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왔더니 사태가 헉 @.@
제가 아는 한에서(사실이라고 믿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주영 선수와의 계약은 구두 계약이 아닌 문서화된 계약입니다. 5천만원에서부터 우선협상까지.
애초에 우선 협상이 먼저 포항으로 입단한다는 것인줄 알았으나, 말 그대로 협상만 포항하고 먼저 한다
는 것이다는 군요.
5천만원의 경우, 박주영 선수가 타팀으로 프로입단을 할 경우 일종의 '원금'조로 받는 그것입니다. 그런
데,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모든 비용을 다 따지면 5천만원보다는 많은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요.
계약 당시는 청구고시절입니다. 청구고는 포항이 우수 선수들을 축구유학보내주는 대상이 되는 학교들
중 하나였습니다. 가장 최근 출신으로는 박주영과 그 이전에 김동현 선수가 있습니다. 김동현 선수는 다
들 아시다시피 수원으로 갔었지요. 이때는 포항이 놔준것과 진배없는 상황이라하여 크게 문제 삼지 않
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박주영은 일단 대학진학을 먼저합니다. 대학 진학이기 때문에 포항쪽에서도 가만히 있었
습니다. 그러다가 청소년 대회이후 프로영입설이 나돌더니 패륜과의 협상이야기가 나오고, 사실상 계약
이 완료된 상황이 됩니다. 이에 포항이 발끈하게되나, 대승적 차원에서 넘어가주기로 합니다. 사실상 포
항이 마음 먹었다면 박주영 선수의 프로 선수 생활은 끝장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계약파기가 비일비재
하다는 말이 있는데, 도장까지 찍힌(혹은 싸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거나하는 경우에는 합의를 보
지 않으면 아무리 잘난 선수라도 선수로서의 자격을 잃는 것은 손바닥 뒤집히는 것보다 쉬운 일입니다.
포항의 지원대상 고교에 더이상 청구고등학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태 이후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이러다 드래프트제도가 다시 생기는것 아닌가했는데, 역시 포항에서 김현식 사장이 가장 먼저 말문을 열었고, 드래프트 제도가 결국에는 재 도입되었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GS와의 계약도 문제가 많습니다. 현 규정상 신인의 최대 연봉은 5천만원입니다. 즉, 공식
적으로 5천만원보다 더 많이 줄 수는 없습니다. 패륜이건, 포항이건, 대구건 간에 줄 수 있는 최대 연봉
은 5천만원입니다. 명목이야 어쨌든 패륜이 고대에 경기장을 만들어준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계열회사
나 가까운 회사들의 광고를 몰아준 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법적 확인 장치나 제도가 미진해서 그렇
지 사실상 '이면계약'이나 다름없습니다(심증상).
개인적으로 포항이 당시 박주영 선수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망쳐 놓치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
고, 잘했다고 생각하나, 그것과 박주영 선수를 평가하는 제 자신의 기준은 별개입니다.
우선 한사람 바보만드는격 같이 느낄수도 있는 부분인지라 미리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구요. 제 댓글은 전부 삭제했습니다. 어제 흥분한 상태에서 썻던 글이었는데 다시 한 번 읽고 생각해봤는데, 이런 카페에다가 알릴만한 정보는 아니라는 판단하입니다.
솔직히 제가 이 일을 반드시 해명해야할 입장도 아니고, 구지 이런걸로 게리님과 논쟁을 거듭해야할 이유도 불충분하다고 보네요. 다만 제 지극히 사견입니다만, 게리님은 논리정연한 해명이라기보단 상당히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치며 글을 썻다고 생각했기에 여기에 껴들었던 부분이구요.
이 일에 대해선 입을 다물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저도 나름대로 축구판에서는 알만한 사람들 다 만나봤고, 나이에 맞지않게 별에별 사람들과 싸움에 언쟁에 해볼껀 해본 사람입니다. 그러면서 얻게된 뒷이야기도 상당히 많고 대강 축구판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 정도는 충분히 압니다.
이거 하나만 말씀드리자면 현재 게리님이 주장하시고 계시는부분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전혀 신빙성 없는 류머일 뿐입니다. 누구나 다 그럴꺼라는 추측이라고 할까요? 실상은 뜯어보지 않는다면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또 기사꺼리 상보기사 아니면 믿지 마십시요. 몇일날 모가 어떻다니 그런거 오보 상당히 많습니다.
찌라시 기사라며 안믿는거 많지 않습니까? 왜 이런건 믿을려고 하시죠? 여러 k리그 구단들이 그렇지만 특히 서울, 절대로 기자들에게 정보 안흘려줍니다. 자기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한은 말이죠. 한 예로 스포츠서울에 모 기자라는 작자가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몇달동안 선수들 훈련할때마다 얼굴보이며 구단 관계자와 친
해질려고 발악을 하는 기자가 있습니다. 제발 정보하나만 알려달라고... 근데 절대로 안알려줍니다. 포항과의 박주영 당시 경로가 과연 제대로 틀어맞을까라고 생각해보셨습니까? 기자들 어떤놈들인지 아십니까? 예전 한때 박주영 혹사 어쩌구 했던 때있죠? 그 때 머 병명이 족저근막염?? -_-; 자기도 모르는 병을 같다 붙
인 놈들입니다.--; 사실 그렇죠. 그 진단을 내린건 당시 최주영 팀탁터였으니 당연한줄... 하지만 당시 박주영은 그런 병에 걸린적도 없습니다. 당시 최주영 팀탁터가 잘못 처방을 내린거지요. 하지만 이걸 아는 기자들 아무도 없습니다.(있었으면 벌써 특보냈겠죠)
하여간 결론은 기사꺼리를 100% 신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말 하나 쓸려고 길어졌군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