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고마워요"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고마워요" 다음 소개하는 詩는 나 태주라는 유명한  시인의 인생, 자신이  중환자실에서  촌각을  다투는 병마보다 아내의 딱하고  불쌍한  모습이 더  마음이 아파 쓴시이다 옆에서 자신을 알뜰히  간호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정작 아픈 자신보다  아내가 더 안스러워  쓴  시이다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나  태주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하나님! 저 이야기가 아니어요 저의 아내되는  여자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는 말씀이어요 이 여자는 젊어서부터 병과 약으로 살아온 여자에요 세상에 대한 꿈도 없고  그 어떤  사람보다   죄를 안 만든  여자에요 신발장에 구두도 많지 않고 장롱에  비싸고 좋은  옷도 여러벌 가지지 못한 여자에요 돈을 아끼느라  꽤나 먼  시장 길도 걸어 다니고 싸구려  미장원만 골라 다닌 여자에요 한 남자의  아내로써  그림자로  살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써  울면서 기도하는 능력 밖에 없는 여자이에요 자기의 이름으로 꽃 밭 한평 채전 밭  한뙈기  가지지 않은 여자에요 남편되는 사람이  운전조차 할 줄 모르고   언제나 버스만 타고 다닌  여자에요 가난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 저의 아내되는  사람에게 너무 섭섭하게 하지 미시어요 나 태주 시인의  이 詩는 시인이 많이 아파  사경을 헤멜때  쓴 시다 평생을 가난한  교사의 아내로  살면서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발을 동동 거리며 살아온 아내의  대한 사랑과 미안함이  측은지심, 그대로  시에 녹아있다 부부는 남과남이  만났지만 어떤 관계보다  돈독하다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처럼 피로 맺어진  관계보다 더 가까우니  어디에도 비교가 불가하다 조강지처란 말이  있다 쌀겨와 술 찌기미로 끼니를 이을때  몹시 가난한  시절 고생을  함께한  눈물겨운 사이이다 시인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나보다 그런 아내가  남편이  아파 사경을 헤메고  있으니 오르지 메달리고  기댈곳은 절대 능력의 조물주밖에 없었으리라 시인은  자신의 병보다아내의 딱하고 불쌍한 모습이 더  마음이 아프다 조물주에게  시시콜콜  말하는 모습에서  부부의 극진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  시에는  아내를 위한 간절한 마음이 뭉뚝뭉뚝 묻어나는데  이 감동적인 남편에 드린  기도보다 더  간절한  시인 아내의 절창이다 '너무 고마워요'                                     나 태주 시인의 아내 남편의  병상(病床) 밑에서 잠을 청하여  사랑에  낮은 자리를  깨우쳐  주신 하니님 이제는  저  이를  다시는 아프게 하지 마세요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죄로 한번의 고통이   더  남아 있다면  그게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것이라면  이제는 제가  병상에 누울게요 하나님!        저 남자는 젊어서부터  분필과  몽당 연필과  함께  살아온 초등학교  선생이었어요 시에 대한 꿈  하나만으로 염소와 노을과  풀꽃만 살펴온 남자에요 詩  외의  것으로  禍(화)를 내지않는  사람이예요 책 꽂이에는 경영이니  주식이니  돈 버는 책은 하나도 없는 남자고요 제일  아끼는  거라곤 제자가 선물한  만년필과 그간 받아온 편지들과 외갓집에 대한  추억 뿐이에요 한 여자 남편으로  토방처럼 배고프게  살아왔고 두 아이 아빠로써  우는 모습 숨기는 능력 밖에 없어요 공주 금강에  아름다운 물결과  금학동  뒷산에 푸른 그늘만이  전 재산임니다 운전조차  할 줄 몰라  언제나  버스만 타고 다닌 남자에요 승용차라도 얻어 탄 날이면 그 사람 큰덕 봤다고  먼 산 바라만보던 사람이에요 하나님!   저의 남편 나 태주 시인에게  너무 섭섭하게 그러지 마시어요 조금만 시간을 더 주시면 아름다운 시로  당신 사랑을 꼭 갚을  사람이에요.... 詩(시) 두편으로  부부가 나누는 지극한  사랑이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는 오늘 임니다 한번의 고통이  더 남아 있는  것이라면 이제는 제가 병상에 누울게요,,라는 기도  앞에서 어쩔 도리없이  눈 시울이 뜨거워짐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  수 있게습니까  만은 이 만한  기도를  물리치시는 것은 도저히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이토록 순박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우리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듯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우리들의 주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詩를  편집하면서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 시울이 뜨거워지는것은 왜 일까요 이  시를 대하는 순간 가장 순수해지는 감정임니다 인간의 品性. <a href="https://m.cafe.daum.net/dusktrain/9HU8/26841?svc=cafeapp"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m.cafe.daum.net/dusktrain/9HU8/26841?svc=cafeapp</a> Dust in the wind  -  Kansas <a href="https://youtu.be/Kl7ASB9Z_b0?"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youtu.be/Kl7ASB9Z_b0?</a>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전유진 <a href="https://youtu.be/Em4gQxSiWY4?"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youtu.be/Em4gQxSiWY4?</a> <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Mn3/4d74b8c581b89c5ec11d13242d406fd52645c78f"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uMn3/4d74b8c581b89c5ec11d13242d406fd52645c78f" data-origin-width="778" data-origin-height="1382"></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