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참으로 복잡하다. 두 사람뿐 아니라 양가 어른들의 성향도 파악해야 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 또한 최상의 선택을 하기 위해선 시간과 열정도 투자해야 한다.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이러한 과정을 메모하지 않는다면 잃어버리는 것들이 생기는 법.
그러므로 무수히 많은 과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결혼 준비에서 체계적인 계획은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올해처럼 쌍춘년이라는 이유로 결혼이 붐을 이루는 때는 무수히 많은 커플들 틈에서 예식장 잡기도 힘들다. ‘무한정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시간도 부족하다’라고 걱정부터 앞선 커플이라면 우선 웨딩 플랜부터 세워보자.
D-100 결혼 날짜와 식장 선택
상견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두 집안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결혼 날짜를 잡는다. 날짜를 잡고 나면 그 다음은 결혼식장을 선정해야 한다. 결혼식장의 위치와 분위기에 따라 청첩장 발송부터 드레스의 선택, 신부화장까지 모든 사항들이 세부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결정을 해야 하는 것.
빠듯한 결혼 준비에 앞서 뷰티 케어는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에스테틱 숍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각질 관리와 화이트닝, 모공, 핸드&넥 케어 등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미리미리 피부 관리에 시간을 투자해야 아름다운 신부가 될 수 있다.
D-90 예산을 고려한 일정표 작성
결혼식장을 선정했다면 그 다음은 규모와 형태를 결정할 차례다. 호텔, 교회, 예식홀 등 각 장소의 특징에 따라 결혼식의 컨셉트와 형태를 결정한다. 그리고 예산을 고려해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인지 정한다. 또한 체계적인 결혼 준비를 위해 결혼 준비 일정표를 작성한다. 일정표에는 예식장 선정과 청첩장 발송 등의 결혼식 준비와 웨딩드레스, 한복, 예복 등의 선택과 구입 일정, 신혼집 선택과 인테리어, 그리고 혼수 준비에 관한 사항들을 자세히 나열하자.
그래야만 차후에 누락되거나 빠뜨려서 결혼준비리스트고민하는 과정을 만들지 않는다. 이와 함께 예산에 따른 결혼 비용을 책정한다. 신혼집, 혼수, 결혼식장 등 비용이 많이 드는 항목과 적게 드는 항목으로 나누어 계획을 세운다. 만약 허니문만은 무리를 해서라도 근사하게 보내고 싶다면 예산을 구성할 때 다른 항목을 줄이는 지혜를 발휘할 수 있다.
D-80 달콤한 허니문 계획
결혼에 앞서 둘만의 즐거운 허니문은 그중 가장 신나는 일이다. 결혼을 두 달 반 남겨둔 상황에선 우선 허니문 계획을 세워야 한다. 허니문 지역을 결정하면 여권과 비자를 체크해야 하는데, 허니문을 앞두고 여권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만약의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 |
D-70 신혼집 결혼정보센터계약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두 사람이 살아야 할 신혼집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다. 직장과의 거리와 주거 환경, 교통편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신혼집을 선택한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계약’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부동산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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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0 예물과 예단 결혼준비목록준비
결혼식을 두 달 남겨둔 시점. 이때는 가장 까다로운 과정을 수행해야 할 때다. 우선 양가 어른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예물과 예단에 대해 상의한다. 그리고 결혼 예물과 예단 준비에 들어간다. |
D-50 본격적인 혼수 준비
혼수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할 때다. 우선 혼수 품목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한 뒤 결혼 비용과 집의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혼수 품목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주방, 침실 용품 등 품목별로도 구입 계획을 세운다. 이후에는 이러한 틀에 맞추어 혼수를 구입한다.
D-40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신랑은 예복을, 신부는 드레스를 선택한다. 이때 결혼식장의 분위기와 의상의 가구혼수분위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원하는 스타일을 입지 못할까 싶어 걱정되는 신부라면 드레스 숍을 좀 더 일찍 방문해도 된다. 이 밖에 친구들이 해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케와 부토니아 등의 소품도 미리 준비한 다. 뷰티숍을 선택하는 것도 이즈음 해야 할 일.
온라인 상담과 방문 상담을 병행하는 곳이 많은데 가급적 직접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략 야외 촬영과 본식을 앞두고 한 달 반 전에 예약을 해야만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주례자를 선정한다. 대개 주례자는 신랑의 은사나 평소 두 사람이 존경하는 분으로 정한다.
D-30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리다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을 정하고 이들에게 청첩장을 발송한다. 이때쯤은 친구들과 결혼 전에 만나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친구에게 사회와 접수를 부탁한다. 양가 집안의 어른들을 찾아뵈어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린다. 그리고 결혼식 헬퍼를 정해놓고,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신혼집 인테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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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 허니문 물품 구입과 법적인 절차의 마무리
허니문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다. 허니문을 해외로 간다면 면세 혜택이 있는 면세점을 찾는 것도 결혼준비목록좋은 방법이다. 신혼살림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이즈음 해야 할 일. 결혼 후 혼수를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꼭 필요한 항목이었는데 구입을 잊어버린 경우가 있을지 모르니 확인할 것.
이와 함께 까다롭다고 알려진 예단을 정성껏 보낸다. 그리고 결혼 후 필요한 각종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하면 편리하다. 결혼 전에 미리 해놓으려고 마음먹었다면 카드 및 우편물의 주소 변경이나 혼인 신고 및 등기 신고 등을 하자. |
D-10 허니문 가방 정리와 신혼집 정리
허니문 여행 가방을 꾸린다. 미리 준비해놓지 않으면 현지에 가서 아차 싶은 물품이 꼭 하나씩은 생기는 법. 필요한 물품들을 미리 메모해둔 뒤 준비하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신혼집 인테리어를 마무리하고 두 사람의 짐을 미리 옮겨두고 그동안 구입한 혼수 물품을 정리한다. 이와 함께 재미있는 결혼준비풍습인 함받이를 한다.
보통 드레스는 드레스 숍을 방문했을 때 입어보고 결정하는데, 결혼을 앞두고 한 번 정도 다시 입어보는 것이 좋다. 결혼 준비와 몸매 관리로 체형에 변화가 왔을 수 있고, 새로운 디자인의 드레스가 나왔을 경우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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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3 최종 절차 점검
결혼식의 모든 절차를 최종 확인하고,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들을 사전에 점검한다. 우선 신랑과 신부, 그리고 양가 부모님은 결혼식 순서를 익힌다. 그리고 헬퍼, 주례, 사회자, 접수자, 결혼식장 등 각종 예약 상황을 최종 확인한다 |
D-2 가족과의 오붓한 시간
결혼식 결혼준비메이크업을 위한 마사지를 받고 이후의 시간은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D-1 충분한 수면과 휴식
본식이나 리허설 전날은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다음날 신부화장이 더 잘 받도록 도와준다. 당일 아침에는 평소에 사용하던 기초 제품만을 간단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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