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해 10대 뉴스 선정
연초 국내 증시가 오르며 새롭게 쓴 '삼천피, 천스닥' 시대가 올해 최고의 증시 뉴스로 선정됐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출입기자단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증권·파생상품 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고 뉴스로는 '코스피 3000·코스닥 1000 돌파'가 꼽혔다.
또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급증 △코스피·코스닥 시장 공모금액 사상 최대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참여 기회 확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미래산업 관련주 투자 열풍 △공매도 부분 재개 및 한국판 반(反)공매도 운동 △쿠팡 뉴욕거래소 상장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문화 확산 △상장사 결산 실적 사상 최고치 달성 △상장지수펀드(ETF) 500종목 돌파 및 순자산 총액 최대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올해 코스피는 세계 경기 회복에 기반한 수출 증가와 국내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 1월 7일 사상 최초로 3000을 돌파했다. 이는 지수를 발표한 시점(1983년 1월 4일) 이후 처음이며 2007년 7월 25일 2000을 넘긴 이후 13년5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또 서학개미 등 국내투자자들이 해외주식 투자를 늘렸다는 소식도 올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지난 24일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3908억달러로, 작년 연간 1983억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올해는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뜻깊은 한 해였다. 코스피의 IPO 공모금액은 올해 17조200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도 IPO 공모금액이 3조6000억원까지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 시장을 합한 공모금액은 총 20조8000억원으로 이전 최대 규모인 2010년 10조200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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