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날새와 함께하는, 2026년 8월 8일 토요일입니다. 마태복음 이장 12절 말씀에서 '뛰어봐야 벼룩'이라는 제목으로 마태복음 이야기를 드립니다.
12절: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가니라. 아멘
7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몸에 붙어서 사람을 괴롭혔던 것 중에는 벼룩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벼룩시장은 알아도 곤충인 벼룩은 잘 알지 못합니다. 벼룩은 날개가 없고 몸이 납작하며, 긴 뒷다리로 도약해 포유류나 조류의 피를 빠는 작은 곤충입니다. 사람과 가축에게 가려움, 발진 같은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흑사병, 발진열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이런 벼룩의 특기가 높이 뛰는 것입니다.
벼룩의 몸길이는 이미리 정도에서 좀 크다 싶으면 4미리 정도입니다. 그런데 벼룩은 자기 몸의 수백 배에 달하는 최고 33cm까지 뛰어오르는 자연계에서는 최고의 도약 선수입니다. 그러나 벼룩이 아무리 높이 뛰어도 33cm 정도이니 어린아이가 앉아서라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벼룩이 뛰는 것을 두고 만들어진 속담이 '뛰어봐야 벼룩'이라는 말입니다. '뛰어 봤자 벼룩'이라는 이 말은 '상대방이 가진 능력이 매우 작거나 하찮아서 아무리 어떻게 할지라도 큰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능한 수사관은 범인이 꽤를 썼어 자기 딴에는 교묘하게 자취를 감추고 달아났을지라도, '뛰어봐야 벼룩이지'라는 말을 합니다. 아무리 머리를 굴러 도망을 쳤지만 곧 잡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헤롯은 동방에서 온 박사들로부터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 아주 침착했습니다. "무엇이 새 왕이 태어났다고?" 하면서, 그 즉시 군대를 동원하여 아기 있는 곳을 찾도록 군사들에게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헤롯은 새왕이 어디에 태어난 것을 알기만 알면 아기를 죽일 속셈을 하였음에도 그것을 겉으로 들어내지 않고 동방 박사들을 은밀하게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별이 나타난 때를 먼저 자세히 물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동방 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난 그 아기에게 경배하게 하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왕이 아직 건강하게 살아서 왕 자리에 있는데도, 왕자가 왕 행세를 하려 들면 아들이라도 자기 자리가 위태로울 때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아들이라도 쳐냅니다. 이것이 권력의 속성입니다. 그럼에도 헤롯은 아주 마음이 넓은 것처럼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그 아기께 나도 경배하겠노라" 하였던 것입니다. 헤롯은 동방 박사들을 통해서 아기 예수가 있는 집을 알기만 하면 아기를 잡아 죽일 속셈이었지만 동방 박사들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은척했습니다.
만약 헤롯의 계획대로 되었다면 아기 예수는 얼마 후 죽었을 것입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돌아와 어느 집에 아기가 있더라 하고 찾아와 말해 주리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동방 박사들은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헤롯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베들레헴에 군대를 보내어 두 살 아래의 아기들을 전부 죽여 버리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악독하고 음흉한 헤롯을 아시고 동방 박사들의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 지시하셨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하나님의 지시해 주심에 순종하여,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헤롯이 제 딴에는 꽤를 냈지만 하나님은 헤롯의 지혜를 헛것으로 만드셨습니다. 그아먈로 뛰어봐야 벼룩이 되게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삼장, 19절, 20절 말씀에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하였습니다. 나의 지혜를 믿고 나의 지혜로 살려고 하지 않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내 지혜보다 내 생각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찾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살도록 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지혜와 우리의 생각은 뛰어봐야 벼룩인 것을 인정하오니 하나님의 지혜로 살게 해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