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소개
개혁신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서 개혁신학의 거목들인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B. 워필드, 헤르만 바빙크의 신학을 조명하는 학자들의 글을 묶어서 편찬하게 되었다. 이 세 분의 소천 100주년이 되는 시기에 즈음해서 이 일이 있게 되었으니 그 가치가 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 저자 소개
김광열
총신 대학교 신학과 (B.A.)
미국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M.A.R., M.Div., Ph.D. (조직신학 전공)
총신대학교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에서 조직신학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총신대학교에서 신학과장, 영적지도자훈련원장, 교무처장 및 연구처장, 신학대학원 개혁신학연구센터장, 총장직무대행을 역임했다.
2003년 총체적복음사역 연구소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연구소 소장으로, 노량진에 위치한 강남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장로교 기본교리』(총회교육부, 1998),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성화』(총신대출판부, 2000), 『이웃을 품에 안고 거듭나는 한국교회』(총회출판부, 2002), 『예수꾼, 세상으로 들어가라』(솔로몬, 2009), 『하나님 나라의 선한 이웃』(서정문화인쇄사, 2013), 『개혁신학 서론』(소망플러스, 2016), 『교회와 한국 사회 속에서의 개혁신학연구』(HGM출판사, 2017), 『전염병과 마주한 기독교』(공저, 도서출판다함, 2020)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서론』(기독교문서선교회, 1993), 『개혁주의 신학연구』(기독교문서선교회, 1994), 『신론』(기독교문서선교회, 1995),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총신대학교출판부, 2000),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한국장로교출판사, 2002), 『성경 핵심교리』(공역, 기독교문서선교회, 2004) 등이 있다.
김길성
Westminster Theeogical Seminary Ph.D.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명예교수
김성태
백석대학교 Ph.D.
예청교회 교육목사
김요섭
서울대학교 철학과(B. A.)를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에서 신학 훈련을 받았다. 이후 미국 Yale University Divinity School(S. T. M.)에서 교회사를 공부한 후 영국으로 옮겨 University of Edinburgh에서 종교개혁사와 칼빈의 신학을 연구했다.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칼빈의 교회론을 역사적, 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칼빈과 개혁파 신학을 중심으로 16세기 전후 종교개혁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요점, 그리고 그 이후 장로교회의 역사와 신학에 대해 연구하고 가르쳐 왔다. 30편에 가까운 논문을 학술지에 개제했으며 국내외 학회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해 왔다.
현재 복음주의역사신학회 편집위원장과 한국장로교신학회 총무, 한국칼빈학회 부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에서 임직한 목사로서 2012년부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종교개혁사와 장로교회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김재윤
Kampen Theological University Th.D,
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
김주한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Div.) 및 동 대학원에서 신약학을 공부했다(Th.M., Ph.D.cand.). 또한 남아공 스텔렌보쉬 대학교 고전학과에서 성경 언어 및 기독교 목양편지(the pastoral letter)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Ph.D. 지도교수: prof. Johan C. Thom).
목회 사역으로는 안양 석수 교회 협동목사(김찬곤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해관재단 좋은 집 내의 숲속의 아름다운 교회 설교목사(오경인 원장)로 섬기고 있으며, 교육 사역으로는 소명중·고등학교에서 헬라어와 라틴어를, 총신대 신학대학원/총회신학원/평생교육원과 한국성서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언어와 신약학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역서로는 『성경의 형성: 교회의 정경 이야기』, 『네스틀레-알란트 28판 헬라어 신약 성경 사용자 가이드』 등이 있다.
류길선
충북대학교 경영학과(B.A)를 거쳐 총신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 Div.)를 한 후, 도미하여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Th. M, 조직신학)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언약 신학을 전공으로 역사신학 박사학위(Ph. D)를 취득하였다.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과의 교회사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박사 논문을 수정하여 출판한 Federal Theology of Jonathan Edwards: An Exegetical Perspective(Lexhem Press, 2021)가 있으며, 역서로는 휘트니 G. 갬블의 『웨스트민스터 총회의 반율법주의 논쟁』(개혁주의신학사, 2021)이 있다.
문병호
고려대학교 법대 법학과(B.A.),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졸업했고, 미국 홀랜드의 웨스턴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Th. M.)를 수여받았고,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칼빈의 기독론적 율법 이해’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여 박사학위(Ph. D.)를 취득하였다. 유학 중에 미국 칼빈신학교와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종교개혁센터에서 공부하고 연구하였다.
현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로서 기독론, 신학서론, 칼빈신학, 라틴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십자가지기교회에서 섬기고 있다.
주된 학자적 관심은 터툴리안, 아타나시우스, 어거스틴, 알렉산드리아의 키릴을 비롯한 초대교부들로부터 칼빈을 거쳐 뚤레틴과 오웬 등으로 대변되는 정통 개혁신학자들과 청교도 신학자들 그리고 바빙크와 핫지와 워필드를 위시한 근현대의 개혁신학자들에 이르는 정통적 입장을 계승하고 심화시킴으로써 참 신학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하는데 있다. 이와 더불어 슐라이어마허, 바르트, 라너를 필두로 하는 자유주의, 신정통주의, 로마 가톨릭 신학의 오류를 지적함으로 정통신학을 변증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저서로는 영국에서 출판된 Christ the Mediator of the Law: Calvin’s Christological Understanding of the Law as the Rule of Living and Life-Giving (Milton Keynes, UK: Paternoster, 2006), 『기독론』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6), 『30주제로 풀어 쓴 기독교 강요: 성경교리정해』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1, 수정증보판, 2013), 『교회의 ‘하나 됨’과 교리의 ‘하나임’: WCC의 ‘비(非)성경적,’ ‘반(反)교리적’ 에큐메니즘 비판, 정통 개혁주의 조직신학적 관점에서』 (서울: 지평서원, 2012), 『칼빈신학: 근본 성경교리 해석』 (서울: 지평서원, 2015), 『개혁신학과 한국 장로교 보수신학』 (서울: CLC, 2019), 『기독교의 진리』 (서울: 생명의말씀사, 2016)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존 칼빈, 『라틴어직역 기독교강요: 경건에 대한 순수한 가르침』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9)이 있다.
박응규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B.A.)하고,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M. Div.와 Th. M. 그리고 Ph. D.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개혁·장로교회사를 전공하면서 한국 교회와의 연관성에 주목하며 종말론과 부흥운동, 그리고 선교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2006년에는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제8회 신학자대상 수상작인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Bruce F. Hunt) 평전』, Millennialism in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역서로는 『부흥의 계절』(CLC), 『역사 속의 종말인식』(CLC), 『페르시아와 성경』(CLC), 『종교개혁과 개혁신앙』(크리스챤출판사), 『교리 속 종말론』(그리심), 『이성의 시대』(그리심) 등이 있으며, 다수의 논문들을 집필하였다.
1999년부터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에서 교회사 및 역사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신학과 학과장, 학생처장, 교무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기획처장으로 봉직하고 있으며,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협동총무를 역임했고, 현재 개혁신학회 부회장, 성광교회 협동목사로 있다. 가족으로 오르가니스트인 아내 김정희와의 사이에 남매 성희(에스더)와 종준(조나단)을 두고 있다.
유태화
장로교 배경의 신앙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비록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았지만 신앙과 행위에 모범을 보인 부모형제와의 관계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성장하였다. 전형적인 해안가 시골에서 20년의 꽉 찬 시간을 보내고 생후 처음으로 시골을 벗어나 도시로 상경하여 영문학을 공부한 후 신학대학원에 진학하여 목회자후보생의 과정을 마쳤다. 신학연마를 통하여 그간의 신앙과 삶이 확인되기도 하고, 과거를 뒤로 하며 새로운 지평으로 확장되기도 하였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교(Universiteit van Pretoria) 신학부에서 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De Vrije Universiteit te Amsterdam)에서 5년여의 유학을 하면서 개혁신학의 보다 더 넓은 이해 지평을 경험하였다. 목회자후보생의 과정을 거치면서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성령론에 관심을 갖고 Conrad Johannes Wethmar와 Adriaanse van Egmond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심층 연구하여 2002년 9월에 신학박사학위(Dr. Theol., De Vrije Universiteit te Amsterdam)를 취득하였다. 2002년 10월 귀국 후 2003년 3월부터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의 조교수로 임용되어 지금껏 조직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목회자후보생을 양육하는 일에, 선교지의 신학교를 방문하며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그리고 전문적으로 신학을 연구하는 이를 돕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웅
위 베어 베어스 카툰과 이모티콘을 좋아하고 신종 어휘의 어원에도 호기심이 많은 중년의 신학자다. 살짝 보면 시니컬한데 자세히 보면 위트 넘치는 성격으로, 신학교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매년 상담 잘해주는 교수로 선정되고 있다. 매주일 교회 가는 일과 가끔 당 체크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일 외에는 연구실과 도서관만 오가는 연구자로 안식년조차 연구실에서 나날을 보내며 동네 서점부터 전 세계 고서점에 이르기까지 연구 자료를 찾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현재 학교에서 맡은 보직 역시 도서관장. 부지런한 논문활동과 학술활동을 인정받아 2020년 가을에 한국개혁신학회 제2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계명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B.A.),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M.Div. 88회)를 취득한 후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자유대학교 신학부에서 독토란두스 과정을 수학했다. 귀국한 후 대구 동문교회에서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로 사역한 후, 경북 경산시 소재 박사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2001-2007)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진학하여 조직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학위(Th.M.)를 취득했다. 대구산격제일교회에서 목회하던 중(2007-2012)에 동대학원에서 에드워즈의 성령론 연구로 철학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2009년 2월). 대신대학교 신학과에서 3년간 시간 강사로서 가르치고, 2년간은 강의전담교수로 재직했으며(2006-2011), 2012년 9월 1일부터 모교인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로 부임하여 신론, 인간론, 종말론, 에드워즈, 바빙크신학, 박형룡신학 등을 강의해 왔다. 대경노회 소속 기관목사이며, 양천구 신정동소재 주의교회(담임목사 김진현) 협동목사로 사역중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솔로몬에서 출간한 『작은 서신 안에 담긴 위대한 복음(빌레몬서 강해)』(2018), 『개혁주의 종말론에 기초한 요한계시록 강해』(2019), 『박형룡신학과 개혁신학 탐구』(2019), 『처음 읽는 마르틴 루터 생애와 신앙고백』(2019) 등이 있다.
조윤호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조윤호 박사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늘 순종하는 종으로 세워지길 갈망하며, 성경의 바른 가르침과 교리의 바른 가르침을 위해 목회자로서, 신학자로서, 가르치는 사역을 함께 이어가고 있다. 2011년 6월 11일 신명기 27장과 28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그리심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동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고신대학교 여신원에서 교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조윤호 박사는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후, 총신대학교에서 기독론으로 석사(Th.M.) 학위를 받았으며(“위격적 연합에 따른 성육신의 비하성”), 고신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취득하였다(“둘째 아담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론- 교리사적 고찰과 창조론에 근거한 교의학적 연구”).
개혁주의 신학을 앞세우며, 진리의 증인이 되길 원하는 조윤호 박사는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진리의 복음”을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문화”를 세상 가운데 흘려보내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말씀과 기도의 무릎으로 자신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말씀의 삶을 추구하기를 기뻐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돌아보는 사역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저서로써는 『그리스도의 세 가지 직분: 둘째 아담 그리고 창조회복』(CLC)이 있으며, “워필드의 ‘The Higher Life’ 성화 교리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헤르만 바빙크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 이해: 창조회복으로서의 구원에 중점을 두고”까지 여러 편이 KCI 논문에 등재되어 있다.
현재 개혁주의학술원에 이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신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동·서방 기독교문화연구회 임원으로서 초대교부들의 신학과 사상 그리고 그들의 삶에 대해 연구 중에 있다. 특히 이그나티우스에 대해 여러 편의 논문을 연구 발표했으며, 진행 중에 있는 연구들은 학회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태동열
Calvin Theological Seminary, Ph.D.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 목차
차 례
· 발간사 - 박응규 회장
· 축사 - 김근수, 김길성, 이상규, 이광희, 김남준
· 편집자 서문 - 문병호 편집위원장
제1부 아브라함 카이퍼
제1장 아브라함 카이퍼 서설- 김요섭 19
제2장 신학의 원리(principia theologiae): 헤르만 바빙크와 아브라함 카이퍼
의 계시 이해- 문병호 30
제3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과 『정치 강령』 사이의 신학적 인
식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유태화 65
제4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반혁명적, 칼빈주의 기독론- 김재윤 90
제5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 세계관: 유기적 관점에서 본 은혜·자연-회복의 관계- 류길선 117
제2부 벤저민 B. 워필드
제6장 벤저민 B. 워필드 서설- 김주한 149
제7장 20세기 개혁신학의 유산: 워필드와 바빙크의 신학사상 이해와 평
가- 김길성 159
제8장 벤저민 B. 워필드와 존 머레이의 개혁주의 성화론 비교연구: 제2축
복 완전주의 신학에 대한 개혁신학의 평가와 대응 - 김광열 208
제9장 벤저민 B. 워필드의 성경관과 구(舊)프린스턴 신학 - 박응규 252
제10장 ‘교훈(Didactic)과 변증(Polemic)’: 벤저민 B. 워필드의 중보자 그리스
도의 인격에 있어서의 신인양성의 위격적 연합 이해 - 문병호 292
제3부 헤르만 바빙크
제11장 헤르만 바빙크 서설: 헤르만 바빙크와 한국 교회- 김재윤 325
제12장 헤르만 바빙크가 받은 교육 과정과 『개혁교의학』의 저술 준비 과정
- 이상웅 336
제13장 헤르만 바빙크의 성육신 이해: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
- 김성태 371
제14장 헤르만 바빙크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 이해: 창조회복으로
서의 구원에 중점을 두고- 조윤호 398
제15장 바빙크 신학에서의 제도적 교회와 유기체적 교회 구별에 대한 고찰
- 태동열 432
제16장 삼위일체론의 본질과 위격 이해에 관한 연구: 카를 바르트, 위르겐
몰트만, 그리고 헤르만 바빙크를 중심으로- 유태화 474
부록
· 본서에 수록된 「개혁논총」 논문 508
· 기고자 및 편집자 소개 510
· 개혁신학회 연혁 513
· 「개혁논총」 1-61권 게재 글 목록 515
· 후원교회 및 후원자 목록 53
🖋 출판사 서평
2002년 10월에 설립된 개혁신학회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개혁신학회는 역사적 개혁주의 신앙을 깊이 탐구하고 널리 선양하는 일에 매진해 왔습니다. 현재 우리 모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의 활동도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과 시기에, 개혁신학회가 20세기 위대한 칼빈주의 신학자들로 추앙받는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B. 워필드, 그리고 헤르만 바빙크에 대한 주제로 연속적으로 학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였습니다. 관련된 논문들 가운데 엄선하여 개혁신학회 2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논문집으로 발간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논문집이 개혁신학의 진수를 더욱 깊이 깨닫고 21세기에 닥쳐온 수많은 도전을 극복해 나가며 개혁교회가 사회 모든 전반에 이르기까지 변혁을 견인해 갈 수 있는 사상적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개혁신학의 핵심은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을 드높이면서, 모든 신앙의 원리와 체계를 성경의 권위와 진리에 두고 있기 때문에 성경적 신앙으로 개혁될 수 있는 기본적인 특성을 내재하고 있습니다. 20세기도 그러했듯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초반도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세속화와 종교다원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그리고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개혁신학의 진가는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의 교회와 시대를 하나님의 진리로 개혁하고 살려 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20세기 3대 칼빈주의 신학자, 카이퍼, 워필드, 바빙크의 신학적 공헌은 중시되어야 하고, 21세기의 다양한 도전을 이겨 나가는 데 있어서 『20세기 개혁신학의 유산』은 많은 신학적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개혁신학회를 위하여, 지금까지 회장으로 수고해 주신 1대 김의원 박사님(2002-2004), 2대 손석태 박사님(2004-2006), 3대 김인환 박사님(2006-2010), 4대 김근수 박사님(2010-2012), 5대 김길성 박사님(2012-2014), 6대 이상규 박사님(2014-2017), 7대 이광희 박사님(2017-2019)과 여러 임원 교수님들, 그리고 간사로 수고해 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개혁신학회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후원교회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특별논문집이 발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열린교회의 김남준 담임목사님과 광주중앙교회의 채규현 담임목사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박 응 규 개혁신학회 회장 아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편집자 서문
개혁신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서 개혁신학의 거목들인 아브라함 카이퍼, 벤저민 B. 워필드, 헤르만 바빙크의 신학을 조명하는 학자들의 글을 묶어서 편찬하게 되었다. 이 세 분의 소천 100주년이 되는 시기에 즈음해서 이 일이 있게 되었으니 그 가치가 더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본서는 이 세 인물을 다룬 총 3부로 구성되며, 각 부분은 서설로부터 시작된다.
제1부 “아브라함 카이퍼” 제1장 “아브라함 카이퍼 서설”에서 김요섭 교수는 그의 생애와 신학을 일별하고 그의 일반은총론과 영역주권론에 주목하는 한편 그의 신학 전반에 대한 심오한 고찰이 요구됨을 상기시킨다. 제2장 “신학의 원리(principia theologiae): 헤르만 바빙크와 아브라함 카이퍼의 계시 이해”에서 문병호 교수는 개혁신학의 원리가 이 두 신학자에 의해서 어떻게 정립되었는지에 중점을 두고 모든 계시의 주가 하나님이시며 모든 계시가 은혜로써 부여되며 그 이해의 근저에 삼위일체 하나님의 계시 경륜이 있음을 조명한다. 제3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과 『정치 강령』 사이의 신학적 인식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서 유태화 교수는 카이퍼의 영역주권이 갖는 신학적 의미를 고찰하고 그것이 단지 문화적이거나 세계관적 이념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근본 교리에 어떤 맥락에서 적실성을 지니게 되는지를 조명한다. 제4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반혁명적, 칼빈주의 기독론”에서 김재윤 교수는 카이퍼 신학의 핵심 교리인 기독론을 다루면서 그가 초대교회 니케아 신경에서 칼케돈 신경에 이르는 정통 신경의 가르침에 기초해서 그리스도의 신인양성의 중보자의 인격과 사역을 개진하고 있으며 이 점에서 정통적 입장을 대변하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제5장 “아브라함 카이퍼의 칼빈주의 세계관: 유기적 관점에서 본 은혜-자연-회복의 관계”에서 류길선 교수는 카이퍼의 일반은총론과 일반계시론 사이의 유기적 이해가 요청되며 이는 자연의 회복 혹은 재창조로서의 구원의 정통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조명될 때 온전한 이해에 가닿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제2부 “벤저민 B. 워필드” 제6장 “벤저민 B. 워필드 서설”에서 김주한 교수는 워필드의 생애와 신학을 개괄적으로 다룬 후 그의 사상이 갖는 의의와 가치를 정통 개혁신학의 보수라는 점에서 조명하며 오늘날 그 계승과 심화가 요청됨을 강조한다. 제7장 “20세기 개혁신학의 유산: 워필드와 바빙크의 신학사상 이해와 평가”에서 김길성 교수는 이 두 신학자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그들이 서 있는 개혁신학자로서의 위치와 그 의의 및 가치를 비교 고찰하며,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자세히 다룬다. 제8장 “벤저민 B. 워필드와 존 머레이의 개혁주의 성화론 비교연구: 제2축복 완전주의 신학에 대한 개혁신학의 평가와 대응”에서 김광열 교수는 워필드와 머레이의 성화론을 비교 고찰하고 그들의 개혁주의적 이해가 완전주의를 철저히 거부하고 있음에 공통점이 있음을 조명한다. 제9장 “벤저민 B. 워필드의 성경관과 구(舊)프린스턴 신학”에서 박응규 교수는 소위 프린스턴신학교 구학파 신학의 정통성을 대변하는 워필드의 성경영감론과 이에 기초한 성경무오성이 아치볼드 알렉산더와 핫지 부자로 이어지는 신학적 계보를 형성함을 조명하고 그 교리사적 의의를 부각시킨다. 제10장 “‘교훈(Didactic)과 변증(Polemic)’: 벤저민 B. 워필드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에 있어서의 신인양성의 위격적 연합 이해”에서 문병호 교수는 워필드 신학의 요체가 그의 기독론에 있음을 환기시키고 그가 아우구스티누스, 칼빈 및 개혁신학자들, 웨스트민스터 신학을 철저하게 계승하여 심화시키고 있음을 부각시킨다.
제3부 “헤르만 바빙크” 제11장 “헤르만 바빙크 서설: 헤르만 바빙크와 한국 교회”에서 김재윤 교수는 바빙크 신학의 기원과 본질 및 그 교리사적 의의와 가치와 영향을 조명하고 오늘날의 계승과 심화에 대해서 언급한다. 제12장 “헤르만 바빙크가 받은 교육 과정과 『개혁교의학』의 저술 준비 과정”에서 이상웅 교수는 바빙크 신학의 기원과 형성을 그의 교육과 학위 논문 및 초기 작품들에 주목하여 조명하고, 그의 대작 『개혁교의학』의 구성 및 내용이 갖는 교리적이고 변증적인 의의와 가치를 소개한다. 제13장 “헤르만 바빙크의 성육신 이해: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를 중심으로”에서 김성태 박사는 바빙크의 성육신론을 그의 주저 『개혁교의학』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중보자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신학적 의미가 신인양성의 위격적 연합에 있음을 개혁 언약신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제14장 “헤르만 바빙크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 이해: 창조회복으로서의 구원에 중점을 두고”에서 조윤호 교수는 바빙크의 구원 중보자 그리스도 이해가 창조회복으로서 의미를 가지며 이는 그가 곧 창조중보자이심을 말함에 다름 아님을 언약신학적 관점에서 개진하고, 그 가운데 삼중직을 논의한다. 제15장 “바빙크 신학에서의 제도적 교회와 유기체적 교회 구별에 대한 고찰”에서 태동열 교수는 바빙크의 교회의 본질과 당위 이해를 논하며 가시적 교회와 비가시적 교회가 공히 그리스도를 머리로 함에 대한 개혁신학적 이해를 견지하면서 교회의 유기성과 제도적 기구성을 논한다. 제16장 “삼위일체론의 본질과 위격 이해에 관한 연구: 카를 바르트, 위르겐 몰트만, 그리고 헤르만 바빙크를 중심으로”에서 유태화 교수는 바빙크의 삼위일체론을 그의 주저 『개혁교의학』을 중심으로 조명하고 그 정통성과 고유성에 대해서 언급한 후, 그의 ‘위격’ 이해가 바르트와 몰트만의 이해에 적실함을 갖는가를 논한다.본서의 주제(locus)는 신학서론에 해당하는 신학의 원리와 성경의 영감 및 증언,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을 망라하는바, 세 분의 개혁신학자들에 대한 그 후예들의 이해를 조망하는 동시에 정통 개혁교회가 지금까지 계승 · 심화되어 온 교리적 맥락을 살피는 일에 유익이 적지 않다고 볼 것이다.
문 병 호 개혁신학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