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서 "자기가 우승했다" 라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존 시나의 역대급 신의 한수 애드립이 시작되고 예정과는 다른 진행에 당황하는 바티스타
거기에 당황하지 않고 덩달아서 애드립으로 시나의 손을 들어주는 심판 ㅎㄷㄷ
로우측 심판도 호응하면서 바티스타 손 들어줌
로얄럼블 우승이 날아가게 생긴 상황에서 넋 빠진 바티스타
애드립 치긴 했으나 역시 정신 없는 시나
본래대로 라면 로우와 스맥다운의 단장들이 나와야 맞지만 방송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장님이 직접 출격
근데 노구에 너무 빨리 달려왔는지 올라오다 '실제로' 다리 부상을 입는 바람에 (로얄 럼블 직후 정말로 수술 받으심)
문제 해결하러 왔다가 아예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문제를 더 만드는 참사 발생
개판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분위기를 다시 전환시키는 두 선수의 애드립
아무래도 더 초조한건 본래 우승자로 내정되었던 바티스타.
혹시라도 현장에서 빈스 회장이 실수에 실망해서 즉석에서 결과를 바꾸기라도 하면 본인은 망하는 셈인데....
갑자기 존 시나를 링 밖으로 내던지는 애드립 작렬!
곧바로 링 위로 올라온 시나도 애드립으로 응수
관중반응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결국 다시 마지막 1 : 1 대결 진행하기로 하고 즉석에서 경기 속행
시작하자마자 싯다운 파워밤 쓰려고 하는 바티스타지만 빠져 나오는 시나
그리고 AA 쓰려고 하지만
스파인버스터로 반격하는 바티스타
그리고 다시 링 밖으로 시나를 던지고 마침내 로얄럼블 우승
영상보면 거의 울려고 하는데
이 로얄럼블 우승으로 바티스타는 레슬매니아 21에서 트리플 H 이기고 메인이벤터 등극
출처 - 프로레슬링 갤러리 매그니토
자칫 잘못했으면 WWE의 1년 농사 뿐만 아니라 두선수의 향후 커리어까지 망쳐버릴수 있는 상황을
오히려 아주 깔끔하게 처리한걸 보니 정말 대단하면서
사실상 이때 이미 이 둘은 본인이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거 같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으니 참...... 빈스 맥맨 회장도 이거 보면서 정말 흐뭇해 했을듯
<참고로 안 믿는 분들이 있을까봐 증거 기사와 해석>
전 각본진인 데이빗 라가나가 직접 예정에 없었던 사고였다고 자기 블로그에 털어놓은 내용입니다.
첫댓글 다행이네요...누가 죽거나 다치는게 아니라서...휴......................아.................회장............
이건 정말 아주 좋은 쪽으로 해결된 초대형 방송사고이고 최악의 방송사고가 하나 있긴 한데........오웬 하트 추락 사망사고가 그렇죠
전 오웬하트 사고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
이거잘알죠ㅋㅋㅋ얼마나 흥미진진했던지ㅋㅋㅋㅋ 좋아하는선수 퍼스트 세컨드들끼리 대결이라서 너무재밌게본 기억이나네요ㅋㅋㅋ
다들 (심판도) 프로답네요
다들 상황 대처를 잘했네요ㅎㅎ
빈스도 참 대단해요 저 상황 뿐만 아니라 커리어 내내 회장이 자기 몸 던져 가면서...
이거 라이브로 봤었는데 각본대로 된게 아니군요ㄷㄷㄷ 오히려 원래 각본보다 훨씬 극적으로 펼쳐지니..그런데 바티스타는 연기나 에드립은 많이 떨어진다고 보는데.. 존 시나, 그리고 빈스 맥맨이야말로 정말 본좌네ㄷㄷㄷ
전 딱 각본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ㄷㄷㄷ
저도 각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상황였군요 ㄷㄷ
존시나가 먹는 레몬이 좀 시나?
아이셩
@I am the King 어른셩
헐크ㅣ~
@Lamar Odom 헐 크당
http://durl.me/7tb9k2
영상 찾아서 봤는데 (15분 17초부터) 진짜 바티스타나 존시나 그리고 회장까지 매우 당황한 눈떨림이 보이네요ㅋㅋㅋㅋㅋ 존시나가 FU걸때 바티스타가 너 무슨기술쓸거야? 하면서 당황하면서 기술받아주는것까지 다 보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
바티스타가 회장 눈치 슬쩍 보고 존시나를 다시 링밖으로 보낼때 존시나가 반격하려다가 회장 눈치보니까 회장이 너도 빨리 공격해라고 현장에서 바로 손가락 지시하고 ㅋㅋㅋㅋㅋㅋ
PLAY
ㅋㅋㅋㅋ
더블크로스 사건이 그래도 최고의 사건이었죠 브렛하트 ㅜ ㅜ
그건 각본대로 된게 맞아요. 다만 한명만 몰랐을뿐..
빈스와 시나 바티스타 모두최고네요ㅋㅋ
초반에 양쪽 심판들이 대응을 잘해서 빈스맥맨이 나올때까지 시간을 잘 벌어줬네요...
저도 본거 같은데 멍...하니 봤던거 같네요. 당연히 각본이겠지하면서
심판이 멍떄리고 현장 분위기 순식간에 가라앉을수있었는데 애드립이 정말 기가 막혔어요 손을 들어주고 존시나도 자기가 이겼다고 애드립하고 .... 사고라는걸 알고 영상 다시보니 정말 흥미롭네요
그래서 빈스가 허둥지둥 나오다가 부상입었군요 어쩐지....
빈스 슬라이딩 삑사리로 부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것도 위험한 동작이고 요령이 필요한 동자깅었네요.
뛰어서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선수들보면 ㅎㄷㄷㄷㄷ
우와..이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었다니요..선수들과 심판들 애드립 진짜 최고네요..진짜 프로네요
심판과 선수 애드립 정말 크게 한몫했습니다 빈스 회장이 올떄까지 시간 다 벌어주고 급박한 상황에서 저런 애드립.. 대단하다고 생각되네요
WWE 보면 정말 내용만 각본이지 무대는 정말 긴박하죠.. 주요 쇼들은 거의 다 생방이고 위험한 동작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성공시켜야 하고..
결정적으로 미국 전역, 그리고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1년 내내 몸을 날려야 하죠. 건강하게 오래 뛰기도 어려운 곳이고, 멘탈적으로도 어지간히 강하지 않고서야 해내기가 힘든 업계라는 생각이 매번 들어요.(레스너나 펑크의 경우를 보면..)
그런 의미에서 인기와 야유를 모두 먹고 경기도 10년 넘게 메인이벤터로 뛰면서 불만없이 회사와 좋은 관계까지 유지하는 존시나 같은 선수가 나이 먹을수록 대단해 보이네요. 회사 입장에선 얼마나 좋을까요 존시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