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자리들이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암컷의
목 뒷덜미에 꼬리를 콱 처박고 같이
날아 다니다가
물이 고여 있는 곳이나 냇가에
암컷이 잠깐 내려서 꼬리를 적시는 행위를 보고서
그게
바로 사랑의 정열로 불타오르는 몸을 식히기 위한
행위인 모양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이 아니고 알을 산란하는 행위라고 한다
동물의 왕국 프로를 보면서
짝짓기 하는 잠자리를 따라다니면서
수컷들이 수컷을 떼어놓으려고
몸부림을 치기도 하고
또 교미하는 수컷의 목 뒷덜미에 아예 자기의 꼬리를
처박고
지랄을 치는 것을 보고서 비로소
깨달았다~~~~~~~~~
유리카아~~~~~~~~~~~~~~~
유리칼?
교미하고 있는 수컷의 몸에서 암컷의 목 뒷덜미의
수정낭에 꽂힌 정액은 빠른 속도로 암컷의 등을 타고
(아마도 림프관의 변형?)
알주머니로 가서 수정이 일어나고
교미하는 동안에
암컷은 주기적으로 물 웅덩이 같은 곳에
산란을 한다
그런데 힘이 약해서 짝을 못 찾은 수컷은
교미하고 있는 수컷의 목뒷덜미에 사정을 하여
수컷의 몸의 등줄기를 따라서
교미침을 통하여
다시 암컷의
몸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힘든 비행을 하면서
짝짓기와 산란을 하던 잠자리들은
결국 물웅덩이 물에 날개가 젖어서
지쳐서 죽어간다
그러니 육군 빈대의 공군 버젼이다.
("빈대붙는다"라는 말도 빈대의 떼씹에서 나온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약해서 힘에 밀린 빈대는 교미하고 있는 강한 빈대의 딱딱한 등에 교미침을 꽂아서
교미하고 있는 빈대의 교미침을 통해서 두 빈대의 정액이 섞여서
암컷의 몸으로 흘러 들어간다.
사람은 흉내내기 힘든 엄청난 재주이다.)
나의 시각장애인 친구에게게 가끔 침 맞으러 오거나
놀러 오는 그 윗층의 아주머니는 아이가 댓 딸린
이혼녀인데
먹고 살기 바빠죽겠는데
이넘 저넘이 전화를 해서는 밥 사줄테니
나오라고 한단다
첫댓글 글쎄 맨날 밥만 사 달랄 수도 없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