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증시는 개장 후 280p 가량 오르며 역대 가장 높은 첫 주 상승률 기록
강세 이유는?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으로 봐야
올해 우리 증시가 두드러지게 강한 편
우리 증시 특징은 수출주 비중이 높다는 점 외 업종 구성의 다양성도
시총 상위 10위까지 종목군은 IT, 자동차, 바이오, 인터넷, 화학 업종
수출주 비중이 높지만 바이오나 인터넷 비중도 높은 편
IT 외 다른 업종도 시총 상위에 있어 리스크 관리형 포트 구성 가능
수출주 비중이 높고 해당 기업들 세계 점유율이 높은 상황
코로나와 경기 회복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이상적인 포트 구성이 가능한 것
백신
시황상 상승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경기 회복 확신이 있어야 하는데 백신이 그 역할
작년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은 속도 논란은 있지만 적용 국가는 늘어나는 중
접종 과정에서 노하우가 생길 경우 속도는 이 후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편
현재까지 우려했던 효능 문제, 부작용 이슈는 아직 제기되지 않는 상황
모더나 CEO는 면역력 유지가 2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 경우 접종 완료시 실제 집단 면역에 의한 확진자 급감을 예상해 볼 수있는 대목
접종자들의 면역력 확보가 수치로 입증될 경우 확신은 더 커질 듯
또 2월 이 후 추가로 백신이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
EU에서 이번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예상
다음달 1회 접종으로 면역력 확보 기대하는 존슨앤존슨 결과 공개
효능이나 편리성에서 더 나은 백신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이어질 듯
정책 효과
바이든 정부가 등장하는 시점으로
전세계 어떤 정부도 임기 초반에 경기를 의식하지 않는 정부는 없음
지금 미국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일부 산업만 활성화 나머지는 부양으로 버티는 중
증시는 최고치지만 7%에 근접하는 실업율은 부양없이 경제를 지탱하는데 한계
ADP 민간고용, 비농업일자리 역성장은 고용에 관심이 많은 옐런을 자극하는 지표
바이든 임기 초반부터 각종 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실제 바이든은 지난주 언론을 통해 목요일 정책을 공개할 것이라고
수 조 달러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도
이 경우 이전과 달라지는 주도주 구도를 만들수 있음
바이든 부양은 소비 지원 외 인프라 투자 등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
강세 종목들의 가격 부담 논란을 벗어날 수 있는 구도
실제 미국 일각에서는 증세, 규제 논란 보다 주도주 다변화 요인으로 해석
달러 공급이 이어진다는 점에 긍정적으로 평가해 볼 대목
다만 주말 미 증시에서 상원 의원 발언에 출렁거렸듯 추진 과정에서 변동성은 감안해야
미중 갈등 완화
지난주 중국 통신업체들을 퇴출 취소. 다시 퇴출 과정이 반복
트럼프의 중국 제재 조치가 나오긴 했지만 강경 일변도에 변화가
바이든 역시 중국에 대한 견제는 이어지겠지만 극단적인 충돌 형태는 아닐 듯
무역 갈등에서 큰 피해를 입은 우리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봐야
중국의 경기 회복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중 갈등 완화는 우리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
2018년 이후 고전했던 부분을 채우는 수준만으로도 증시가 크게 오를 수 있는 대목
한편으로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는 점도 증시 수급에 일조
주말 외국인의 대량 매수에는 중국 통신주 퇴출도 일부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
통신 3사 퇴출로 MSCI내 중국 비중 축소, 이 자금 일부 국내 증시 유입
이 과정에서 외국인 매수가 강하게 붙었고 삼성전자가 급등한 이유 중 하나라는 것
무역전쟁 수준의 갈등이 재부각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구도는 나쁘지 않을수도
주가 상승 위한 동력이 필요한 가운데 실적이 지속 부각될 것으로 기대
코스피 기업들의 작년 실적은 2019년 보다 증가
잠정치로 보면 삼성전자가 전년 대비 약 8조원, SK하이닉스 2조원 가량 증가
주요국 중 작년에 이익이 증가한 몇 안 되는 나라
역성장없이 2연 연속 증가한 나라는 사실상 우리나라 외 거의 없는 상황
아시아 국가 이익 증가 전망치인 23% 보다 높은 40% 가량의 EPS 증가 전망
반면 지수는 2018년 고점 대비 15% 수준만 상승해 미국 대비 절반 수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격 매력이 있다는 의미
이 부분이 어필이 될 수 있어 추가 상승 가능하다는 평가
코로나 추이도 주목해 봐야 하는 변수
지난주 확진자 추이는 일평균 6~800명대 수준으로 감소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로나 추이도 매매에 어느 정도 반영하는 측면
최근 코로나 추이가 가장 안정적으로 꺾인 인도, 대만 증시가 꾸준하게 오름
국내 확진자 안정, 3단계 격상 가능성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 유입 조건 하나 충족
이번주 추가 하향될 경우 추가 매수 유입이 될 가능성도
이번주에는?
지난주 코스피는 9% 이상 상승해 작년 3월 이 후 최대 상승폭
그 전에 9% 이상 오른 경우는 2008년 10월 18.6%, 2007년 8월 9.4% 상승
2001년 12월 9.4%, 2002년 1월 9.35%, 12월 14.2% 상승한적
대체로 9% 이상 오르는 경우 이 후에도 더 오르는 경우가 많았음
외국인 매수 유입 지속 여부가 중요한 이슈
지난 금요일 순매수 규모는 2011년 7월 8일 1조 7200억원 이 후 최대 규모
만기일이 있어 바로 움직일지 만기 이 후가 될지는 보면서 판단해야
다만 실적, 최근 증시 자금 동향, 코로나 상황으로 볼 때 매수 유입 가능성은 높은 편
관건은 주도주 구도인데 연초 대부분 업종이 큰 폭으로 한번씩 상승
초반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직후 철강, 화학, 건설, 증권, 금융 등 강세
운송장비 상승폭이 가장 컸고 화학, 전기전자, 증권, 철강 순으로 강세
미국의 경우 지난주 테슬라가 24.7% 올랐고 JP모건, 캐터필러, 갭, 마이크론 순
반면 우리 증시에서 제약업종은 약했고 미국에서는 애플, 아마존, 넷플렉스 주간 하락
경기주, 수출주 강세, 언택트 관련주 눌리는 모습이 나타남
이 후에도 주도주 비주도주 차이는 나올 듯
다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최근 인터넷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주시
결국 외국인, 기관이 집중하는 업종이 선별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무게
경기 회복, 바이든 정부 출범, 국내 경기 수출 회복 기대 등 스토리는 어느 정도 나온
ADR이 높아진 상황에서 스토리를 만드는 업종이 어느 것이 되는지 집중 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