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항공 Boeing 737-MAX8 추락사고✈
미 교통 당국에서 근무했던 메리 샤이보는 CNN에 “새 기종이 두 차례 추락했고 그냥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항공업계에 경보가 울리는 것”이라며 “우려하지 않기에는 유사성이 크다”고 말했다.
항공전문가인 CNN 앵커 리처드 퀘스트도 “현재로서는 우연 같다”면서도 “당국이 이를 조사할 것이다. 에티오피아 항공사는 아주 잘 운영되던 항공사이고 안전기록에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만일 두 추락사고 사이에 동일 기종에 따른 연관성이 밝혀지면 보잉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관성이 파악될 경우 해당 기종은 보잉의 자발적 조치나 당국의 명령에 따라 비행이 금지될 수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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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가로 사고기 관련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추락 사고로 새로운 보잉 모델이 5달 만에 두 번이나 추락했다.
보잉 '737 Max-8'은 2017년부터 상업적 용도로 생산돼 항공사에 인도된 모델이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 소속 보잉 737 맥스8 모델이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사망했다.
당시 추락한 비행기는 생산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모델이었다.
이번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ET302 역시 이륙한 지 몇 분 되지 않고 추락했다. 항공 트래킹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이번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는 지난해 10월 첫 비행을 했다.
추락한 항공기는 이전 모델과 무엇이 다른가?
자카르타에 있는 항공 전문가 게리 서자트만은 "737 맥스는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엔진은 약간 더 앞쪽에, 날개에 비해서 다소 위쪽에 자리한다. 이런 특징은 비행기 균형에 영향을 준다"라고 BBC에 말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작년 추락 사고 당시 라이언 에어 항공기가 실속(공기 흐름이 급변하면서 양력을 잃는 경우)했을 경우 파일럿에게 경고하는 센서 중 하나에 "잘못된 입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의문에 완전한 해답은 나오지 못했고 비행기 추락 원인은 여전히 불명이다.
737 맥스 모델에 들어가는 센서와 소프트웨어는 이전 보잉 737 모델과 다르게 작동한다. 당시 파일럿은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라이언 에어 추락 사고 이후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은 항공사들에 737 맥스 운항에 관한 공고를 냈다.
미국 항공 관리 당국은 각 항공사에 이 센서와 관련해 "긴급" 항공 지시를 내렸다. 이 센서는 소위 '앵글 오브 어택(AOA)'이라고 불린다.
연방항공국 관계자는 이 센서를 "상황에 따라 조종사가 항공기를 운전하는 데 곤란을 겪게 할 수 있으며 이 센서 때문에 과도하게 기수가 아래로 쏠리거나 급격하게 기체 고도가 낮아져 지형지물에 충돌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파일럿들은 이런 문제를 모르고 있었을까?
미국 항공사들은 항공 승무원에게 항공 매뉴얼을 최신화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연방항공국은 관련 정보를 최신화하면서 다른 나라 항공 당국에도 똑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각국 항공 규제 당국이 이런 내용을 전달받고 각 항공사에 알려 파일럿들이 이 정보를 숙지하리라 예상됐다.
한 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에어라인 소속 파일럿들도 분명히 센서와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이번에 추락한 에티오피아 항공기가 라이언 에어 항공기 사고 때와 똑같은 결함이 있었다는 데 확실한 증거는 없다.
보잉의 반응은?
지난 10일 보잉은 "기술팀이 요청에 따라 기술 지원을 할 준비를 마쳤고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 지시에 따르겠다"라고 성명을 냈다.
보잉은 "승객과 승무원의 가족과 친지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 에티오피아 에어라인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잉 737 맥스는 보잉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팔린 모델이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항공사에 4500대 넘게 판매됐다.
에티오피아에서 초기 조사가 나온 뒤 항공 규제 당국과 항공사가 어떤 조치를 하게 될지 결정된다.
에티오피아 에어라인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뛰어난 항공사로 평가받는다.
한편, 중국은 11일 자국 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운항을 중지하는 긴급 조치를 내렸다.
한국에도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이 보잉 737 맥스-8을 2기를 들여왔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안전정책관은 11일 오전 에티오피아 추락 소식을 듣고 "이스타항공의 해당 기종 운영과 정비사항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역시 올해 같은 기종을 들여올 계획이 있다고 알려졌다.
☞항공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이런 사고는 확율로는 미미하지만 사고나면 전원사망이라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종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이왕이면 대형 객기가 기체흔들림도 덜하고 보다 안정적이다.
737-800 시리즈의 최신 기종으로 연료도 약 15% 절감해주는데 연달아 추락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미항공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rion), 미교통안전위원회 (NTSB-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및 세계운항가구(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등을 포함한 모든 나라의 관련부서나 항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이번 1차 사고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만약 사고원인이 제조사인 Boeing의 기체결함이나 기타 센서 등의 오작동으로 밝혀지면 Boeing 항공기 제작회사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이기에 세계항공시장 판도가 요동칠 것이고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