록 후 강의를 들으며 제대로 시작하려고 했습니다.
2학기가 끝나고 휴학한 뒤에는 바로 관리형 독서실에 등록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공부하던게 핸드폰 제출하던 고등학교 시절이라
어느정도 통제받는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 자습보다는 관리형 독서실을 택했습니다.
막상 공부를 시작해보니 6개월은 턱없이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남들보다 열심히 살자. 그래야 후회를 안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주 7일 독서실 출석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까지는 사실 강의를 듣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5과목 공부를 하다보니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강의들을 빨리 끝내고 국가직 시험 이후에 자습하는 시간을 많이 확보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이후에는 부족한 개념을 보충하기 위해 각 과목 강의들을 추가로 듣고
어느정도 개념이 잡힌 과목들은 문풀을 시작했습니다.
지방직 시험 한 달 전부터는 5과목을 매일매일 공부했습니다.
8시부터 12시 40분까지는 영단어, 사자성어, 한자 암기,
국어 모의고사 풀이 후 강의 듣고 복습 및 워크북, 영어 모의고사 또는 하프 모의고사 풀이 후 강의 듣고 복습이 고정이었습니다.
점심 먹고 저녁 먹기 전까지는 한국사 모의고사 풀이 후 복습, 교육학 모의고사 풀이 후 복습, 행정법 모의고사 풀이 후 복습
저녁 먹고 집에 가기 전까지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였습니다.
3. 과목별 학습 과정
1) 국어 - 이유진 선생님(국가직 100, 지방직 95)
메가공무원 관리형 독서실에 등록 후 메가패스로 강의를 듣다보니 자연스레 1타 선생님들을 먼저 접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모든 선생님들이 저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특히 이유진 선생님 강의 덕분에 국어 점수가 국가직, 지방직 모두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까지는 문법, 독서, 문학 알고리즘을 완전히 끝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개념을 국가직 전에 꽉 잡아놔야 국가직 이후 지방직을 준비하면서 무너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독서는 정말 선생님 펜터치를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 강의 없이 백일기도(기)를 풀었더니 정말 처참하더라고요.
처음부터 하나하나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강의 들으면서 공부를 했더니
정말 조금씩조금씩 펜터치를 닮아가는게 보여서 공부에 재미도 붙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에도 비문학 문제를 풀면 과학 지문이 정말 너무너무 어려워서 멘탈이 많이 나가곤 했는데
선생님께서 문풀 해주실 때 도움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문법은 사실 암기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선생님이 하라고 하신 거는 다 했습니다.
한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이 시험에서 제 입맛대로 취사선택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고전문법이든 뭐든 일단은 공부했습니다. 만약에 시험에 안나오더라도 배워가는게 있으니까 의미는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백일기도 모의고사를 풀면서 틀린 문법 문제가 있으면 머리에 들어갈 때까지 반복해서 봤습니다.
틀린 문제 사진 찍어놓고 집이나 학원에 가는 길에 계속 봤어요
문학은 사실.. 저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낯선 문학이 나올 때마다 난독증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글이 안 읽혀서 그냥 같은 작품만 3~4번씩 읽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강의 들으면서 정서,, 태도,, 상황,, 찾으면서 계속 노력했어요
국어는 1~3월 : 알고리즘(문학, 독서, 문법) / 기출코드 / 백일기도
4월 : 예상코드 / 백일기도 / 기출코드 복습
5월 : 독해플러스 / 백일기도 / 예상코드 복습
6월 : 화제의 모의고사 / 기코, 예코 워크북 복습 / 각종 특강
이런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2) 영어 : 조태정 선생님(국가직 90, 지방직 85)
전 살면서 영어 문법 문제를 공부해서 풀어본 적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교과서 지문으로 내신 문제가 나와서 그냥 지문을 통으로 암기했습니다
3학년 때는 수능특강 변형문제가 내신으로 출제되어서 진짜 변형문제집 사서 외워질 때까지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나 수능을 풀 때는 문법 문제 바로 보지도 않고 3번으로 찍고 맨날 넘겼습니다
그래서 공시를 준비하기 전에 가장 걱정되던게 바로 영어였습니다
제가 문법 문제를 풀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어요
조태정 선생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강의만 제대로 듣고 하라는 것만 하면 복습에 시간 많이 투자할 필요 없다"였는데요
진짜 이게 너무 정확한 말입니다. 강의에서 선생님이 따라하라는 것만 계속 따라하고, 외우라는 것만 하면 정말
복습에 다른 과목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요.
기심론 완강 이후 문법, 독해N제 그리고 데일리 루틴 매일매일 풀면서 감 유지했습니다!
사실 지방직 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제가 영어에 관해서는 도움이 될만한 글을 작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3) 한국사 : 독학(국가직 100, 지방직 100)
저는 수험기간이 6개월이라 다른 분들에 비해 적은 시간을 준비했다고 생각해요
처음 2주정도는 메가 강사님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능검 1급 베이스가 있어서 독학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한능검 1급을 따실 정도면 모두들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재는 전한길 선생님 필기노트만 무한 회독했습니다.
사료는 고사부님 자료를 사용했어요.
한국사는 아무래도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 때문에 자주 봐주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국가직 이후에 모의고사 문제집을 한 4~5개 사서 하루에 하나씩 계속 풀었어요
그리고 오답노트를 정말 많이 활용했습니다.
한국사는 타 과목에 비해 범위가 정말 적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가 계속 반복 출제된다고 생각해요(개인적으로)
제가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풀다보면 틀리는 문제는 계속해서 틀리는 걸 보고 오답노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공책을 삼국시대, 고려, 조선, 근대사, 일제강점기, 현대사 부분으로 6등분해서 틀린 문제를 나눠적고 시간 날떄마다 봤어요
한국사는 사료의 일부를 보고 어떤 상황을 나타내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정말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사료도 정말 많이 회독했습니다.
사람마다 암기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뭐든지 확실하게 외우는 것을 좋아해서 웬만하면 연도까지 그냥 다 외웠습니다.
4) 교육학 : 신명 선생님(국가직 80, 지방직 80)
사실 교육학은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사범대생이긴 한데 학교 다니면서 수업 시간에 한거라곤 뒤에서 웹툰 본거밖에 없습니다..
거의 노베로 시작한 교육학인데요
이게 학자와 이론의 양이 진짜 너무 방대해서 감이 안잡힙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다양한 강사님들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
아니 진짜 이런게 나온다고..? 싶은게 정말 많습니다.
저는 지인에게 받은 교육학 ox문제집이 있는데 이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됐어요
교육학은.. 그냥 기본서 최대한 많이 회독하시고 법령도 빼놓지 말고 학습하는 게 가장 올바른 학습법 같습니다..!
5) 행정법 : 유휘운 선생님(국가직 75, 지방직 95)
지방직 시험 이전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과목입니다.
메가공 전국 모의고사 1회 : 50 / 2회 : 35 / 3회 : 40
제 행정법 점수였습니다. 국가직 시험 전날 기풀기 강의 완강하고 들어가서 처참한 점수를 예상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찍은 3문제가 모두 맞아 75점이라는 고득점이 가능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이후에는 그래도 1회독 해서 저 점수 나왔으니 조금만 더 하면 될거야!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근데 전범위를 회독하면 할수록 오히려 머리에서 빠져나가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정말 빡세게 했습니다.
선생님 교재에 나오는 지엽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고, 무급은 제가 틀렸던 문제들만 계속해서 봤어요
얍삽 강의를 한 번 들으니 어느정도 감이 잡혀서 그 뒤로는 강의는 최판 강의만 듣고 계속해서 회독만 했습니다.
선생님 교재로 공부를 할 때는 기화펜이 정말 필수입니다. 진짜 필수에요.
무한회독을 위해서는 기화펜을 꼭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가직 이후에는 정말 지방직 전까지 SABC만 한 50~70번정도 회독한 것 같습니다
행정법 공부를 할 때는 무한 회독 돌리기 전에 반드시 해당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해가 선행되지 않은 무작정 회독은 개인적으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되신 후라면 회독하면 할수록 향상되는 성적이 보일거에요!
4. 생활관리 비법 및 슬럼프 극복 비법
우선 저는 관리형 독서실을 등록했어요
08:00 ~ 09:00 : 일일 테스트 및 자습
09:00 ~ 10:40 : 1ST
11:00 ~ 12:40 : 1ST
12:40 ~ 14:00 : 점심시간(최대한 빨리 먹고 공부하기)
14:00 ~ 15:40 : 1ST
16:00 ~ 17:40 : 저녁시간(위와 동일)
18:40 ~ 20:20 : 1ST
20:40 ~ 22:20 : 1ST
이게 제 6개월 간 생활이었습니다
위에 말한 것처럼 저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매일 학원에 다녔어요
공부하다 헤어지게 된 전 여자친구 생일에 하루 빠지고, 국가직 시험 당일과 그 다음날 쉰걸 빼면
총 3일 빼고는 모두 공부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관리형 독서실이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생활패턴이 지켜질 수 밖에 없고
주변에도 다들 공무원을 준비하는 분들이다 보니 더더욱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슬럼프라기 보다는.. 지방직 시험 한달 전부터 불면증이 생기더라고요
공부가 끝나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려서 제대로 잠에 들 수가 없었어요
매일 뒤척이다가 새벽 3~4시에 잤던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해서 점심, 저녁시간에 조금 낮잠을 자려고 의자에 누우면 그때도 심장이 계속 쿵쾅거렸어요.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이렇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공부했습니다
어차피 잠도 안오는거 그냥 하자란 마인드로 그냥 앉아서 공부했어요
집에서 잠이 안오면 앉아서 책이라도 읽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는 하나도 안졸려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하다하다 안될거같으면 서서 공부했고요 너무 졸리면 입에 얼음물고 강제로 깨어있는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임용고시에서 도망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공무원 시험에서마저 실패하면 사회에서 도태된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내가 공무원 시험을 빨리 붙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냥 임용고시를 준비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더 미친 사람처럼 공부했습니다
공시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으실텐데
본인이 공시를 준비하게 된 이유와 주변에 본인을 위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정말 확실하게 될거에요
저도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는 반년동안 거의 매일같이 어머니가 도시락을 싸주셔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꼭 붙고싶다고 다짐했어요
주변에 가장 친한 친구는 3월에 경찰 공채에 합격해서 이것도 동기부여가 많이 됐습니다.
제가 올해 시험에 떨어지면 전 1년동안 이놈한테 놀림(장난식의)을 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5. 계속 수험을 이어나가야 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
제가 여러분들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본인의 자리에서 본인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생각해요
시험을 준비하다가 지칠 때도 눈물이 날 때도 있겠지만 시험에 합격해서 본인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을 생각하며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라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7.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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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반년동안 거의 매일같이 어머니가 도시락을 싸주셔서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꼭 붙고싶다고 다짐했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