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 있던 한국국가대표팀의 11월 A매치 상대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데이인 다음달 19일 유럽의 강팀을 국내로 불러들여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인데 유로2004예선이 모두 끝남에 따라 상대가 좁혀졌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유로2004 본선에 조1위로 진출한 강팀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예선을 통과할 경우 경기를 하자고 잠정적으로 합의한 팀들이 있다. 그쪽 관계자들이 출근하는 13일 오후쯤이면 공식 견해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13일 설명했다.
개최국인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유로2004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나라는 모두 10개국. 그중 1조 1위를 확정지은 프랑스는 5조 1위인 독일과 16일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고, 대표선수들이 10대 소녀 윤간사건에 연루돼 어수선한 잉글랜드, 이탈리아 등은 한국과 A매치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다. 남아 있는 팀 가운데 덴마크 그리스 스위스 등은 만만찮은 전력을 갖춘 복병이기는 하지만 국내 팬들을 사로잡을 만한 스타플레이어가 없어 1년여 만에 제대로 된 A매치를 기대하고 있는 국내 팬들의 갈증을 씻어주기에는 역부족.
결국 남은 카드는 2002월드컵에 앞서 한국에 5-0 참패를 안겨줬던 체코와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 불가리아 등 3개국이다. 이들은 예선 최종일이었던 12일 이전에 일찌감치 조1위를 확정짓고 적당한 A매치 상대를 물색 중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적인 미드필더 파벨 네드베드가 이끄는 체코가 가장 유력해보인다. 2001년 라치오에 리그 우승을 안기고 유벤투스로 이적한 네드베드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202㎝의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러 등이 팀 전력의 핵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 당시 뛰었던 태극전사들에게는 월드컵에 앞서 겪은 참패에 대한 설욕전의 의미도 있어 명분도 충분하다.
스웨덴은 유로2004예선에서 헝가리와 폴란드를 누르고 4조 1위에 올랐고 불가리아는 크로아티아와 벨기에를 따돌리고 8조 1위를 차지해 유럽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편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은 유럽 강호와의 A매치에 대비하기 위해 유럽에 진출한 태극전사를 전원 소집하기로 했다.
김태훈: 개인적으로 체코가 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있습니다.
일단 스웨덴, 불가리아 보다 스타플레이어가 더 많고 또한 현재 체코
국대의 별인 네드베드, 콜레르, 스미체르 등등...
전부다 나이대가 김도훈 격으로 이번 유로2004를 끝으로 이들을 더이상
체코 국대에서 볼 기회가 없을것이기에 이들을 한번더 국내에서 보고픈
바램입니다.
그때도 카페 단관을 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들 하시는지...
^^; 혹시 생각보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안 오는게 아닌지... 못해도
네드베드 정도면 만족... 레코바에 만족했듯이... ^^
첫댓글 체코가 딱 좋네 .. 스웨덴도 좋고...
체코랑 스웨덴 둘중에 하나 ㅋㅋ 제발 홈에서만 안했음 하는데 원정가서해보지..이젠
난 체코에 한표 프랑스와 다시붙었으면좋은데 독일과 이미 경기한다하니..아쉽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