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어느 글벗들과 茶談 하다가 도심의 거리를 거닐었다.
남녀 칠 세 부동석이라기에(ㅎ)
나는 여성들로부터 조금 떨어져서 걷다가
그네들이 담소하며 걸어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한 여성이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불란서의 철학자 루이 알튀세르는
인간은 他者와의 구조 속에 존재한다고 했다.
(구조주의 철학)
세상 밖에 홀로 있는 나는
숨만 쉬는 고깃덩어리일 뿐이요
세상 안의 사람들과의 구조 속에 내가 존재한다.
내 앞사람이 스승이면 나는 제자가 되고
내 뒷사람이 자식이면 나는 어버이가 되듯
내 옆사람이 道伴이면
나도 도반이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이여!
그대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세상 밖에서도 세상 안에서도
나는 오직 사람이 되고 싶은데.
隨處作主요 立處皆眞이라 했으니
(임제선사)
냉랭한 시절일망정
곱게 곱게 어울렸으면 좋겠다.
남성 휴게실의 선남들이시여!
내가 누구라고 내세울 것도 없이
다정한 이웃이 됩시다.
첫댓글 함께하는 다정한 이웃이 되기 위해선
댓글이 필수! ㅎ
댓글이 꽃이지요.
꽃도 꽃 나름이지만.
좋은글잘보고갑니다
길동무의 원조 시조 효시.
내가 등대님 옆에 있으면 나도 길동무.ㅎ
다정한 이웃 여기 있답니다 ㅎㅎ
맞아요.
그런데 막걸리 마시자고 말기.
소주도.
@석촌 복분자는 괜찮죠? ㅋㅋ
@골드훅 그건 괜찮지요.ㅎ
많은 동감으로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아침 밥먹고 집나와 느린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세상구경 마치고 귀가중입니다
나는누구인가요,
평일에는 지역동네 초등학교 아동들 하학시간대에 3시간 안전귀가 범죄예방등 아동지킴이 보람찬 봉사 활동하고
주말 휴일에는 느린자전거타고 천천히 쉬엄쉬엄 세상구경하고
또 카페 모임행사 취미동호회 참석해서 고단한 세상시름 잊고 부어랏 마셔랏 술잔 부딪치는 즐거운 시간 보내고
틈틈히 카페에 들어와 마음에 드는 작품글 사진 영상등에 황제급 명품댓글 기분 좋게 신나게 달아주고 즐거움 행복감을 만끽하고 살고 있는 거침없는 기만용용 입니다 하하하
딱 한번만 왔다가는 인생 끝까지 99팔팔 건강필승 행복만세
편안한 밤 되세요
황제급 명품 댓글 맞아요.
인생도 그렇게 활기차게 즐겁게~
저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제가 카페 생활 하면서 석촌 선배님을 알게 된것에 대한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할 만큼 우리 카페의 큰 자랑이요 귀감 이십니다.
그런 석촌 선배님과 같은 게시판에서 호흡 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기쁨입니다.
부디 건강 잘 지키셔서 오래 오래 저희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 입니다..
아이구우 부끄럽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끼적거립니다만
제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도 많은 줄 알아요.
그런 분이라도 많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퇴장하면 됩니다만..
가는 곳마다 주인이되고
머무는 곳이 다 진리인
그런분이 바로 석촌님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차례라도 동행할 수 있다면 꿈을 이루는 것이 되련만은......
별말씀이 그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리 되려고 방향은 잡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