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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세상은 가능할 뿐 아니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조용한 어느 날, 그 숨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_아룬다티 로이
생명평화마을을 하나 만든다고 해서 이 험한 세상이 어떻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넷이 되는 기적이 반복되다 보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생명평화세상의 한가운데에 서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_황대권
대안적 삶을 꿈꾸던 청년들의 자발적 모임이
<넥스트젠 코리아 에듀케이션>이라는 네트워크/교육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도시와 농촌,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서로를 만났고,
전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인 <젠GEN>과도 연결되었습니다.
청년들은 자신이 살고 싶은 마을, 자신이 만들고 싶은 공동체를 꿈꾸며,
이 책을 함께 공부하고 번역했습니다.
여기에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청년들은 길 위에 섰습니다.
때로는 먼 이국의 땅에서, 때로는 한국의 어느 도시와 시골에서
만나고 흩어지며 꿈을 꿉니다.
이 책을 통해 그 꿈이 더 현실에 가까워지길,
현실이 더 풍요로워지길 바랍니다.
도시에서 살지만 공동체와 대안적 삶을 꿈꾸는 친구,
시골에서 살지만 문화와 사람이 그리운 친구,
‘도시 반 시골 반’으로 지내는 친구,
생태마을과 공동체를 탐방한 친구,
대안교육, 영성,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친구,
귀촌과 자립이라는 키워드로 청년 커뮤니티를 꾸린 친구,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있는 친구,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왠지 통하고 관심이 생기는 친구,
같이 재밌게 꿍꿍이를 꾸려보거나 살고 싶은 친구,
뭔가에 목마름을 느껴 함께 풀어가 보고 싶은 친구까지.
친구의 친구로 만나며 시작한 청년들의 작은 모임이 청년 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넥스트젠 코리아 에듀케이션(이하 넥스트젠)은
지속가능한 사회와 삶을 위한 한국의 청년생태마을 네트워크이자,
배움을 나누는 교육플랫폼입니다.
자연과의 재연결, 공동체 정신의 회복, 사회 혁신과 긍정의 에너지 확산, 전인적 성장, 지구적 연대를 추구합니다.
2016년 생태마을 디자인 교육(EDE) -인도편- (9:36)
https://www.youtube.com/watch?v=cuNQOGCsHyQ
2016년 1월부터 따뜻한 연대와 마음으로 공동의 지혜를 모아 서로에게 배우는 번역 모임을 열었습니다. 김두연, 민경주, 민여경, 유해리, 전화영, 정지영, 조형찬, 추아영, 현숙진을 비롯, 많은 자원활동가들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 넥스트젠 코리아 엽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오른쪽)
<오래된 미래> 속 '작은 티벳' 라다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와 라다크의 지도자들은 생태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생태마을(Ecovillage)'은 라다크, 오로빌, 핀드혼, 이타카 같이 유명한 곳부터
타메라, 나토운, 테논데 포사, 나라라 등 조금은 생소한 곳까지
전 세계에 자생적으로 형성된 공동체를 말합니다.
저마다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거의 모든 생태마을은
생태적 삶, 평화, 적정 기술, 영성과 예술, 직접 민주주의와 참여를 실천합니다.
세계 생태마을 네트워크(이하 젠GEN)는 라다크 같은 생태마을들의 연결고리입니다.
이 책은 젠GEN 20주년에 맞춰 발간된 책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에서
생태마을을 설립하였거나 참여한 사람들,
현재도 살고 있거나 한 발자국 옆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넥스트젠 청년들은 지속적으로 젠GEN 행사에 참여하거나 직접 생태마을을 여행하고 있어요. 그러다 한국의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신들이 그동안 받은 감동과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다양한 생태마을의 모습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번역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더 이상의 자세한 어려움은 생략할게요ㅜㅜ) 드디어 나오게 되었죠.
짝짝짝!!
기획과 번역을 맡은 넥스트젠의 노력과 원서를 출판한 젠GEN 담당자들의 적극적 호응으로,
이번 한국어판에는 원서에 없던 한국, 일본, 중국 생태마을 네 곳의 사례를 추가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원서의 ‘증보판’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알차고 뜻깊은 책이 되었습니다.
§ 지금 이 시대의 사랑, 여성, 평화, 교육 등에 대한 생태마을의 생생한 목소리
많은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죠. 그 두려움으로 상대에게 집착하다 보면 두 사람의 사랑도 손가락 사이로 사라지는 모래와 같은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다수의 커플은 이별합니다. 그들은 원하던 바와 정반대로 말이죠!
타메라에서 말하는 ‘프리 러브Free love’란 사랑에 책임을지는 거예요. 상처를 받아 고통스러운 때조차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마음에 충실하려 노력하는 방법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_포루투갈 타메라 생태마을의 베라 클라인하메스
케냐는 여성이 자기 목소리를 내거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권장하는 사회가 아닙니다. 하지만 케냐의 소작농 중 80퍼센트는 여성이고, 보통 자기 가족을 먹여 살릴 책임을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여성을 변화시키는 일은 마을 전체를 변화시키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_케냐 OPTIC 생태마을의 필립 무냐시아
2000년 두 번째 인티파다가 일어났을 때, 저는 간호사로서 부상당한 이스라엘 군인들과 자살폭탄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모두 치료했어요.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저는 깨달았어요. 비판받아야 할 것은 시스템 그 자체였습니다.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남편은 저를 버리고 떠났고, 저는 전쟁 중인 예루살렘 한가운데 임신한 몸으로 혼자 남겨졌어요. 그러면서 저는 제 활동이 정치적인 평화만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 간의 평화에 대한 것이어야 함을 이해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뱃속의 아이에게 저는 "또 다른 삶은 분명히 가능할 거야, 내가 그 삶을 찾아볼게"라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제가 가진 비전은 풍족한 지구 행성에 관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일하면서도, 저의 비전과 내면의 영혼은 그 너머 더 먼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_팔레스타인 하코트리나 농장의 아이다 쉬블리
유아기에 사랑과 보살핌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의 애정 결핍은 채워지지 않는 블랙홀이기 쉽습니다. 이 부분에서 위탁 부모들의 공동체인 키테쉬가 가진 강점이 드러납니다. 아이가 우리 가족(공동체) 안에 들어오면 ‘포기’란 없습니다.
저는 교사가 되려고 교육을 받다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음을 주지 마라. 아이들은 당신의 마음을 가져가 망가뜨린다.” 하지만 여기 키테쉬에서 우리는 공동체의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쏟아붓습니다.
_러시아 키테쉬 생태마을의 앤드류 에크먼
한국어판 서문
생태마을 안내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세상/ 공동체의 힘/ 지속가능성의 5가지 차원
동아시아_4편 -한국어판을 위한 특별 추가 원고
선애빌/ 홍동/ 애즈원/ 샨성구
아시아&오세아니아_7편
라다크/ 왕사닛 아쉬람/ 오로빌/ 나라라/ 방글라데시/ 키부츠 로탄/ 하코트리나 농장
유럽_7편
핀드혼/ 키테쉬/ 다마눌/ 라카베/ 귀이네스코이/ 타메라/ 지벤 린덴
아프리카_6편
세켐/ 나토운/ OTEPIC/ 녹색학교들/ 산데이레 에코 리트릿/ 마콤벨
중남미아메리카_5편
파벨라 다 파즈/ 테논드 포라/ 산 호세 드 아파르타도/ 코뮤나 톨라 치카/ 로사리오 제도
북아메리카_5편
시리우스/ 이타카/ 더 팜/ 더 소스/ 어스헤이븐
네트워크 안내
젠의 역사/ 소통을 위한 방법들/ 넥스트젠, 젠의 청년단체/ 젠과 가이아 에듀케이션
한국어판 출간에 함께해 주신 분들
책 사양
크기: 140*224 mm
페이지: 약 470쪽 내외
가격: 20,000원
(*표지 디자인은 현재 작업 중입니다. 완성되는대로 공개할게요!)
이 책의 메시지를 잘 포함하고 있고,
책에 소개된 이탈리아 다마눌 공동체의 저자도 등장합니다.
4분 55초부터 잠깐 나오는 다마눌 공동체의 예술작품 "인류의 사원"을 놓치지 마세요!
<Into Unity: A Journey into Ecovillage Living> (5:35)
https://www.facebook.com/geneurope/videos/2152219001460063/
두둥....
리워드 상품으로 인도의 생태공동체 오로빌Auroville 제품을 준비했습니다.
아래 제품은 모두 100% 현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바느질과 염색 상태 등 같은 제품도 색이나 디자인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로빌에 머무는 넥스트젠의 친구들이 발품을 팔아 직접 작업자들을 만나고 선별한 물건들입니다. 현지 인도 여성들을 돕는 한편 한국에 각 커뮤니티의 활동과 의미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리워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애정어린 눈으로 보아주세요.
(스마트폰 사이즈의 무지 수첩으로, 겉면에 오로빌 꽃과 잎으로 만든 압화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과 압화 모양은 랜덤 발송됩니다. 바로 아래 나란히 놓인 세 개 수첩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오로빌의 수공예품 단체 쉬라드한잘리(shradhanjali)가 제작한 핸드메이드 압화수첩을 선물합니다. 쉬라드한잘리는 꽃과 식물로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한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주요 소재인 꽃과 식물은 태양열에너지, 물순환 재사용시스템 등의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정원에서 얻습니다. 씨앗을 심고, 꽃을 가꾸고, 꽃잎을 갈무리해 건조하고,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포장하는 전 과정이 정성어린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마음이 이 작은 수첩 안에 담겨 있습니다.
오로빌 에코백 ‘Small Steps’는 오로빌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가방입니다. 이 가방을 만드는 디자인 단체 우파사나(UPASANA)는 유행을 쫓는 제품이 아닌,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디자인을 추구하되 환경에도 이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에코백에 달고 다닐 수 있는 귀여운 쓰나미카(Tsunamika) 인형도 함께 드립니다. 2005년 인도를 덮친 엄청난 쓰나미 이후 구호 기금 마련을 위해 만들어진 이 인형은 인도의 ‘희망의 상징’으로 불리며 유네스코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인도 해안 마을 여성들의 일자리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오로빌의 정신과 인도 여성들의 정성은 물론 실용성도 놓치지 않은 특별한 에코백입니다!
이제 비닐을 줄이고 오로빌 애코백하세요~
(에코백은 자주색, 녹색, 파란색 중 하나가 랜덤 발송됩니다. 에코백을 펼쳤을 때는 59cm x 55cm의 사이즈,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크기가 됩니다. 면 50%와 폴리에스테르 50% 혼합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내구성이 높습니다.)
♥ 25명 한정 리워드입니다.
이 책을 번역하고 여러 세계 생태마을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는 ‘넥스트젠 코리아 에듀케이션’ 청년들과의 이야기 자리입니다. 책 속 공동체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부터 넥스트젠이 국내외에서 경험한 풍성한 활동들을 나눕니다. 공동체 춤과 노래를 배우는 다정한 시간도 있습니다.
날짜 : 8월 4일(토) 혹은 8월 5일(일)
장소 : 서울 (확정 후 재공지)
Ο 참고 사항 Ο
1. 미니 벼룩시장을 열고, 자유롭게 차와 음식을 드실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 일시, 장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확정하여 해당 후원자 분들에게 개별 안내드립니다. 일시와 장소는 텀블벅 중에라도 확정시 공지하겠습니다. 현재는 위 날짜와 장소를 참고하여 후원을 결정해 주세요.
3. 후원을 했지만 참석이 어려우실 경우 타인에게 1회 양도 가능합니다.(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인원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환불은 어렵습니다.)
4. 다른 선물을 고르신 분들 중에서도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창작자에게 문의하기'로 연락 주세요.
5.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작은 기념품도 드려요.
고맙습니다.
6월 28일(목): 펀딩 종료
7월 5일(목): 결재 종료와 후원자 명단 확인
7월 9일(월): 순차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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