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근로자 생일날입니다.
원래는 외수질 예약하였는데 기상악화로 취소되어
내만에서 노는 갑오징어낚시 예약하였습니다.
다행히 외수질 선사에서 당일이 아닌 사흘전에 출항취소를 알려주어 갑오낚시선 예약할 수 있었네요.
두족류하면 은하수호인데 아무래도 인원성사가 되지 않을거 같아서 하는 수 없이
낚시만하는 여사무장 배를 예약했구만요.
예보대로 비가 오고 바람 탱탱붑니다.
먼바다 출항 낚시선들 모두 발목 잡히니 갑오로 돌린 선사들이 많네요.
뺑뺑이 돌려 자리하는 선사인데 또 8번으로 지난번 나잡아봐라낚시에 65짜리 참돔잡아 보여주었던 낚시선입니다.
원하는자리하여 기분 대낄이었습니다.
5시 집결이고 5시반에 출항하였는데 벌써 많은 낚시선들이 갑오징어를 노리고 있네요.
장비는 똑 같습니다.
엔에스 퓨리어스 갑오대에 아폴로109GL 합사 1호입니다.
돌산 송도 앞바다에서 시작하였는데 얼마되지 않아 신발짝 갑오를 첫빠따로 올리니
와~ 환호성을..
이대로 잘 나가야할낀데 도그끗빨되지 않을까 조금 불안하드라는..
많은 선사들에 많은 갑오꾼들 피해서 잡히는 갑오는 어렵습니다.
어복과 운이 따라야 할 것 같고..
금오도 용머리 앞으로 이동하였는데 너울파도와 바람이 장난아닙니다.
비까지 내리고..
용머리 앞에서 흘리다가 바람으로 너무 밀리니 용머리 서쪽으로 이동하였는데
낚시선들끼리 부닥칠거 같데요.
비가오고 흐린날씨에 물속도 어두울거 같아 야광고추장을 사용하였는데
이른 새벽에 포인트 도착하면 이 에기를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계속 흐린 날씨라서 오랫동안 기용한 에기이네요.
첫빠따에 이 에기로 힛트하였습니다.
용머리 주변으로 몰린 낚시선들..
바람과 너울에 한정된 포인트로만 몰리네요.
이 선사는 점심식사없이 2시에 철수하여 오만냥 선비이라서
간식으로 컵라면 하나 냠냠하고 1시쯤에 점심 겸하여 냠냠..
초코파이도 세개 냠냠..
앞에도 갑오낚시선, 뒤에도 갑오낚시선.
산란갑들 싹쑤리하네요.
용케 피한 갑오는 여수어부님이..
내 옆 꾼은 문어대에다 합사라인이 3호 이상으로 연날리기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데요.
꽝칠거 같아 조언해줄라다가 참았습니다.
여수어부님이 애용하는 갑오대입니다.
이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종일 14호 봉돌 사용하였습니다.
수심 얕은 곳에서는 더 가볍게 운용하면 좋겠지만 바닥읽기 확실하게 하려고 약간 무겁게 사용합니다.
이 로드에 추 14~16호가 적당하며 손감각이나 초리 휨새의 눈감각낚시에 딱 좋은 로드같아요.
화태 주변으로 이동하였는데 선사들이 몰려 댕기네요.
물시간 보고 그렁가?
허벌나게 큰 낙지를 올렸습니다.
무게가 대단하여 왕문어인 줄 알았네요
다리통도 크고 빨판이 커서 영락없이 문어 같드라는...
이렇게 큰 낙지는 첨 보네요.
수많은 낚시선들이 갑오징어를 포위하는거 같습니다.
내만권 낚시는 멀미약 복용하지 않는데 쭈갑낚시에는 복용합니다.
낚시선들이 일으키는 너울이 더 심해서..
철수 한시간 남겨 놓고 화태에서 롯데마트 앞으로 이동하길레
속으로 이 선사도 가차운곳에서 마무리할랑가 싶어 아쉬워했는데
짧은 시간에 선수에서 두마리 갑오가 나오고 한꾼은 뜰채 대기하고 있는데
털린거 보고 시내권에도 갑오가 들어옴을 알았네요.
전번 첫갑오때는 시내권 여러곳 지졌는데도 갑오 면담 못했는데..
도다리낚시선과 함께 하였네요.
도다리배는 두척 뿐이드라는..
이제 시내권도 갑오 지져도 되것드라는..
곧 마무리할 것 같아 살림통 인증샷하고..
시내권 바닥에는 오성장군들이 쎄뿌럿나 봅니다.
짧은 시간에 두마리잡아 별두개..
올릴 때마다 낙지나 쭈꾸미인 줄 알았습니다.
2시반 철수.
신발짝 갑오 두마리와..
대낙지 두마리..
나만 낙지 잡은 줄 알았는데 여러 사람 낙지 면담하고
다른 선사는 낙지 전문으로 출조할까 하데요.
낙지 씨알이 장난 아닙니다.
꽝친 분도 있고 조황이 별로라서 몇사람 인증샷만 올렸드라는..
여수어부님은 낚시만하는 여사무장 몰래 들어뽕하여
인증샷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사 밴드를 보니 장원이 여섯마리까지 잡은 꾼도 있데요.
일기불쑨한 날에 걸려든 갑오나 마릿수하는 꾼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낙지탕탕이는 기본..
한마리가 솔찬하네요.
사모님과 사이좋게 씹었습니다.
피로가 쏴악 풀리드라는..
갑오회도 기본..
히케서 회가 보이지 않네요.
갑오회무침.
키우는 미나리에다가..
막걸리 안주 쵝오~!!
하지만 가을 손바닥만한 갑오가 보드랍고 더 맛나요.
낙지뽂금에다가..
수확한 해물은 잘 먹어주어야하는거가 해물에 대한 예의입니다.
금오도 방풍은 끝났지만 여수어부님댁은 보드라운 새싹으로 가끔 방풍향을 먹습니다.
오월은 휴일이 많아 좋네요.
이번 주 토요일 낼모레는 외수질 예약하여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