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 팀 리빌딩 성공. 그 와중에도 마스다 한상운 등 영입선수의 활약만큼이나 김승규 이용 김신욱 등의 기존 젊은 자원들의 성장이 팀 능력을 극대화 시킨 점은 백미. 군 설명이 필요없는 깔끔 완벽한 시즌.
포항 : 외국인 자원 없는 얇은 스쿼드, 한국 선수도 국대급 자원이 경쟁권 타 팀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고 스쿼드도 두텁지 않지만 컵대회와 리그 성적을 동시에 얻은 미친? 시즌. 김승대가 황진성의 부재를 잊게 만들어주는 등 기존 어린 자원에서 팀의 기둥감이 계속 나오는 팀. 김재성과 김형일의 제대가 내년 포항에 어떤 힘을 줄지 기대되네요. 배천석은 과연 내년엔 살아날까요?
전북 : 임시 담임들이 팀의 기강을 못 끌어낸 리그 전반. 담임선생님 최감독님 복귀 이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이동국 케빈의 부상 이후 레오나르도의 개인 능력에 팀 공격을 의존하는 현재의 부진은 시즌 이후 전지훈련에서 환골탈태 시켜야 할 부분.. 감히 리그와 아챔의 우승 경쟁에서 조기?탈락한 것 만으로 부진했던 시즌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은 강팀..
GS : 김치우 최효진이 벤치멤버인 단단한 스쿼드. 외국인 4인방이 외려 팀 내 케미의 중심이라 불러도 무방할 가족같은 분위기의 팀이지만 시즌 중의 승부처에 베스트 11을 고정하여 평균연령 높은 스쿼드의 피로를 관리 못한 부분이 시즌 운영의 유일할 단점. 아챔 최종전까지 진출하면서도 다음시즌 출전권을 동시 확보하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둠. 동시에 스플릿 제도의 피해자.
수원 : 정대세의 조기 장기부상이 아니었다면 득점왕 경쟁은 3파전, 팀은 아직 acl 경합중이 아니었을지.. 여러가지 성적 난조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고 가지만, 감히 이야기하건대 스테보 라돈치치 아웃보다 산토스의 가세가 팀에는 더 긍정적인 변화는 아니었을까.. 상위 4개 팀에 확실한 구심점들이 있는데 반해 수원이 가진 서감독 및 곽선수의 아우라가 그에 못미쳤던 점이 아쉽지만 김두현 염기훈이 팀을 잡아준다면 내년 시즌은 나아지리라 생각.
부산 : 현 성적은 스쿼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의 극대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운영한 시즌. 외국인 선수가 중하만 해도 이정도 성적인데 내년 영입 방출만 잘 관리하면 여전히 단단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팀. 효멘..
인천 : 언론에는 감독님과 2002 2인방+이천수만 부각되었지만 회춘 김남일의 전후방에 있던 한교원 이석현 구본상 등의 활약이 외려 꽃이었던 시즌. 스플릿 진입 전까지의 기세는 아챔 진출도 희망만은 아니었는데..
첫댓글 인천은 한교원 문상윤 이석현 구본상 남일우 다들 젊으니까.. 내년이 더 기대되긴 하죠
한교원은 재계약 포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원은 그룹에서 내년에도 예산을 더 줄인다는 소식이 있는데...... 단장과 스카우트, 프런트 직원들은 그대로 이고.....
우리사월의 리그팬 여러분들은 앞으로 한 명문구단의 망해가는 과정을 직접 보시게 됩니다. ㅠㅠ
요약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수원은 내년에 30억 삭감이라는군요. 그 정도 삭감해도 여전히 리그에서 탑 수준의 예산입니다. 2~3억 수준의 선수를 7~8억씩 주고 활용했으니 그 꼴 나는건 당연합니다. 우선 보유 선수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