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정보 생강의 품종별 외관및 단면 비교에 대하여

[엔자임]

몇일전까지 공동구매를 진행하였던 생강과 관련하여 몇가지 의문을 제기하신 회원님들이 계시어서 정확하게 사실 확인을 하기위해 해당 회원님들로부터 샘플을 사무실로 접수받아보았습니다.

의문의 내용은

1. 김정은님(토종과 개량종이 섞여있는것같다)

2. 나나야님(생강과 울금이 섞여있다)는것이 요지였는데

제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사실확인 절차를 거치려고 했던 까닭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였습니다.

첫째는 공동구매한 상품이 계약내용과 달리 개량종이거나 울금을 혼합판매한것이라면 계약위반에 해당되기때문이며

둘째는 상품에 대한 의혹이 들경우 상품을 사용하지말고 원형대로 보존한 상태로 신고하여 사실확인절차를 거치지않은채 본인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상품후기방등과 같은 공개적인 게시판을 통해 단정적인 표현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만일 전문적인 감정기관에서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날 경우 공동구매를 중개한 효사모의 명예실추는 물론 생산자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두분께서 접수해주신  샘플들은 모두 발효액을 담았다가 건져낸 건지이다보니 전문감정기관에 의뢰하기에 부적합한 상태일뿐만 아니라 설령 감정 결과가 나오더라도 샘플자체가 훼손된것이다보니 특히  농장입장에서는 본인들의 농장에서 수확된것인지에 대한 신뢰성 시비를 불러올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난감했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기위해서 두분이 제안한 전문기관(국립종자원,농산물품질관리원)에 문의해 본 결과 두 기관 모두 종자에 대한 감정 서비스를 하고 있지않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다만 농산물품질관리원 산하 시험연구소에서 수입산인지 국산인지에 대한 원산지 조사는 정식으로 신고가 접수될 경우 해당 지원에서 출동하여 조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분께 이사실을 쪽지로 알려드리고 두분이 제품의 원형이 보존된 샘플을 준비하여 감정기관을 추천해주시면 해당 감정기관을 통해 분석의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만 금일 현재까지 감정기관 추천은 없었고

어떤분이 신고를 했는지 제가 농장에서 머무는 동안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원산지 신고건으로 출동했다며 사무실로 방문조사를 나왔다고 하여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여 원산지가 충남서천임을 분명하게 확인시켜드렸습니다.

이처럼 효사모에도 신고정신이 투철하신분들이 계시다는것을 보면서 속으로 참 많이 안타까웠지만

공동구매를 진행하면서

친환경적인 제품을 우선 선정하고,

이문보다는 회원님들의 건강을 우선할것

탈법과 편법은 철저하게 배제할것등과 같은 나름의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였기때문에 전혀 두렵지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이번 생강에 대한 시비건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오니 판단은 현명하신 효사모님들께서 잘해주실것이라고 믿습니다.

김정은님의 샘플의 경우 같은 재료를 썰어서 발효액을 담았다고 하는데 단면의 색상이 한쪽은 노란색이 진하고 한쪽은 푸른빛이 돌고 있습니다.

이같은 차이에 대한 농장의 설명은

갓수확한 생강은 푸른기운이 우세한데 바로 발송하지못하고 저장고에 보관하면 색이 노랗게 변하는것같더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나나야님의 샘플입니다.

이분의 경우 울금이 혼합되어 배송되었다라고 단정적인 표현을 하시어 제가 깜짝 놀라 샘플수거를 요청드렸는데

좌우 샘플이 분명하게 비교될정도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샘플이 농장에서 배송된것인지에대한 실물 샘플이 아니어서 외관상 우측것과 같은 종류는 아닌것같다는 판단이상은 할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농장에서는 울금이 무었이냐며 그런 농산물이 있는지도 모르시면서 서천지역에는 울금재배를 하는곳이 없어서 전혀 이해가 되지않는다고 하시면서 나중에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오히려 울금이 더 비싼데 왜 굳이 생강에 울금을 섞어서 혼합 판매하겠느냐며 반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는데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분중 울금이 혼합된것을 받으신분이 계시다면 꼭 제게 신고 부탁드립니다.

나나야님께서 울금같다고 하신 것과 그렇지않은것의 내용물 차이를 비교해볼수있도록 남아있는 외피와 단면을 근접촬영해보았습니다.

이것은 김정은님께서

개량종같아 보인다는것과 그렇지않은것의 차이를 비교 구분하여 근접촬영해보았습니다.

역시 발효액을 담아놓았던것을 건져낸것이어서 제품 원형으로 판단할수있는것과 비교할때 한계가 많아서 비전문가입장에서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농장에 연락하여 개량종과 토종의 차이를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관련 샘플을 요청했더니 바쁜 농번기에 시간을 내서 이렇게 비교 기준과 견본을 종류별로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두분이 접수한 샘플의 경우 설탕에 버무려 발효가 시작되어서 색상이 변했을수있기때문에 위의 단면사진으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농장에서 보내온 샘플을 가지고 절단하여 단면관찰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크기비교입니다.

농장에서 토종이라며 보내온 샘플의 대,중,소별 상품 비교입니다.

큰것과 작은것은 개량종과 토종을 단지 크기로만 비교한다면 토종이라고 보내온 같은 종류의 이 생강도 큰것과 작은것은 마치 개량종과 토종같이 느껴질정도 차이를 보입니다.

크기는 모든 작물이 그렇듯 생장한 토양의 영양상태와 환경조건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것임을 감안한다면 토종과 개량종을 구분하는 절대기준이 될수는 없을것같습니다.

이번에는 농장에서 일부러 재래시장에 나가서 구입하여 보내주셨다는

개량종(좌측)과 토종(우측)이라는 것의 외관비교를 해보았습니다.

개량종이라는 품종의 생재 단면을 잘라보았습니다.

색상이 농장의 설명처럼 노랑 고구마같이 진한 황색입니다.

개량종과 토종의 생재  단면을 비교한 자료 입니다. 왼쪽의 개량종이 노란빛이 강한 반면 우측의 토종이라고 하는 품종은 상대적으로 노란 빛깔이 연한것을 볼수있습니다.

이번엔 토종이라고 보내온 샘플의 단면을

대,중,소 크기별로 구분하여 단변 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같은 종류끼리 단면을 잘라놓으니까

같은 단면안에서도 노란 색상이 조금씩 진하고 연한 상태로 구비교 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울금과 개량종 생강의 단면을 잘라서 비교해보았습니다.

울금의 경우 주황색에 가까울만큼 붉은 기운이 진하게 도는 부분이 관찰되는 반면 생강은 색상이 전반적으로 황색에 가까운 편이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실물 샘플의 단면과 외관 비교를 통해서 생강의 품종별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 토종과 개량종 생강 여부에 대한 감정기관을 수소문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 하나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농업정책을 주관하는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종자분석 서비스를  해주는 공공기관이 없다것과  

신토불이라는 구호성 정책이면에 농산물에 토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각각의 품종별로 명확한 기준정립이 되어있지않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위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생강에 대한 품종별 차이를 참고하시어 앞으로 생강과 관련하여 더이상의 시비가 없기를 당부드리며  이와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려면 명확한 근거(실물 원형보존, 전문기관의 감정의견서, 전문가 확인서...등)를 제시해주시기 바라며 만일 단순히 개인적 주관을 표현할때는 단정적인 표현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앞으로 상품후기방을 포함한 효사모의 모든  게시판에 타인의 명예가 훼손될 여지가 있는 사항을 공개적인 기록으로 남기실때는 반드시 전문기관의 의견이나 자료출처에 입각하여 해주시길 바라며 단순히 개인적 주관에 의한것일 경우 표현에 신중을 기해주시지않을 경우 그로인한 2차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카페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발견즉시 임의 갈무리 조치할 것이며

카페에서는  그 게시물 작성자에게 카페활동을 통제하는 강력한 조치도 함께 할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효소짱이야]

아이궁~ 지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렇게까지 섬세 하게 올려주시다니 역시 효사모지기님 다우십니다.
요즘 돈을 노리는 식파라치들도 많다고 해요ㅉㅉ

[향기꽃]

에구`~~~~

[원닥골]

이번일로 너무도 맘 고생이 많았던 서천에 길연실 입니다.
저희로 인해서 고생 많으셨을 까페지기님 너무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품질 및 중량에 많이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농촌은 날씨에 많은것이 좌지우지되고 있습니다. 잦은 비로인해 생강을 캐는 것 조차 힘든 상황에서 배송일을 맞추다보니 이런일이 발생한것 같습니다.

[원닥골]

날씨가 든후 5일에서 일주일뒤 수확을 하고 하루 이틀 볓에 말린후 흙을 털어내고 배송이 되는게 정석인데 잦은 비로인해 흙작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시장에서 사드시는 것처럼 디테일하게 흙작업하려하다보면 생강의 발이 잘리거나 상할 염려가 있어 좀더 신경쓰지 못한 부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토종을 계량종으로 또는 처음 들어보는 울금으로 바꾸어서 판매를 한다는것은 저희 가족의 삶을 내던지는 것과 같습니다.

[원닥골]

그만큼 농촌에서 농사일을 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더욱더 발전되게 하려는것이 저희의 꿈 입니다. 이번일로 좀더 성숙한 "농사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효사모 회원님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념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뿐]

무심코 던진 돌맹이에 영문도 모르는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인터넷에서 글을 남길때는 신중하게 해야할것같더군요. 아무말없이 지켜보는 분들께서는 지기님의 애로를 공감할것이라고 믿어요. 여러모로 마음고생하신 운영진분들과 농부님들의 고충에 위로를 보냅니다. 효사모 홧팅이에요~ㅎ

[버팀목]

장터방을 관리하다보면 상품에 대한 각종 구실을 잡아서 게시판 곳곳에 악성 후기나 댓글을 작성해놓고는 삭제댓가로 판매자님께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 얘기를 종종 접수해보아서 그러는데 앞으로 이런 사람들은 강력하게 대처해서 효사모에 발붙이지못하도록 하겠습니다.

[신나장]

지기님..심려가 많으셨겠습니다!
산적은 이렇습니다..
상호간에 알아서 매듭을 지는게 우선인듯 싶구요,,
그렇지 않음 확실한 증거자료와 해명할 증거자료가 첨부되지 아니한 사안에 대하여는
운영진께서도 그 해답을 내놓으실 필요성이 없다 봅니다.
바쁨이 하루하루에 존재하는데..개인의 편향이나 선오픈의 글에 대해선 어떠한 대꾸도 필요없다 봅니다.
진행중인 사안을 중간에 오픈공간에서 왈가왈부 하는 내용에 대해선 강력한 제재조치가 이뤄져야
올바른 발전이 이뤄진다고 보는 한사람 입니다.
진행에 역행하거나 분위기에 찬물을 껴얹는자 아니라 봅니다.
기둥은 하나 입니다.
많은이가 버팅기는 굳건한 기둥 말입니다

[하늘요리사]

진짜 지기님 너무 수고가 많으셨읍니다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