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돈타령만 해대는 카페라서 도서추천도 그 타령을 해대는 것이 마뜩치않습니다. 저는 이놈의 소위 자본주의 타령은 종말을 고했다.고 여깁니다. ㅡ김수행 <자본주의 대공황>참조. 그래서 경제학도로서는 좋아하는 홍기빈이 오늘자 경향서평에서 강추한 이 책을 화장실에서 읽고는 앉은채 주문했읍니다. 졸라 재미있다고 기대합니다. 나중에 독후감을 올리겠읍니다. 이 자본주의 붕괴의 상황에서 대처가 말했던 there is no alternative가 사기임은 영화 대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읍니다. 돈타령한다고 돈벌양이면 죄다 부자였겠죠? 이런 재밌는. 물론 제같은 종자에 국한될 것이나. 명색이 지식타령을 하시는 분들께만 강추 ^^
첫댓글동인도회사는 영국정부가 인도산 수입 완제품에 70%-80%의 관세를 부과하게끔 했고, 그대신 인도산 생 면화를 거의 무관세로 영국이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영국의 무역상들은 맨체스터에서 생산한 값싼 의류를 인도 시장에 무차별 공급했다. -78쪽. 한미fta가 만들 우리의 미래가 이미 과거에 있었읍니다. 일본에 대한 쌀수출로 조선의 지주들은 돈벌고 농민들이 굶주렸던 방곡령당시처럼. 역사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
전지구적 시장 기술 탓에 인도 현지의 촌락에서 기근이나 가뭄에 대비하여 곡물을 비축해놓던 전통방식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899-1900년 사이에 베라르 지방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143.000명의 농민들이 굶어죽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 지방에서 곡물 747.000부셀과 수만 톤의 면화가 외국으로 수출되었다. -83쪽.
첫댓글 동인도회사는 영국정부가 인도산 수입 완제품에 70%-80%의 관세를 부과하게끔 했고,
그대신 인도산 생 면화를 거의 무관세로 영국이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영국의 무역상들은 맨체스터에서 생산한 값싼 의류를 인도 시장에 무차별 공급했다.
-78쪽.
한미fta가 만들 우리의 미래가 이미 과거에 있었읍니다.
일본에 대한 쌀수출로 조선의 지주들은 돈벌고
농민들이 굶주렸던 방곡령당시처럼.
역사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
인도에서 상업용 작물 생산이 1890-1940년 사이에 85%나 늘어났다.
반면 같은 시기에 인구가 40%나 늘어났는데도
주민들이 먹어야 할 먹을거리용 곡물생산은 오히려
7%나 감소했다.
-83쪽.
재벌이 잘산다고
여러분들 살림살이가 좋아지진 않는다는 것
전지구적 시장 기술 탓에 인도 현지의 촌락에서 기근이나 가뭄에 대비하여 곡물을 비축해놓던 전통방식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899-1900년 사이에 베라르 지방에서 발생한
기근으로 143.000명의 농민들이 굶어죽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 지방에서 곡물 747.000부셀과 수만 톤의 면화가 외국으로 수출되었다.
-83쪽.
역시나
영국=일본
인도=조선.
일본=미국
사회불평등은 곡물이나 기타 주식의 직접 소비보다
사료용 곡물의 간접 소비때문
-144쪽
즉 부자가 육류소비를 하기위해 사람의 주식을 소에게 먹이기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소만도 못한 곡물소비를 하게된다.
그래서 <천개의 고원>
에서 들뢰즈 가타리는
종마와 역마의 차이는 말과 소의 차이보다 크다.
고 했던 것.
그래서 굶주려 죽는 이디오피아 공항에서는
매일 아침 비행기로 쇠고기를 이탈리아로 수출산답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