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였을까 마루 박재성 누구였을까 간밤에 꿈속으로 찾아온 손길 서투른 듯 작은 떨림을 지닌 익숙한 듯 부드럽게 스쳐 간 그 손길에 두근거림을 억누를 수 없었을 수줍음에 고개 들 수 없었을 그 순간 마음을 모두 빼앗겼을 누구였을까 금방이라도 떠오를 얼굴 같은데 조용히 불러보면 불릴 이름 같은데 분명 사랑의 이름이었을 것 같은데 도통 끌어낼 수 없는 기억 그러다가 봄 햇살 속으로 봄바람 한 줄 지나가면 아하 봄
첫댓글 누구였을까 마루 박재성누구였을까간밤에 꿈속으로 찾아온 손길서투른 듯 작은 떨림을 지닌익숙한 듯 부드럽게 스쳐 간그 손길에두근거림을 억누를 수 없었을수줍음에 고개 들 수 없었을그 순간 마음을 모두 빼앗겼을누구였을까금방이라도 떠오를 얼굴 같은데조용히 불러보면 불릴 이름 같은데분명 사랑의 이름이었을 것 같은데도통 끌어낼 수 없는 기억그러다가봄 햇살 속으로봄바람 한 줄 지나가면아하 봄
첫댓글
누구였을까
마루 박재성
누구였을까
간밤에 꿈속으로 찾아온 손길
서투른 듯 작은 떨림을 지닌
익숙한 듯 부드럽게 스쳐 간
그 손길에
두근거림을 억누를 수 없었을
수줍음에 고개 들 수 없었을
그 순간 마음을 모두 빼앗겼을
누구였을까
금방이라도 떠오를 얼굴 같은데
조용히 불러보면 불릴 이름 같은데
분명 사랑의 이름이었을 것 같은데
도통 끌어낼 수 없는 기억
그러다가
봄 햇살 속으로
봄바람 한 줄 지나가면
아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