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들에게도 '앵커링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팀 내에서의 수준과 위상이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니까요.
어떤 선수가 처음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후보 또는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서게 되었고, 이게 몇 경기 이어지면 스스로 "나는 후보 또는 교체 선수야"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선수에게는 '후보 선수, 교체 선수라는 인식이'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됩니다.
반대로 스스로 '나는 주전 선수야, 내가 에이스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이 기준점이 되겠죠.
후보 선수라는 기준과 주전 또는 에이스라는 기준을 가진 선수의 사고와 행동반경, 적극성 등은 굳이 비교해 보지 않아도 어느 쪽이 긍정적일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수준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래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수준과 상황이 기준이 되어 '앵커링 효과'에까지 이르면 안 됩니다. '나는 후보 선수니깐, 노력해도 경기도 못 뛸 텐데'라는 무기력에 빠지기 때문이죠.
지금 한 번 팀 내에서 자신의 수준과 위치를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1년 전에 나의 모습도 떠올려 비교해 보세요. 1년 전과 오늘의 나의 수준과 팀에서의 위상이 비슷한가요?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 거기에 만족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게임은 뛰니깐, 그래도 나는 주전이니깐, 아직 저학년이니깐'하면서요. 그게 자신이 지금 내려놓은 '닻'일지도 모릅니다. 그게 스스로를 제한하고 있을지 몰라요.
첫댓글 삶에서도 적용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애들이라서 멘탈 잡기가 힘들겟지요~~
감사합니다 ~!
아~~공강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