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원 일상 24-11 손톱이 많이 자랐네?
오늘은 *원군의 관장을 하고 손발톱을 정리해 주기로 하였다. 저녁 식사 후에 관장 도구를 챙겨 *원군 방으로 갔다.
“*원아, 오늘 관장을 먼저하고 손발톱이 많이 길어져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지?”
*원군이 대답 대신 웅웅 소리를 내며 손을 입으로 가져간다. 평소에 손을 무는 습관이 있어 꼭 손 싸개를 해주어야 한다.
우선 늘 했던 방식으로 관장약은 사용하지 않고 관장을 하였다. *원군이 스스로 변을 거의 못 보기 때문에 3, 4일 터울로 관장을 해주어야 한다.
관장을 한 후 손톱깍이를 챙겨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원아, 손톱이 많이 자랐네? 이제는 손발톱 정리를 해볼까?”
“우선 손톱부터 정리해 줄 거야. *원아, 다칠 수 있으니 움직이지 말아야 해 알았지?”
말을 알아듣는 건지 직원을 응시하고 가만히 있는다.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혹시 움직일지 몰라서 *원군의 손을 꼭 잡고 손톱 정리를 시작하였다.
“그래, 잘하고 있어 고마워.”
*원군의 움직임이 적어 손톱 정리를 수월하게 마무리하였다.
“이제는 발톱 정리를 해줄 거니까 아까처럼 가만히 있어 줘야 해 알았지?”
이번에도 다행히 움직임이 적어 수월하게 발톱을 정리해주었다..
“*원이가 잘 도와줘서 오늘도 무사히 손발톱 정리를 했네. 고마워.”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송진호
손발톱 정리하는 시간이 종원이에게 참 편안했을거 같습니다. -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