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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참가로, 아시아올스타 우승에 힘 보탠 주세혁.
중국 동관(Dongguan)에서 개최된 2016년 아시아 유로 올스타 챌린지(Asia-Euro All Stars Challenge) 대회는 아시아 올스타의 우승으로 끝이났습니다. 아시아올스타는 2경기를 유럽올스타에 2-3으로 패하고 말았지만, 1경기를 4-1로 이겼기 때문에 전체 성적에서 6-4로 앞서 최종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유럽올스타는 2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첸웨이싱,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등이 한 경기씩을 잡아내며 아시아올스타에 3-2로 앞섰지만, 1경기의 패배를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로써, 아시아올스타는 지난해 장자강(Zhangjiagang) 대회에서 유로올스타에 4-6으로 패해 우승을 놓친 이후, 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역대 9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유로올스타챌린지는 아시아에서 5명, 유럽에서 5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동안 2번의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인데, 올해는 아시아올스타로 중국의 판젠동, 대만의 츄앙츠위엔, 홍콩의 웡춘팅, 한국의 주세혁, 싱가포르의 가오닝이 선발되었고 유럽올스타로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가치나,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 오스트리아의 첸 웨이싱이 선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칭다오(Qingdao) 대회에 주세혁이 마지막으로 참가한이후, 중국의 장자강에서 2년 연속 개최된 2014년 대회와 2015년 대회에는 아무도 참가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 또 다시 주세혁이 아시아올스타로 선발되어 3년만에 아시아유로올스타챌린지에 참가했습니다.
유럽올스타로서는, 1경기를 1-4로 패한게 결정적인 패인(敗因)이었습니다. 유럽올스타는 1경기를 패하더라도 2-3으로 패했으면, 2경기에서 역전을 한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1-4로 패해 역전하기 힘든 스코어 차가 되고 말았습니다. 올해 유럽올스타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벨로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1경기 4단식에 출전해 대만의 츄앙츠위엔에 2-3(7-11, 11=5, 7-11, 11-7, 11-5)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주세혁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1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1경기에서는 2단식에 출전해 크로아티아의 안드레이 가치나를 상대로 3-0(11-4, 11-9, 11-4) 완승을 거두었고, 2경기에서는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에 0-3(4-11, 7-11, 5-11)으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알렉산드르 시바에프와의 마지막 경기는, 이미 4단식에서 아시아올스타의 승리가 결정이 났기 때문에 승패 자체가 큰 의미는 없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