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아시아드도 그렇지만 대구도 불 다켜니까 엄청 예쁘네요. 늘 이렇게 켜놓을 수 있다면 정말 하나의 명소로도 손색이 없겠습니다. 물론 전기비 압박으로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2011년 국제육상선수권대회 때문에 현재까진 시내 중심에 위치한 시민 운동장과 부대끼며 살고 있는데 오히려 경산쪽의 팬들이 외면하게 되면서 흥행에는 더 악영향을 끼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트랙을 다 뜯어내고 새로 시설하는만큼 육상계가 앞으로도 그 지역을 육상계의 메카로 쓰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첨단 트랙 모처럼 깔고 안 써먹는 짓은 나같아도 안할거니까요. 그리고 육상계도 모처럼 최첨단의 구장 얻었으니 좀 써먹어야죠. 걔들도 사람이고 여건 열악한건 매한가지니까.
몇몇분들이 희망하시는 월드컵 경기장의 전용구장으로의 개조는 적어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랙의 손상이 불가피한 부산 방식의 가변좌석도 앞으로는 힘들거 같구요. 굳이 전용구장을 갖고 싶다면 그나마 외곽지역에 있으니 부지만 마련되면 가변좌석을 이용한 비교적 저렴한 7천~1만석 가량의 작은 전용구장을 만드는게 약간은 싸게 먹히지 않을까 싶네요. 지붕만 없으면 연간 유지비를 제외하고 약 35억원 정도로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본부석은 잔디를 이용해 삼겹살 구워먹는 구장으로?ㅎㅎ
그런데 아마 대구도 시 재정이 좋은 편이 아닐께 뻔하니까(경상권에서 가장 경기침체가 심한 지역. 부산보다 더함) 아마 이미 있는 대구월드컵 경기장을 계속 써먹자..가 될께 뻔하군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가변좌석이라도 잘 써먹는게 나은듯 합니다. 일각에서는 가변석이 전용구장과는 질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건 이용하지도 않는 인간들이 궁시렁대는거니 뭐. 저도 그렇고 구단입장에서도 신경쓸 바 아니고. 그럭저럭 만족할만하니까요.
* 오늘 KBS에서 박주미 기자가 나왔습니다. 사직에서의 경기를 하나를 1분 30초 짜리로 통째로 잡았더군요.(이정도면 메인이죠) 그런데 외야석이나 3루석이 듬성듬성 비었음에도 똑같은 '박주미존'은 역시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냥 야구기사나 쭉 담당하라고 말하고 싶군요. 서로가 좋게.
*2 사직 야구장 잔디도 많이 죽었습니다. 거기도 천연잔디거든요. 올해 폭염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3 각 주요도시에서는 더 이상 시내쪽에 대형 구장을 지을 부지가 없으니 결국 앞으로도 축구건 야구건 뭐건 신규 야외구장은 모두 시외곽으로 빠지겠죠.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비지원 바라보는건 똑같을거고 재정상태가 나쁜 지자체가 신규구장 건설하는건 축구자체를 떠나 시민으로서 반대합니다. 전용구장만이 답인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 측면에서 말이죠.
첫댓글 20억에 작은 전용구장택도없는소리입니다;;;... 대학교 A급운동장 조성하는데 드는비용이 20억인데;;
음.. 하긴 잔디를 비롯해 부수시설들의 가격을 너무 낮게 책정했죠.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좀더 올려서 35억 정도로 잡을까요?
아뇨;; 최소 150억은있어야 1만석짜리 초아담 경기장만들수있습니다...
음.. 봅시다. 제가 말한건 옆에 보조구장격의 작은 경기장이고 부지야 여기서 말한건 어차피 인근의 부지를 재활용할거니 추가구입에 따른 예산이 발생하지 않을거로 봤고. 좌석은 가변좌석으로 부산께 7500석이 8억 5천만원 가량 들었으니 뭐. 적당히 12억 정도로 한다 치구요. 그 밖의 잔디구입비라든가 펜스 두르고 실내를 최소화한 공원 형식의 아담한 형식의 경기장을 구성하는데 그렇게까지 고비용이 들까요? 150억이면 거의 지붕 올리는 비용과 동일한데 말이죠.
진짜 말이라면 너무나 쉽죠?? 키보드로 두드리는건 더 쉽구요...
35억으로 죽었다 깨어나도 안됩니다...
땅은 공짜? 잔디가 가격이 엄청 쎄고. 밑에 배수시설 까는 데만 해도 돈 많이 든답니다... 조명은 안세울겁니까? 경기장내 통신 시설도 완비되어야 하고 전광판도 몇억합니다...
연맹규정상으로 최소 관중석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30평짜리 주택짓는데도 억대가 훌쩍 넘는데..;;
개인적인 감정 팍팍 실은 말이야 그렇다치고.
음.. 확실히 추가 비용 더 들겠네요. 최소관중석 수가 있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서 그런데 몇 석 이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