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마음으로 삼보께 귀의합니다
지난 4월 8일 안심정사 생전예수재일 새벽에 꿈을 꿨는데
내용이 신기하고 좋은 듯 하여
그날 생전예수재에 참가하신 분들께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히 꿈 내용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이번 생전예수재 신청 안했는데 꿈만 받았어요)
꿈에서 문이 많이 보이고 그 문들에 마치 아파트 현관문에 호수 번호 붙어있듯
각각 한 명씩 다 다른 이름들이 쓰인 이름패가 한 개씩 붙어 있었는데
그 중에 제 이름은 없었습니다... ^^
문들과 거기 붙어 있는 이름들을 쭉 보고 있자니
"이 사람들은 너보다 높은 사람들이다" 는 말이 들려왔어요
꿈 내용은 많지 않아서 이게 다고요...
깨고 나서 바로 알았죠!
그날은 안심정사 논산본찰에서 생전예수재 봉행하는 날이었는데
제가 그 법회 시작 몇 시간 전 새벽시간에 생전예수재에 대한 꿈을 꾼 것이라는 걸 바로 알았습니다
문들에 붙어 있는 이름들 중 제 이름이 없는 것도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저는 올해 생전예수재 신청을 안해서 당연히 제 이름이 붙은 문이 없었던 것이고
꿈에서 본 이름들은 아마도 생전예수재 신청하신 법우님들 성함이 맞을 거라는 생각을 했고요
예수재 시작 전이었지만 그 새벽에 이미 법계 가피가 그분들께 내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생전예수재 참가하신 분들께는 법계 혜택이 다 있겠구나
나는 신청을 안해서 그 혜택에서 제외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바로 카페에 글을 안 올리고 지금 올리는 이유는
다른 분들도 꿈 받으신 분이 더러 있으실테니까~ 하는 마음으로
기억에만 담아두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써야지 생각했는데요
그러고 나서 시일이 조금 흘러서,
안심정사 서울 신도이신 연화덕 법우님과 통화하다가 또
생전예수재 관련 신기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연화덕 법우님께서 몇해 전 안심정사 생전예수재 참가하시면서
친정 어머님과 가족분들 이름으로 신청을 하셨는데
예수재 끝나고 연화덕 법우님 큰따님께서 꿈에서
자개로 된 아름다운 명패에 외할머님, 즉 연화덕 법우님 친정 어머님 성함이 새겨져 있는 걸 보셨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들으면서 저는 대기업 회장님 책상에 올려져 있는
근사한 고급 자개명패 같은 걸 상상했는데
제 꿈에서 본 것과 흡사하게 일치되는,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예수재 끝나고 꿈에서 보셨다는 걸 듣고
몇년 시차가 있지만 안심정사 생전예수재 때 꿈 내용이 너무나 똑같아서
이런 것이 의심의 여지 없는 불법의 증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도 신기한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나서 또 얼마 후
논산본찰에 다니시는 안심도 법우님과 통화 중 생전예수재 꿈 이야기를 드렸더니
안심도 법우님께서 깜짝 놀라시며
꿈에서 문 하나에 이름 하나씩 있는 게 너무 정확하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안심도 법우님께서 평소 본찰 봉사를 많이 하시는데
이번 생전예수재 때도 법회 준비를 도우시면서 신청하신 분들 이름표를 봉투에 넣는 작업을 하셨는데
다른 불공은 가족 이름으로 여러 이름이 올라갈 수 있지만
생전예수재는 하나의 봉투에 한 사람의 이름만 들어간다며
그 많은 신청자 이름대로 봉투에 넣느라 일이 많으셨다는 말씀을 해주시며
꿈에 그 상황이 나온 게 신기하다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생전예수재를 한 번도 참가해 본 적이 없어서
어떤 방식으로 법회가 진행되는지 본 적도 없고
카페에 올라온 사진에서 법우님들이 머리 위에 경전을 이고 줄서 계시는 것만 봐서
법회 식순에 저런 순서가 있는 게 생전예수재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 뿐이라
이름넣는 봉투 같은 게 있는줄은 당연히 전혀 몰랐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봉투에 한 사람의 이름만 들어가는 건 아는 건 고사하고 전혀 상상도 못한 일이었는데
안심도 법우님 말씀을 듣고서 생각해보니까
제 꿈에 나온 문들이
사각형의 길쭉한 봉투와 일치하는 모습이 되는 거였어요
거기다 문 하나엔 이름 하나씩...
어떻게 생각해 봐도 이건 꿈 받은 시간이며 (예수재 당일 새벽) 내용이며
법계에서 생전예수재에 대한 꿈으로 내려주신 게 분명했는데
지금까지 저는 안심정사 법회 꿈을 제가 참석하지 않거나 신청하지 않은 법회 불공 꿈도 종종 잘 받아서
이번에는 저는 신청을 안해서 혜택 못받는 대상이지만 불보살님 가피가 두루 법우님들께 임하심을 알려주시는 꿈만 받은 것으로...그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생전예수재 꿈 받은 것도 신기하고 의미있었지만
꿈 받고서 바로 안쓰고 있다가 여러 법우님들 증언을 듣고 정보를 맞춰보면서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꿈의 신묘함을 더욱 증빙하게 되니
꿈 받았을 때 바로 안쓰고 다른 법우님들 증언까지 포함해서 글 쓰는 것이
더욱 유익한 정보가 되는 것 같아서
이번 꿈 내용을 일찍 안 올리기를 잘했다 생각했고
법회 참석도 안하는 이름만 올려있는 신도라도
이런저런 꿈으로 소속감을 일깨워주시는 법계 불보살님의 자비로우심과
개인적으로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법담을 나누며 때때로 도움을 받게되는
안심정사 법우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법우님들과 통화에서 확인하지 않았으면
불자가 꾸는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꿈의 신묘함과 정확함을 다 알 수 없고 일부 조금만 혼자 알고 지낼텐데
다른 법우님들 체험과 조합을 해보니 불법의 신묘함이 더욱 잘 드러나서
좋으신 도반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연화덕 법우님 따님이 꿈에서 보신 자개 명패와 제 꿈에 나온 문에 붙은 이름패가 일치하는 것
생전예수재 봉행 날짜도 다르고 꿈꾼 사람도 다르고 서로 그런 꿈을 꿨는지도 모르고 사는 상황인데
꿈 내용이 정확히 같은 것을 보면서
불자들은 종종 동일한 내용의 꿈을 꾸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고
법의 성질은 한 가지로 동일하고
모든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법도 같은 내용이고
소금맛이 한 사람 백 사람 천 사람 만 사람에게 다 똑같은 짠맛이듯
진리의 성질은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걸 알았는데요
이런 류의 체험담은 불자 세계에 널리 퍼져 있어서 흔하다지만
실제로 제가 체험을 해보니 많이 신기합니다
저는 불자가 된 지 십년이 채 안되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불자다보니
불교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꿈에서는, 제가 모르는 불교의 표상들이 나오는데
나중에 찾아보면 다 오래 전부터 스님들이며 불자들이 다 꾸시거나 경전에 나오는 표현 그대로 꿈에 나오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전에 채식 꿈 받았을 때도 사다리 오르는 꿈이었는데
나중에 이런저런 걸 찾아보니까 원효대사 발심수행장이며 열반경 같은 경전에도
계는 천상에 이르는 사다리, 열반에 이르는 사다리 라는 표현이 나오는 걸 보고
제가 꿈에서 본 비린 것을 먹으면 위로 올라갈 수 없다는 말과 같이 나온 사다리 장면이
바로 그 경전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걸 보면서
아무 것도 모르고 꿈에서 사다리를 본 건데 그 내용이 불법의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
이런 꿈이 진짜 헛된 것이 아니고 진짜 법계에서 내려주시는 몽중가피가 맞구나 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부처님의 세계, 청정법계의 존재를 의심치 않고 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생전예수재 꿈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예전에 큰스님 법문하시던 중
어느 법우님께서 큰스님과 달라이 라마 존자님을 꿈에서 함께 뵈었다는 꿈을 꾸셨다 하셨는데
저도 그 꿈 똑같이 꿨어요!
작년 여름쯤에 저도 그 달라이 라마 존자님 꿈 꾸셨다는 법우님과 똑같이
큰스님과 달라이 라마 존자님 함께 나오시는 꿈 꿨거든요~!
그때 법문 들으면서 저도 같은 꿈을 꿨기 때문에
불자들은 다 똑같은 법의 가피를 입어서 꿈도 같은 내용을 꾸는구나 생각했고
어디 사시는 어떤 법우님이신지 남자분이신지 여자분이신지 알지 못하는 법우님이신데
각각 다른 곳에 살아도 같은 절 신도로서 같은 내용의 꿈을 꾼다는 것이 참 신기했었습니다
상황이 이쯤 되니, 불법의 위력에 대해서 의심을 하려야 할 수가 없고~
안심정사 법회의 효력에 대해서도 당연히 신뢰하는 마음이 확고하게 됩니다
올해 안심정사 생전예수재 참가하신 분들께 축하말씀 드립니다
제 꿈에서 참가하신 분들 이름 촤르륵 보여주시며
그분들이 저보다 더 높은 분들이라 말씀하시는 것 받았고요
저는 이번에 신청 안해서 그냥 꿈 구경만 했어요~^^
법계에서 안심정사 생전예수재 불공 다 원만히 받아주시고
그 공덕이 법계에 쌓인 것을 제가 꿈에서 확인받았습니다
조금 늦게 올리는 소식이 되었어도
바로 글 안 쓰고 다른 법우님들 증언까지 첨부해서
더 풍성한 내용이 된 것 같아 더 좋은 듯 합니다
늘 각종 법회와 기도, 불공 올려주시어 법계 축복이 불자들에게 내리도록 빌어주시는 법안큰스님과
청정도량 유지하시며 애쓰시는 안심정사 여러분,
그리고 오늘의 꿈 내용에 생생한 증언해주신 몇몇 법우님께 감사말씀 올리면서 글 마칩니다
(연화덕 법우님, 허락도 묻지 않고 따님 꿈 이야기 글에 썼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태풍이 지나가는 날인데
안심정사 도량들과 법우님들 가정에는 영향 없도록
용신님들께서 보호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도움되는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부처님과 불보살님, 신중님의 가피와 사랑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
이번 글 작성에 결정적 제보를 해주셔서 큰 도움 주신 안심도 법우님~ ^^
법우님 덕분에 제가 생전예수재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잖아요!
훌륭하신 안심정사 신도분들이 많으셔서 좋은 영향 받으며 불교 공부를 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법우님께서도 행복한 불자의 삶 누리시며 언제나 부처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미타불 ()
각혜행 법우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 오셔서 그동안 궁금한 기도와 일상생활에서 불법의 실천행을
이어가시는 경험담을 소개해 주시고
권해 주시는 신심이 스며있는 글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안심정사 불자들에게 법보시의 큰 공덕으로 복을 짓고 계시고 있기에
각혜행 법우님과 함께 하는 법우님들이
행복을 느끼고 있으며,
직접 내가 경험을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계속 수행 정진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됩니다.
언제나 각혜행 법우님의 글을 반복하여 읽어보고 있어요.
하루 하루 부처님과 지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인연이 아닌 곳이 없고 업의 결과가 선업이든 악업이든 무기업이든 전생에서, 현생에서, 다음 생에서 이어지기에
가능한 자리이타의 실천행을 마음 먹지만
쉽지가 않은 우리들의 삶이라 봅니다.
그래도 존경하는 선지식 법안스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실천하며
군 부대나 어려운 시설에서의 재능 기부 활동으로 조금은 위안이 되지만
하나의 일정을 마치면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토요일에 삼성병원 암치유센터에서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웃음치료 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법우님들께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덕분에 행복합니다.
아미타불
존경하는 선생님!
부족한 글임에도 언제나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니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모르는 것이 많은 처지에 선생님과 여러 법우님들께서 나눠주시는 좋은 의견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날씨가 궂은 날에도 더운 날에도 추운날에도 눈비 오는 날에도...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과 모습으로 봉사와 포교를 다니시며
참된 불자의 귀감이 되어주시니 언제나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 ()
아무쪼록 언제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며 나날이 좋은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