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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제국 의원 |
| <속보>=본보가 보도한 경부고속도로 밑 통로암거 확장요구와 관련해 천안시의회가 주민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제국<사진> 산업건설위원장은 지난 19일 제164회 임시회에서 산업건설위원 10명과 총무복지위원 2명 등을 대신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남이 간 확장사업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 시의원은 이 자리에서 “천안 목천과 성남, 수신, 병천, 북면 등 동부권 지역이 물류 유통 산업단지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국가 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인 경부고속도로가 남북 또는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어 지역·주민 간 단절은 물론 물류 흐름에 엄청난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도 21호선을 통한 목천톨게이트 진입 시 우회해 돌아와야만 하는 실정으로 국도 21호 접속도로 교차로 신설을 위한 개선공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의원은 “현재 정부에서는 경부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며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지답사도 필요하고 관계기관인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이어서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의회는 유 시의원의 결의안을 채택, 특별위를 구성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산업건설위원 10명 모두를 활동위원으로 구성, 22일부터 6월 24일까지 본격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들 위원은 현지실사를 위주로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당 기관에 현실적 대책을 건의함은 물론 확고한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유제국 시의원은 “실시설계 기간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와 예산관련 정부부처 등을 방문해 의사를 타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위원들이 11개 통로암거에 대한 현장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시의원은 2006년부터 동남지역을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로 인한 폐해를 알렸으며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통로암거의 확장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