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는 KBS 2TV 주말극 ‘진주목걸이’(극본 이덕재·연출 정성효)에서 여주인공 김유미의 친구이자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여배우역을 맡았다. 극중에서 빼어난 미모와 유복한 가정출신인 그녀는 도도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 탓에 보는 이들에게 얄밉게 비춰지기도 한다.
김연주는 “비중있는 배역은 아니지만 감독님이 (연기)하기에 따라 비중이 커질 수도 있다고 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나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줄 작정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연주는 지난 3월 종영된 SBS ‘얼음꽃’ 출연 후 6개월 만에 다시 활동을 재기했다. 그녀는 “아직 부족한 면도 없잖지만 열심히 해 드라마가 끝날 쯤에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다”는 포부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연주는 고교시절 현대무용을 전공해 수준급의 춤솜씨와 남부럽지 않은 노래실력까지 갖췄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최근 춤과 노래 개인교습을 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김연주는 99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쳐 2000년 MBC ‘엄마야 누나야’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안양예고 시절 드라마에 잠시 출연했었는데 대학 시절 미스코리아가 돼 ‘외도’를 하게 됐다”며 “이제부터는 연기에만 충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양예고 동기인 탤런트 안재모,SES의 멤버 바다와 절친한 사이다. 그녀는 “얼굴 하얗고 쌍꺼풀없는 자상한 남자가 이상형인데 굳이 비슷한 인물을 꼽는다면 유지태같은 스타일이다”고 이상형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