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생이 바뀐 캄보디아녀

[모카포트]

10년전......자기 아빠보다 나이많은....한국남자 (현재 58세)한테 시집온.....스롱피아비 (현재 30세)

한국남편의 직업은 충북 모대학 앞에서 복사인쇄집 운영 (수입은 그냥저냥 입에 풀칠할정도 수준)

그 가게에 달린 조그만한 창고를 개조해서 3평 남짓한 좁은방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10년간 살아온 집

방안에 함께 있는 부엌이 협소해서 화장실 변기 옆에서 설거지를 하기도 함.... (화장실도 간이로 만든거)

스롱피아비는 캄보디아에서 살던 모습이랑 별반 다르지 않는 현재 모습을 보여주기가 부끄러워서

결혼 후 10년동안 한번도 가족들을 자기집에 안데려왔다고함

하지만 그녀의 인생을 180도로 바꾼 터닝 포인트가 있게 되는데...

우연히 남편을 따라 당구장에 따라간 스롱피아비 거기서 천재성을 발견함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로 당구입문 2년도 안되서 국내여자아마추어계를 휩쓸어버리고 3년도 안되서 프로 입문

역대 최단 시간에 프로도 휩쓸고 국내랭킹1위에 오름

각종 여자 당구 상 휩쓸고 상금 싹쓸이

(여자 당구는 상금이 남자 대회에 비해 훨씬 적어서 그리 큰돈은 못범, 대신 스폰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옴)

세계대회 나가서도 단시간에 세계랭킹 3위에 오름

당구 좀 친다는 신동엽, 이수근 등 국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스롱피아비는 유명인사

이 소식이 캄보디아에도 알려지고 캄보디아국왕도 팬이라고함

별다른 국가적 스타가 없는 가난한 나라 캄보디아에서는 국가적 영웅급

국내 유명 당구업체에서 스폰과 매니저도 붙여줌

집도 창고 같은 곳에서 경기도 수도권의 고급빌라로 이사했고

남편의 오래된 승용차를 같이 몰던 그녀가

어느새 4천만원이 넘는 외제 개인승용차도 생김 (모델 : 푸조 5008)

머리할땐 강남 고급 헤어샵을 이용 (알아서 협찬 들어옴)

나중에 다른 부자나 자기보다 어린 남자한테 새 시집갈 때 부담된다고 남편이 일부러 애 안 갔는다고함

나이차 많이 나니 나중에 스롱피아비 혼자 남게될까봐...

[놀숲7냥이]

참 재능이 있어도 때와 장소가 맞아야 된다는게 느껴지네요.

[녹차피콜로]

당구에 재능이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