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09.09.14 15:52
지난 11일 개최된 '2009 실버리본 캠페인 건강교실'에 4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사실 안그런 척해서 그렇지, 60·70대 노인들도 성생활에 관심이 많다. 또래 남성들과 얘기해 보면 부부생활의 즐거움이 예전 같지 않다, 자신감이 사라졌다 등의 얘기를 많이 한다. 어디에다가 속시원히 물어보기도 힘든 노인들의 성 관련 고민들을 해결해 준다고 해서 왔다”
대한비뇨기과학회와 헬스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남성과학회·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공동 주관한 ‘2009 실버 리본(Silver Ribbon) 캠페인 건강교실’<사진>이 지난 11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살 맛 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주제였던 이번 캠페인의 강좌를 듣기 위해 400여 명의 중년 이후 남성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30분 일찍 와 일찌감치 자리 잡은 최모(72·경기 군포시)씨는 “한때는 성욕이 왕성해 아내가 오히려 피할 때가 있었다. 아내와 사별한 지 10여년이 넘은 요즘, 맘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려고 해도 나도 모르게 기가 죽을 때가 많다. 오늘 이 문제에 관해 해답을 찾으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모든 남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발기부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발기부전과 심장질환과의 관련성(박종관 전북의대), 발기부전의 최신 치료법(정우식 이대의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문제점(민권식 인제의대)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박종관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과거에는 발기부전과 성적 만족도 등이 주로 강조됐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발기부전이 심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발기부전이 다른 건강문제를 예측할 수 있는 질환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짧은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조루증 강좌도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강좌에서는 지난해 4월 전국의 20세 이상 2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루증 유병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보고에 따르면 응답자의 27.5%가 자신을 조루증이라고 판단했으며 그 중에서는 50대 이상이 36.8%로 가장 높았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는 성적인 자신감을 떨어뜨려 불안과 우울증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이고, 부부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립선비대증(문기학 영남의대), 과민성방광(김형지 단국의대), 남성갱년기(문두건 고려의대, 양대열 한림의대) 등에 대해 각 분야 최고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9/14/2009091401323.html
첫댓글 글쎄 ~,
- ‘自稱 專門家(?) = 泌尿器科 <醫師 선상님들 : 理論 !>’,
☞ “大部分 : 乾性 일 뿐 아니라/高齡者들 <眞心>을 잘 모르고잇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