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
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은 신라 문무대왕의 해중왕릉(海中王陵)이다. 세계 유일의 해중왕릉(海中王陵)인 문무대왕릉의 주소는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번지이다. 문무대왕면 봉길리 해안 200m 지점에 수중 무덤이 위치해 있다. 문무대왕릉 남쪽에는 월성원자력발전소가 있다. 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은 1967년 7월 2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었다.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이 자신이 용이 되어 침입해 들어오는 왜구를 막겠다며, 자신의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681년 문무대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 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문무대왕면 용당리에 감은사를 지어 불력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2017년에 경주 문무대왕릉은 경상북도의 10대 여행지로 선정되었다.
경주 문무대왕릉(慶州 文武大王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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