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기차 타고 가는 길
강원도를 지나 경기도로 들어서니 산수유가 폈습니다.
봄입니다.
이사 간 협회로 가서
일본 독서생태계를 말하다 포럼에 갔습니다.
포럼을 듣기 위해 대전, 대구, 전주, 제천, 춘천에서 선생님들이 오셨어요.
오랜만에 만나 뵙는 분들이 계셨지요.
오랜만에 만난 이남지 선생님이 민아현아보아에게 줄 선물과
그림책과 책을 주셨어요.
제가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사지 못했던 책들인데 감동입니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님이 말씀해주신 일본의 독서정책,
김보일 관장님이 다녀오신 다케오시 도서관 사례
박소희 이사장님이 제안하신 도서관의 역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책과 사람을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일본 도서관 이야기,
철암도서관에 적용할 바가 있습니다.
발표 끝나고 선생님과 저녁식사 후
그림책노란우산카페에서 류재수 선생님 강연회를 들었지요.
다시마 세이조, 아베 히로시, 미로코 마치코 그림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번에 그리기위해서 수십 번을 연습한 사람
미술을 익히려고 그 시대 나라와 역사를 공부하는 모습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 이야기
책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 좋았습니다.
강연회 끝나고 한미경선생님 댁에서 하룻밤 잤습니다.
정지은선생님, 정다은선생님이 반겨줬지요.
한미경 선생님 사는 이야기, 하시는 이야기 듣고
정지은 선생님 순례단 이야기 듣고
다음날에는 일본도서관 탐방 다녀온 이야기를 두분께 해 드렸습니다.
아주 잘 들어주셔서 고마웠지요.
청량리역에서는 이와이 도시오 100층짜리 집 전시를 봤지요.
매번 청량리역을 갔지만 롯데백화점 8층에 문화전시 하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숫자감각이 서툰 딸을 위해 만든 100층짜리 집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을 직접 만들고 놀았던 힘이
지금의 작가를 만들었습니다.
발표를 핑계로 1박 2일 서울 나들이 잘 다녀왔습니다.
첫댓글 협회 정책포럼에 세워주신 박소희 이사장님 고맙습니다.
아기자기하고 귀한 선물 주신 이남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혜를 나눠주신 백원근 선생님 고맙습니다.
류재수 선생님 강연회, 다시마 세이조, 아베 히로시, 미로코 마치코 그림 이야기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녀와서 소감 이야기하는 미애씨 표정이 밝습니다.
우리 가족과 철암 아이들과 광활 후배들, 정보원 동문들 넓은 품으로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한미경 선생님.
미애씨가 한미경 선생님 만나면 많이 배우고 참 편안하고 기분 좋대요.
저도 그래요. 한미경 선생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