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접한 이 글을 준비하는데 본의 아니게 한달이나 소요됐습니다. 현재 오클라호마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플옾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캐브스와 더불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팀이기도해 꼭 완성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캐브스의 르브론 재계약과 바레쟝의 Underrated여부에 관한 글을 함께 병행하며 작업하다보니 속도가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완성시킬 수 있게 도와준 절친한 Buddy Mike와 별 것아닌 글을 도와준다고 채팅을하며 알게된 Jeff에게 감사하다 해야겠습니다. 그들의 수많은 이야기와 자료들 덕분에 마치 그들의 옆에서 생활한 것과 같은 글을 적을 수 있게되서 행복합니다. 어짜피 그들은 읽을 수 없겠지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The Most : Work-ethic , Passion
- 오클라호마나 유타와 같은 도시는 농구하기 좋은 도시다. 바꿔말하자면 젊은 선수들에겐 그만큼 견디기 힘든 도시기도 하다는 뜻이다. 마이애미, LA, 뉴욕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결여되어 있다. 예를들어 해변을 즐긴다던지, 헐리웃을 경험한다던지, 빅애플을 둘러싼 엄청난 미디어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 과 같은것. 그리고 시카고, 필라델피아, 댈러스와 같은 도시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없다. 이 두 곳은 조용한 곳이지만, 유타는 그나마 좀 낫다. 그들에겐 스피드 레이싱과 멋진 빙상경기장이 있다. 그렇지만 오클라호마는 정말로 훨씬 지루한 도시다.
" 한번씩 우리 애들 (썬더스 선수들)을 보면 불쌍해. 기껏해야 얻을 수 있는 휴식시간에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을 하면서 보내는 것. 이른 저녁시간 펍에 가서 간단히 맥주를 한잔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전부거든. 화려한 프로생활이나 클럽에서의 화끈한 시간 같은건 상상도 할 수 없어. 정말 지루한 도시지만. 정말 끝내주는 녀석들이 있어서 행복해. "
- Jeffery Henson(오클라호마 프론트)
오클라호마의 연습시간. 그들의 최고 스타플레이어인 케빈 듀란트는 연습시간에 딱 맞춰 등장한다. 듀란트의 집과 연습코트는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듀란트는 종종 차를 몰고 오지만 대부분 걸어서 연습장까지 출근한다. 그리고 그 길을 오는 동안 듀란트에게 사인을 요청한 이들은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에서 뛰고난 이 후 손에 꼽을 정도다.
" 스타플레이어요? 음... 올스타전에 출전했을 때 실감이 나긴해요. 그런데, 정말로 잘 모르겠어요. 그냥 대학시절 플레이하던 것하고 비슷해요. 많은 사람들이 절 좋아하긴 하지만 광적이진 않아요. 무슨말인지 알죠? 여긴 정말 조용해요. 그냥 옆집 사람들이 인사하듯 손한번 흔들어주고는 말하죠. : ' hey KD! 힘내라구! ' : 그럼 전 씩 웃고 말아요. "
- Kevin Durant(오클라호마 Foward)
듀란트가 연습장에 출근했을때는 이미 그들의 가드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새롭게 합류한 세르지 이바카가 몸을 풀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팀에서 가장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다. 코트위에서의 에이스는 듀란트이지만 그들의 실질적인 리더는 2년차인 웨스트브룩임을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이 지난 드래프트에서 무조건 제리드 베일리스라고 생각했던 자리를 차지했을때 많은이들이 놀랐지만 그들의 GM인 샘 프레스티는 웨스트브룩의 능력을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우리는 그 당시(드래프트)에 4번째 지명권으로 우리팀의 미래를 이끌 가드를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제리드 베일리스는 훌륭한 선수였지만 전 웬지 웨스트브룩이 보고싶었죠. 그의 에이젼트에게 갑작스레 전화를 걸어 웨스트브룩이 플레이하는 것을 볼 수 있겠냐고 말했어요. 그러자 웨스트브룩은 우리의 차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주차해놓은 차에서 내리더군요. 그는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
- Sam Presti(오클라호마 GM)
웨스트브룩은 경쟁적인 선수였다. 그의 어린시절과 성장배경, 그의 퍼스널리티를 형성하기까지의 과정은 마치 보스턴의 레이죤 론도를 보는 것과 같지만,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는데에 익숙하다. 론도가 가르치기 어려운 가드라면 웨스트브룩은 그 어떠한 비판과 그 어떠한 교육에도 잘 적응해 자신의 것으로 흡수 할 수 있는 가드다.
" 농구를 하는 동안 전 항상 작았어요. 그렇지만 전 저보다 커다란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죠. 그래서 일부러 가슴도 우스꽝스럽게 쫙펴고 뒷꿈치를 들고 다녔어요. 그리고 항상 속으로 외쳤죠. : ' 난 너희들이 무섭지 않아! ' : 라구요. "
- Russell Westbrook(오클라호마 Guard)
" 웨스트 브룩은 진정한 프로에요. 지난 시즌 그에게 가해졌던 많은 비판을 생각해보세요. 몇몇 멍청한 미디어들은 그가 포인트가드가 아니라고 했어요. 우리의 형편없는 성적의 책임을 그로 돌렸죠. 때로는 그가 듀란트와 같은 선수를 리딩할 자격이 없다고까지 말했어요. 이런 평가는 젊은 선수에겐 너무 가혹합니다. 그렇지만 올 시즌을 봐요. 그는 훌륭하게 발전했죠. 아마 우리의 연습이나 경기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본다면 누가 리더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케빈 듀란트는 득점을 하고 승리를 가져다주지만 웨스트브룩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에요. "
- Scott Brooks(오클라호마 Head Coach)
오전 연습시간, 웨스트브룩은 세르지 이바카를 세워놓고 이리저리 돌아가기에 바쁘다. 팀플레이를 연습할때면 이바카는 멋진 슬라이드를 하며 괴물같은 덩크를 성공시키지만 대부분의 시간엔 웨스트브룩의 현란한 드리블에 희생양이된다. 파워포워드를 앞에두고 1:1하려는 가드라니. 웨스트브룩은 이바카를 멋지게 제치고는 말한다. " Hey. Whos da man? I am. I'm the bestest guard in this city. " 이런 불리한 게임을 하는 이바카지만 그는 항상 웨스트브룩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경기장 안에서의 콩고산 괴물은 플레이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조용하고 소극적인 청년이다.
" 이바카는 정말... 뭐라말해야하지? NBA의 많은 신인선수들이 있지만, 그는 좀 특별해요. 소심해보이기 까지 하지만 그는 그저 예의바를 뿐이고 아주 성실합니다. 선배의 말을 아주 잘 따르는 선수이기도 해요. 스펀지같은 흡수능력도 가지고 있죠. 무엇보다 봐봐요. 그는 똑똑하다니깐요. 경기장에서 누가 자신에게 가장 많이 패스해줄지 아는 사람이잖아요? 하하하. 항상 웨스트브룩과 함께해요. 연습도 웨스트브룩과 함께 가장 먼저 나오는 선수죠. "
- Mark Bryant(오클라호마 Assistant Coach)
케빈 듀란트를 시작으로 코트에는 그들의 젊고 훌륭한 선수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한다. 제프그린은 대부분 졸린눈을 부비며 연습장에 나타나고는 하는데, 최근들어 MMORPG게임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 연습장엔 부상을 당하지 않은 팀 멤버전원이 단 한사람도 지각하지 않고 코트위에 모습을 나타낸다. 그들의 감독과 코칭스탶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모리스 칙스는 선수들만큼이나 일찍와 그들을 관찰한다.
" 매우 젊은 팀이에요. 팀에는 케빈 올리나 이탄 토마스와 같은 베테랑이있지만 이 두선수들 제외하면 팀에는 5년차 이상의 선수가 없어요. 대부분이 루키이거나 이제 NBA에서 두세시즌째를 보내고 있을 뿐이죠. 그렇지만 그들에게 따로 연습할 것을 지적할 것이 거의 없어요. 우리팀의 젊은 선수들이 지적받는건 경기에서 승리하는법을 알아가는 것과 게임에서 보여지는 단점들에 대한 것뿐이지. 나태하다거나 연습을 불성실히 한다거나 하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죠. 코치의 입장에서는 천국에있는 천사들의 팀을 지휘하는 것과 같을꺼에요. "
- Maurice Cheeks(오클라호마 Assistant Coach)
간단한 런닝과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선수들은 몸을 푼다. 전날경기에서 약간의 타박상을 입었거나 통증을 느끼는 선수들은 따로 피지컬코치에게 스트레칭을 받는다. 견제가 심해지면서 듀란트는 최근 맛사지를 받는일이 늘었다.
" NBA는 아주 터프한 곳이에요. 전 많은 견제를 받고 있지만 제가 할일은 득점을 올리는 거죠. 그렇게 할일을 마치고 나면 이따금씩 꼭 아픈데가 한두군데가 있어요. 우리팀의 트레이너들은 최고의 사람들만 있고 전 그들에게 몸을 맡기는거죠. 그러고나면 다시 연습하고 다시 게임에서 슈팅을 날릴 준비가 되어있어요. 이런것이 NBA에서의 일상이에요. "
- Kevin Durant(오클라호마 Foward)
훈련이 시작되고 나면 이 팀이 과연 NBA팀이 맞는지 궁금해진다. 그들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는 대학생들 같다. 젊은선수들은 코치들의 말을 단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한다. 베테랑인 케빈 올리는 오클라호마의 훈련풍경을 이렇게 말한다.
" 여행을 떠나온 운동부 같아요. 자유롭고 뭔가 가벼운 분위기속에서 진행되지만. 선수들은 조그만 것 하나도 놓치기 싫어해요. 올 시즌이 진행되면서 우리팀이 얼마나 놀랍도록 발전했는지 봐봐요. 연습이죠. 이런 연습에서의 분위기와 열정이 팀을 올바른 곳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아요. "
- Kevin Ollie(오클라호마 베테랑 Guard)
이러한 훈련풍경과 모습은 오클라호마에는 매우 익숙한 것이다. 새롭게 합류한 그들의 영코어인 세르지 이바카, 에릭 메이너, 제임스 하든과 같은 선수들은 이토록 훌륭한 팀에 합류한 것을 자랑스러워 해야만 할 것이다.
" 좋은 곳이에요. 좋은 선수들이 있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죠. 팀원들, 감독, 코칭스탶까지 하나가 된 팀을 찾기란 쉽지 않아요. 대학시절 전 약간의 힘듬을 겪었지만 오클라호마로 향한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전 이 도시와 이 프랜차이즈를 사랑합니다. 새로운 선수들도 그러길 바래요. "
- Kevin Durant(오클라호마 Foward)
※ The Bestest : Future and Ability
- 내가 NBA를 본격적으로 관전한 이래에 수많은 리빌딩 팀이 있었다. 만년 리빌딩팀이었던 클리퍼스를 비롯해, 시카고 불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같은 팀들 말이다. 그리고 현재 리그에는 뉴져지로 대표되는 리빌딩팀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팀들은 반드시 그들의 리빌딩 모델을 오클라호마로 삼아야한다. 바로 적절한 선택과 훌륭한 재능의 결합이라는 최고의 요소를 말이다.
" 우리 팀은 아주 훌륭하게 변했어요. 단장으로써 팀의 미래를 생각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겁니다. 과연 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라는것요. 팀에 득점이 필요하다면 득점원을 영입해야겠죠. 리바운드가 필요하다면 리바운더를 영입해야 하구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팀에 진정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지 못해요. 아주아주 세심하고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우리는 이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 Sam Presti(오클라호마 GM)
PG : Russell Westbrook - Eric Maynor - Kevin Ollie - Mustafa Shakur
SG : Thabo Sefolosha - James Harden - Kyle Weaver
SF : Kevin Durant - Jeff Green
PF : Serge Ibaka - DJ White
C : Nenad Kristic - Etan Thomas - Byron Mullens - Nick Collison
얼마나 환상적인 라인업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포워드의 뎊스는 얇지만 오클라호마는 굳이 많은 숫자의 포워드를 요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공격에서의 웨스트브룩, 듀란트와 수비에서 그들을 이끌고 있는 타보 세폴로샤와, 잠재적인 자원인 카일위버. 그리고 공수에서의 밸런스가 훌륭한 제프 그린. 네나드 크리스티치는 훌륭한 스타터고 닉 콜리슨은 올 시즌 놀랍도록 발전한 디펜더이다. 리그에서도 손꼽힐만한 밸런스와 킬옵션이 혼재된 팀. 그것이 바로 지금의 오클라호마 시티이다.
무엇보다 훌륭한건 그들의 코트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젊다는 것이다. 웨스트브룩은 2년차, 듀란트와 제프그린은 3년차, 타보는 4년차를 리그에서 맡고 있으면 이는 리그를 통틀어 가장 젊은 스타팅 라인업이기도하다. 그들은 젊지만, 젊은 팀이 겪는 문제점을 겪고있지 않으며 최근에는 강팀과의 대진이나 백투백게임에서도 본인들의 강력함을 보여주는데에 망설임이 없어보인다. 마치 베테랑팀이 하듯, 그리고 수많았던 위닝팀들이 했던 것들을 반복한다. 자연스럽게 매일밤 코트위에 나가 득점하고 수비해 승리하는 것 말이다.
" 올 시즌 가장 달라진점요? 타보 세폴로샤죠. 그는 훌륭하게 팀을 바꿔놨습니다. "
- Maurice Cheeks(오클라호마 Assistant Coach)
젊은 팀이 흔히 간과하는 것은 수비다. 샌안토니오의 우승과 디트로이트의 우승. 그리고 수많은 리그 룰의 변화는 수비에서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페이스가 빠른 농구는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는 있겠지만 우승하는데에는 많은 문제점을 표출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는 아주 형편없는 농구를 구사하는 젊은 팀에 불과했지만, 올 시즌 그들은 수비에서 많은 변화를 찾아내며 훌륭한 미래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 불스에서도 좋았지만 전 이곳에서 좀 더 편안해요. 선수들도 젊고, 좀 더 활기차요. 연습이 재미있고 이곳에서의 생활에 아주 만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코트위에서도 신이나요. 전 수비를 잘하고, 제가 할몫만 하면되요. 코트위의 선수들도 그리고 감독님도 바라는 건 그뿐이죠. 그거에요. 제가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거죠. "
- Thabo Sefolosha(오클라호마 Guard)
타보가 코비와의 일전에서 보여준 수비는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그는 원래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좋은팀과 좋은 시스템 아래서 더욱 빛이날 뿐이니까. 그들의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건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에릭 메이너, 제임스 하든, 세르지 이바카, 바이런 뮬렌스 모두 오클라호마의 농구라는 이름아래 훌륭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 우리팀의 영가이들은 훌륭해요. 에릭 메이너나 제임스 하든은 대학시절 아주 훌륭한 선수였고, 이곳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커나갈 꺼에요. 세르지 이바카는 굉장해요. 좋은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고 괴물처럼 뛰어다니 잖아요. 꽤나 조용한 녀석들이라 놀리는 재미도 있다는 걸 빼먹을 수 없겠네요. 하하. "
- Jeff Green(오클라호마 Foward)
유타에서 뛰었던 에릭 메이너는 좋은 가드다. 그는 유타에서 부여받았던 롤을 오클라호마에서도 비슷하게 수행하고 있다. 신인으로써 트레이드는 힘든 일이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가 훌륭한 팀에 정착했다는 것이고, 역시나 훌륭한 가드의 백업으로 뛰면서 자신의 값어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 유타나 오클라호마나 비슷해요. 다만 우리팀이 좀 더 젊어서 지내는데에는 편안해요. 데론 윌리암스만큼이나 웨스트브룩 역시 훌륭한 가드라서 배울점이 참 많아요. 제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 Eric Maynor(오클라호마 Guard)
그들의 또 다른 루키 제임스 하든은 뛰어남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마치 작은 폴 피어스 같고 코트 전방위에서 득점을 올려준다. 여전히 불안한 슛셀렉션과 메커니즘의 부족은 그가 올 루키중 돋보일 수 없게끔 만들지만 하든은 개의치 않아 하는 것 같다.
" 배우고 있잖아요. 매일 밤 코트위에서 배우고 있어요. 새롭게 득점하는 법과 좀 더 쉽게 코트를 공략하는 법을 깨닫는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팀 플레이에 대해서 배워요. 코트 위에서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여야만 승리할 수 있어요. 대학시절의 경험과 승리모두 짜릿한 것이었지만 이곳에서의 승리는 좀 달라요. 대학에선 때때로 실수하고 무너져도 용납이 됐지만 이곳은 그렇지 못해요. 본헤드 플레이를 보이면 바로 벤치로 들어가죠. 그곳에는 저보다 굉장한 선수들이 많아요. 살아남기 위해선 발전해야 해요. 전 여전히 배우고 있어요. 이게 그저 지금 제가 해야 하는 거겠죠. "
- James Harden(오클라호마 Guard)
많은 이들이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가 세르지 이바카를 지명했을때 놀랐을 수도 있다. 그는 반드시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지만 분명 22순위는 조금 이른 감이 있었으니까. 그렇지만 보자. 난 그를 지명했을때, 숀캠프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었다. 좀 덜 화려하지만 좀 더 건실하고 마인드의 문제가 없는 숀 캠프. 득점은 부족하지만 수비와 블락으로 이를 메워주고 풋백덩크나 원맨속공덩크를 날릴때면 숀캠프의 추억을 되살려줄 그런 스타일 말이다. 물론 이와 같은 비유는 내가 언젠가 세르지 이바카가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하면 써먹으려 했던 것이었다. 난 아미 그를 숀캠프에 비유했었노라고. 그렇지만 오클라호마가 시애틀 프랜차이즈를 떠나면서 이러한 비유는 빛을 바래게 되었지만.
" 전 코트 위에서 그렇게나 괴물처럼 뛰는 선수를 딱 두명 봤어요. 예전 데릭 로즈의 게임을 지켜봤을때랑, 르브론 제임스가 원래 하던것을 할때요. "
- Kevin Durant(오클라호마 Foward)
그리고 팀에는 새롭게 합류할 뛰어난 빅맨 영코어가 대기하고 있다.
" 부상으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린 건 분명 속상한 일이에요. 그렇지만 앞으로 건강함을 보이고, 제 능력을 증명한다면 문제시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DJ White(오클라호마 Foward)
2 년전 난 칼 랜드리의 지명을 두고 실패한 지명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의 애런 브룩스와 칼랜드리의 지명은 두고두고 후회되는 선택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놀랍게도. 이 두 선수는 내가 그 글을 적은 싯점을 정확히 경계로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튼 대학시절 칼 랜드리를 무참히 뭉개버린이는 DJ White였다. 그리고 그덕에 DJ White는 언제나 내 기억으로 뛰어난 선수였다. 랜드리와의 매치업에서 그는 힘과 스피드 모두로 랜드리를 압도했다. 그가 데뷔할 당시만 하더라도 또다른 스틸픽을 점쳤지만 부상으로 시즌의 대부분을 날려먹었다. 그렇지만 그는 복귀했고 오클라호마의 인사이드진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 기대해 마지않는다.
" 거만한 말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전 이팀의 미래에 한점 의심이 없어요. 새롭게 합류 할 선수들은 그간 제가 꾸려왔던 팀의 청사진에 대한 연장 선상에 있을 겁니다. FA? Big Player? 팀에 꼭 필요하다면 영입하겠지만 우리의 샐러리가 그들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꺼에요. 팀에는 이미 스타플레이어들이 있고 우리의 돈은 그들과의 미래를 꾸미는데에 맞춰져야 할 겁니다. "
- Sam Presti(오클라호마 GM)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오클라호마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팀들이 오클라호마를 원한다. 경험부족이야 말로 플레이오프라는 빅게임에서 반드시 그들의 발목을 붙잡을 것이라는 것 말이다. 오클라호마에는 베테랑이 있지만 그들은 코어의자리에서는 멀찌감치 떨어져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에서는 빅게임을 거치고 이겨나간 경험을 해본 선수가 적다. 그렇지만 한가지 그들이 비록 올 플레이오프에서 패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패배 또한 오클라호마의 미래를 위해서 존재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젊고 패배를 발판삼아 다시한번 도약할 준비가 되어있다. 내년 시즌 우리는 오클라호마가 레이커스나 덴버, 댈러스와 같은 팀과 서부 상위시드를 놓고 경쟁한다고 해서 놀래서는 안된다. 그들은 젊기에 다음시즌 분명히 도약할 것이며 리그의 가장 확실한 미래는 그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으니까.
|
오클 응원하시면 앞으로 재미있지 않으실까 합니다. 개념있는 GM이 있는 팀을 응원하는건 언제나 흥미롭더군요. 페리신에게 감사합니다 전 ㅋㅋㅋ
오클 정말 좋은팀이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__)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듀란츌라외에는 그게 관심이 가는 팀이 아니었는데 엄청 매력적이네요...건실하고 개념찬 팀......두고 봐야 할 팀이 하나 더 늘었네요...^^근데 왜 그리핀이 이 팀으로 가지 못한거죠?? 갔으면 대박...;;
오클이 1라 1번픽을 거머쥐지 못한 탓이죠. 근데 만약 그리핀이 작년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오클은 웨스트브룩이 아니라 그리핀을 지명할 예정이었는데, 그리핀이 드랲을 앞두고 철회하자 PG쪽으로 눈을 돌렸죠. 그랬다면 뭐 서버럭이가 이리로 오지 못했을 겁니다. 물론 이바카 역시도요. 운이 좋았죠. 되려 오클엔 훨씬 이득이었습니다. 만약 그리핀까지 왔었더라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_-;
아,,,,그런 상황이었군요,,,하지만 그리핀이 아니더라고 서브룩군을 얻었으니 뭐......손해는 아니네요^^
잠깐봤지만 집에가서 정독해겠어요. 회사에서 정독하다보면 글이 잼있어서 빠져버릴것 같네요..ㅎ
미국가면 오클가서 살고 싶군요. 저도 한마디 해보고 싶어요. "Hey, KD~! I want to play 1 on 1~!"
결론은 머리 위 높은곳에서 날라오는 덩크겠지만요..^^
ㅎㅎㅎㅎ 듀랭이 매너좋아서 설설 할겁니다. 접때 NBA care나가서 1 on 1하는거 보니. 매너좋게 득점도 허용해가며 하더군요 ㅎㅎㅎ
환상 환상.....정말....선수 구성이 ㄷㄷㄷ 하네요. 새삼스레....GM이 ㅠㅠ
스티브커......죠?
언급하기도 씁쓸한...^^;;;
독자들을 모두 OKC팬으로 만들샘인가요... 너무 훈훈하고 분위기좋은 글이었습니다, 잘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특정 팀이 없으시다면 오클을 응원하는게 가장 현명하지 않을까요? 괜히 뒷목잡거나 트레이드나 드래프트때 맘졸일일도 없구 말입니다. 좋은 GM이 지배하는 리그에서 오클은 가장 축복받은 팀입니다.
캬 오랜만에 알럽왔는데 기쁘네요... 그나저나 전 멍청한 미디어였네요 ^^;;
^-^;; 언론사는 아니시잖아요? 서버럭이에게 필요한건 결국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글이네요 ㅎㅎ 선수들이 상당히 친근하게 느껴지는걸요~
올 시즌 플옵에서 레이커스랑 붙는거 맞나요? 플옵에서도 좋은 모습, 좀 더 성장하는 모습 정말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