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4일 Phelan 에 있는 매실농장을 다녀왔습니다.
빛고을 매실 농원
8630 Sheep Creek Rd
Phelan, CA 92371
(213)284-4858
황태수 목사님
Phelan 은 라스베가스로 가는 15번 프리웨이에서 San Bernadino Mountain 지역을 오른쪽으로 바라보며 산을 넘은 후에 나오는 138번 W 방향의 산동네입니다.
매실 농장은 15번에서 138번 W 를 갈아 탄 뒤 15분쯤 2번 Hwy 를 지나자 마자 오른 쪽 Sheep Creek 으로 빠지자 마자 첫번째로 나오는 큰빛 기도원이라는 사인이 보이는 곳이였습니다. ( 참고 : www.greatlightretreat.com)
도착해서 반갑게 맞아 주신 황목사님과 사모님 내외분께서는 이 곳에서 매실농원과 기도원과 겸해서 운영중이였습니다. 이 지역에 의외로 매실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매실을 키우는 데 있어서의 노하우를 이미 시간과 경제적인 면을 많이 투자를 하셔서 알고 계시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반가왔습니다. 왕초보인 제게는 배울 게 너무 많은 게 농장일 이거든요... 주변에 2 곳에 나누어서 매실을 가꾸고 계시더군요. 방문을 하시려면, 미리 꼭 전화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겨울에 눈이 무릎 아래까지 왔다고 하고, 주위에 냉해 피해가 있을 정도로 겨울 날씨가 확실히 있는 지역이 PHELAN 이더군요.2번HWY를 따라서 10분 거리에 wRIGHTWOOD 라는 동네에 겨울철에 스키장을 오픈한다고 합니다. 매실은 겨울날씨를 지내는 곳이 적당하기 때문에 이런 추운 곳에 매실 농장을 한다고 하네요.
10 Acer 의 약간의 Slope 가 있기는 해도 해발 4,800 ft 라는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평지에 매실 1,000여 그루, 체리 50, 단감나무 20, 석류나무 30 그루, 자두, 살구, 대추, 안성포도 등 그야 말로 한국의 과수원에 온 느낌이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주 조그마하게 열린 모과 ( 木果 ) 의 어린 과실입니다.
보통 4월, 5월에는 매실의 씨핵에 독소가 있어서 빛고을 매실 농장에서는 6월10일 이후에 잘 익은 상태에서 첫 수확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한 가지 배운 것은 매실나무를 처음 심을 때에 쓰는 묘목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네요. 1000여그루의 3년에서 4년생 나무를 보았는데, 일부는 발육상태가 약한 게 보였는데, 그게 바로 묘목의 차이라고 합니다.
좋은 묘목으로 그루당 $12 불 정도로 라고 하네요. 묘목을 파는 곳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물을 자동으로 주는 타이머를 연결해 두면 관리하기가 아주 좋은데, 대략 물값과 fertiliger 비용은 감안하지 않고, 총 그루당 20불 정도 묘목과 시설비로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아마도 스스로 플러밍을 해결하시고 설치하는 경우겠죠. 이것도 좀 확실히 배워야 농장일 할 것 같죠?
또한 사진을 보시면, 나무 주위에 철망이 보이실 겁니다.
워낙 다람쥐, 고퍼, 토끼, 새 등의 짐승과 조류들이 나무나 과실을 망치는 경우가 많아서 철저하게 보호를 해야 합니다.
올해 매실 수확은 아쉽게도 이미 다 끝이 났더군요.
잘 익은 청매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고요 . 청매실 매실 효소, 매실 발효액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년에 6월 10일 이후에 매실을 수확을 하는 데요, 그 때에 맞추어 매실액을 담그는 법, 매실을 이용한 각종 요리법을 잘 설명해 주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시랍니다.
황목사님과 사모님께서 감사하게도 매실엑기스 한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매실액은 이 농장에서 만든게 아니라, 한국에서 가져오신 것이라고 하더군요. 매실의 그 감칠맛이 정말 몸이 싹 ~ 깨어나는 기분이였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변에 농원, 목장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방문하셨던 분들 께서도 이 글을 보시면, 사진과 함께 소개의 글을 올려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아니면, 방문을 원하시는 곳은 저에게 쪽지를 주시면, 제가 직접 방문하고 사진도 올리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