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버르고 벼르던 김치 냉장고를 털기시작 하였다 속안으로 갈수록 잊고있었던 별의별 반찬들이 이미 맛탱이가 간상태로 방치되어 있었으니 " 버려! " 또버려" " 미련없이 버려" 그렇게 구호를 외치지 않으면 조금 아까운 마음에 망설이다 도로 집어 넣은 적이 많기에 아예 복창을 하면서 꺼내서 버렸던 것이다 얼추 버릴거 버리고 나니 나름 여백이 생겨난다 그러고 보니 좀 인간적인 모습 이랄까 먹지도 않은걸 뚜껑이 닿치지 않을 정도로 가득 쌓여 있던 각가지 식품들 쌓아놓아 보물이라도 되면 모를까 왜 이렇게 매번 쌓이는 것인지 이참에 모든김치를 한통으로 몰아서 합쳐 버린 것이다 모 다들 시어 꼬부라져서 골라내고 자시고도 없는 신김치들 나중에 빨아서 들기름 넣고 지져서 라도 먹을까 싶어서 결국 남겨 놓았던 것이다 가끔 부침개 라도 해먹을까 싶은 마음도 있으니
속으로 이사갈때 몽창 다나두고 갈거다 쓸만한건 입는 옷가지만 빼구 몽창다 나두고 가련다 새집가서 새것으로 모두 채울것이니 하긴 여기 물건들은 대부분 구호물자 들이니 내돈주고 산것이 없다 사방팔방에서 보내준 독립군 구호물품들뿐 딱히 내가 구입한건 없으니... 그냥 간다해서 아까울건 없기에
난로위에 물이 끓는다 모처럼 꼬질꼬질한 흰색머리 염색좀 하고 가득찬 뜨건물을 들고서 안으로 들어가 목간도하고 염색한 머리도 빨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개운하다 누군가가 했던말이 떠오른라 " 하루가 신나려면 목욕을 하고 일주일이 즐거우려면 이발을 하라" 는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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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바람에 난리 났슈 ㅎㅎ
그럼요 내집이 가장 편한거예요
ㅎㅎ신경써서 식사도 해야하는데 큰일이네요
모 그런날이 하루이틀일까 이러며 살았는걸
별미국수를 드시고
뭐가 초라하다는거야요?~^^
금새 허기가 온다구요 ㅎㅎ
맛있는 잔치국수 먹고
무슨 말씀을?
ㅎㅎㅎ
잔치 국수
맛있어 보입니다..
국수를 드셔서
허전 하신가 봐요..
빨리 우렁각시가
방장님옆으로
들어 오셔야 하는데요..
ㅎㅎ때가 되야 겠지요 ㅎㅎ
내돈주고
사야지. 돈
아깝고 사온것 생각나서 챙겨먹지
얻어온것들은
갖다놓고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지요.
그러니
궁상 그만떨고
독립군 기백으로
~~~
김냉 없애야지
건강하게 드실것 같아요.
그말씀도 맞는말씀이네요
맞아요
아니 월요일 로또 사서
ㅣ주일 행복 하다는데
그까짓 목욕으로 ㅋㅋ
난 또 로또 에 별관심이 음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