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 언니 만나서 술한잔도 않마시고 옆에서 구경만하다 12시까지 버티고
집에 왔네요. 진짜 술없는 인생은 넘 재미가 없다... 오늘 출근할거 생각하고
허벅지 꼬집어가며 참느라 힘들었네요.ㅋㅋ..
근데 그언니 아는동생분이 자기 회사 동료랑 같이 왔는데 일본사람이더라구요.
한국말은 "감사합니다." "어때?" "난 잘몰라" 딱 세마디밖에 모르는 한국온지 얼마
안된 사람입디다. 옆에서 뭐라뭐라 일본말로 말을 시키는데 알아들을수가 있어야지...
답답하고 나중엔 짜증이 나서 피곤하다는 핑게로 집에 왔네요. 도대체 뭐라고 한건지
궁금해죽겠네..내욕한건 아닌지 별생각이 다 듭디다.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 배운적있는데 다 소용없드만...갑자기 예전에
미용실에 일본손님이 컷트하러 왔는데 말 시킬까봐 컷트하는 내내 등에 식은땀이
흐르던 생각이 나네요. ㅋㅋㅋ... 근데 나중에 그손님이 또왔는데 한국말을 무지
잘했다는....지금부터라도 외국어 하나쯤은 배워둬야 할것 같아요. 바보된거 같아서
무지 기분나쁘더만요. 그와중에 술좀 취한 나 아는 언니 그 일본사람한테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한국말로 "한국에 왔으면 한국말 써!" 라고 면박주대..ㅋㅋㅋ
즐건 주말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