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에만 매몰되지 않고 참가 선수와 가족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기획되었다는 점이다. 박수호 위원의 유쾌한 진행으로 열린 특별 이벤트 ‘손바닥 밀기 게임’에서는 참가자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게임에서는 김자하(서울 구산초) 선수 가족이 1등을 차지해 클라이밍 로프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경품 추첨에서도 박소미 선수가 로프를 획득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등반을 마친 선수들과 가족들은 양손 무겁게 선물을 안고 축제를 만끽했다.
🌊 “놀기 좋은 무대, 훌륭한 인프라… 내년엔 더 많은 선수 오길”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포항시산악연맹 박태건 전무이사는 현장 인터뷰를 통해 "우리 대회가 치열하게 순위만을 가르는 숨 막히는 승부처가 되기보다는, 참가한 아이들이 하루 동안 맘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랐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또한 지리적 한계로 인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수들의 배번표 뒷면에 포항 관광 지도를 삽입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 전무이사는 "문경이나 충주 등 타 경기장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춘 만큼, 내년에는 수도권의 많은 클라이밍 꿈나무들이 적극적으로 포항을 찾아와 즐겁게 등반도 하고 아름다운 지역 명소도 구경하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작은 거인들의 땀방울과 가족들의 환한 웃음이 포항 영일대 앞바다를 수놓았던 제7회 대회는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든든한 미래를 증명하며 내년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