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께서 친척분께 선물로 드린다고 머핀 좀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구워 상자에 담고 보니 공간이 어정쩡하게 남더라고요.
부피가 작은 과자가 들어가면 빈 공간에 꼭 들어맞을 것 같길래 마들렌을 구웠어요.
바닐라 빈을 듬뿍 넣었더니 향이 너무 너무 좋은 게
여느 고급 과자 부럽지 않은 마들렌이 탄생했네요.
재료 (19개분)
박력분 110g, 녹인버터 90g, 설탕 95g, 바닐라 빈 1개, 달걀 2개,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1. 바닐라 빈은 양끝을 조금 잘라내고 반으로 갈라주세요.
2. 칼 끝으로 씨를 긁어주세요.
3. 볼에 달걀을 넣고 거품을 내주세요.
4. 바닐라 씨와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풍성한 달걀 거품을 만들어 주세요.
5. 세 번 체 친 박력분과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6. 녹인 버터가 담긴 볼에 반죽을 조금 넣고 완전히 섞어준 뒤
이것을 반죽이 든 볼에 넣고 서 너 번 섞어주세요.
7. 분량 외 버터를 칠한 마들렌 틀에 밀가루를 뿌린 뒤 팬을 쳐서 여분의 밀가루를 털어주세요.
8. 반죽을 틀의 80% 정도 채워준 다음 165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2분간 구워주세요.
콕콕 박혀있는 바닐라 빈이 참 사랑스럽죠?
다 쓴 바닐라 빈 껍질은 버리지 마시고 럼주나 설탕통에 넣어주세요.
달콤한 향기를 품은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바닐라 설탕으로 다시 태어난 답니다.
(바닐라 익스트랙은 최소 2개월 후에, 바닐라 설탕은 향이 충분히 베어난 뒤 사용하시면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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