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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4의 주인공이 티리온 라니스타였다면, 시즌5의 주인공은 존 스노우이다. 주인공인 만큼 내용이 길다. 오류가 없었으면 좋겠다. #
존 스노우
* 지금까지의 스토리 : 서자로서의 차별에 나이트와치로의 삶을 선택한 존. 그가 근무하게되는 장벽에는 수천년간 나타나지 않았던 존재들이 하나 둘씩 출현하고 있다. 장벽 북쪽의 자유민들은 그들을 피해 그들의 왕 만스레이더의 지휘아래 장벽을 공격하지만, 스타니스 바라테온 군의 갑작스러운 기습에 패하고 만다.
* 현재(시즌4 종료시점)까지의 소설과의 차이점
- 시즌4에서 이그리트와 함께 캐슬블랙을 공격한 도르문트는 캐슬블랙 공격에 참여하지 않았었다. 그러므로 드라마에서처럼 부상당하지도, 포로인 상태도 아니였다.
- 소설속에서는 만스레이더는 자신의 부인 달라와 그녀의 동생인 발(이그리트 뺨치는 미인)과 있었다. 부인 달라는 만삭이였는데 전쟁도중에 아들을 낳고 죽는다.
- 소설속에서는 만스레이더가 스타니스의 포로가 될 때 발과 함께 텐족(시즌4에서 식인종으로 나오는 야만인들)의 족장인 시곤이 함께 잡힌다.
* 시즌5에서의 예상 시나리오(소설과 드라마가 많이 틀리기 때문에 일단 소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바뀔 스토리를 설명)
- 스타니스의 존스노우에 대한 재판 : 아시다시피 스타니스는 죄와 공은 칼같이 구분하는 성격. 존스노우의 죄명은 2가지이다. 하나는 동료인 한쪽 손 코린의 살해죄와 나이트워치의 맹세를 깨고 이그리트와 쿵짝하고 자유민에 붙었다는 배신죄이다. 존은 코린은 본인이 스스로 죽음으로서 존이 자유민에게 접근하게 할수 있었고 그로 인해 자유민들의 정보를 얻을수 있었다고 해명. 이그리트와의 쿵짝은 인정하지만 절대 나이트워치를 배신한 적은 없다고 답변한다.
답변을 들은 스타니스는 의외로 “니말을 믿겠다”며 무죄를 쿨하게 인정한다(이그리트와의 쿵짝은 큰일도 아니구). 존의 성격이 아버지를 무척이나 빼닮았다며 잘못한게 있었으면 진실을 밝히고 처벌을 구했을 것이라고..
- 스타니스가 존스노우에게 그의 계획을 밝힌다. :
# 내가 소설속에서 느끼는 스타니스의 화법은 엄청나게 직설적이고 요점적이라서 그가 말할 때마다 충격을 주는듯한 묘한 감정을 느낀다. 읽으시는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꼈으면 함. 그리고 이때 스타니스는 나이트와치의 증언과 멜리산드레의 예지를 통해 와이트나 아더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아래는 그 요약이다. #
" ... 왕의 전쟁으로 바쁜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왕의 권리만을 주장하지 말고 왕의 의무를 실행하라는 나의 핸드(다보스 시워스)의 조언 때문이며, 나이트워치 도망병인 만스레이더는 처형될 것이다. 나는 (1) 장벽 북쪽의 자유민들을 위해 나이트워치에게 오래전에 주어진 땅인 “기프트”를 제공해서 정착하게 할 것이고, (2) 북부와 자유민들의 원활한 동맹관계를 위해 존 스노우와 그들의 공주인 발과의 결혼을 추진할 것이다.
또한 나는 왕의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 북부의 기수들을 내 깃발 밑으로 모이게 하기 위해서는 스타크의 아들이 필요하다. (3) 너는 존 스노우가 아닌 존 스타크로서, 나이트워치가 아닌 윈터펠의 영주로서 참전해라. ... "
- 존의 답변 : (1) 만 찬성. (2) (3)은 거절. (3)의 거절은 존 스노우에게도 힘들었다. 과거의 숱한 차별을 떠올렸고 그리고 그토록 갖고 싶었던 이름 “스타크”였기 때문...
- 만스레이더의 처형 : 존 스노우 뿐만아니라 발을 비롯한 자유민들은 만스레이더의 처형을 숱하게 반대(발은 만스만 처형안시키면 누구한테라도 시집가겠다고 나름대로의 히든카드까지 제시)하지만 스타니스에게 만스레이더는 씻을 수 없는 죄가 하나 있다. “나이트워치 탈영죄”로 화형에 처한다.
이 과정에서 멜리산드레가 등장, 존에게 큰 도움을 준다. 그녀의 마법으로 만스레이더와 다른 포로 중 질 나쁜 녀석과 얼굴을 바꿔버린다. 어쨌든 멜리산드레의 도움으로 만스레이더는 살게 된다. 물론 스타니스한테는 비밀이다.
- 지금까지 공석이였던 나이트와치의 사령관자리를 두고 투표가 이루어진다. 수많은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존 스노우가 998번째 사령관이 되는 기염을 토한다. (실은 투표과정에서 샘웰의 장난질이 있었다. 샘웰!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 존스노우는 자유민들과의 평화협정을 맺기 위해 장벽너머 자유민들의 무리 중에 가장 큰 도르문트에게 협상을 제시하기 위해 발을 보낸다. 그리고 발은 나이트워치의 레인저중 아무도 찾아내지 못한 도르문트의 본거지를 찾아내서 정말로 데려온다.
- 존스노우는 스타니스 군이 묵을 성 하나를 제공한다. 스타니스는 장벽의 16개 성중에 캐슬블랙빼고 다 자신의 기수들에게 주고 싶어하지만 그것도 거절한다.
# 존스노우가 스타니스에게 성을 준 것은 장벽의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킹스랜딩에 주는 여파는 컸다. 반역자 에다드 스타크의 아들이 장벽의 사령관이 되자 스타니스에게 성과 여러 도움을 주었고, 그러면서도 지속적으로 킹스랜딩에 새로운 신병을 요구하고 있으니 의심많은 세르세이 라니스타에게는 처단해야할 리스트에 존 스노우란 이름이 올라간다. #
- 존 스노우는 사령관이 된후 현재 비어있는 성들에 방어병력을 보낸다. 이 와중에 자노스 슬린트에게 성하나를 맡기는데 까놓고 안가겠다고 우긴다. 결국 처형시킨다.
- 존 스노우가 자유민들을 포섭하는 과정에서 운운이라는 거인을 만나게 되는데 캐슬 블랙에 데리고 왔더니 시린 바라테온이 매우 좋아한다.
무릎꿇지 않으면 니 부하들을 다 죽일수 있다는 스타니스의 협박에도 “We do not keel."을 외쳤던 만스레이더와 달리 운운은 시린이 매우 좋은듯 무릎도 꿇고 잘 논다. 발과 같은 다른 자유민들은 시린의 회색껍질병을 보고 질겁해서 처음에는 죽어야 한다고 하지만 존이 잘 말린다.
이후 운운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발을 비롯한 여성 자유민들의 숙소인 하딘 타운을 지킨다.
# 드라마에서의 시린 바라테온은 소설 속 시린 바라테온보다 훨씬 비중이 크다. 드라마에서 시린 바라테온이 다보스 시워스에게 글을 가르쳐 주던 장면이나, 군자금이 부족해서 걱정이던 다보스 시워스에게 브라보스의 생각을 떠올리게 해 다보스 시워스가 강철은행에서 황금을 빌린 장면들은 소설에는 없던 내용이다.
소설속에서는 다보스 시워스는 혼자서 독학으로 글을 깨쳤고, 강철은행에서 황금을 빌리긴 하지만 그건 세르세이에게 빌려준 돈을 못받을 것 같은 강철은행이 스타니스에게 오히려 돈이 안필요하냐고 제안한다.
드라마에서 계속해서 시린 바라테온이 조명을 받는 것은 결국 원작에서도 뭔가 중요한 임무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본다.
영어권 팬들이 생각하는 유력한 스토리는 시린 바라테온이 케이틀린에 이어 윈터펠의 안주인이 되는 시나리오이다.
케이틀린은 시즌1에서 에다드 스타크에게 말하길 북부에서 산지 오래 되었지만 아직도 낯설다고 했었다. 이에 비하면 시린은 남부의 어린친구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일 수도 있는 거인을 보고도 좋아하고 잘 사귄다. 충분히 북부에서 잘 적응할수 있다는 복선일수도 있다. 시린의 상대는 릭콘 스타크가 유력하다. #
- 존스노우는 길리, 샘웰탈리, 마에스터 아에몬을 시타델로 파견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2가지 먼저 아더를 상대할수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늙은 아에몬을 대신해서 새로운 마에스터(샘웰)를 얻기 위해서이다.
# 존스노우는 멜리산드레가 만스레이더의 얼굴을 바꾸는 마법으로 만스레이더의 생명을 구한 것이 자신에 대한 호의라 생각하지 않고 일종의 저축으로 보고 있다. 멜리산드레가 드래곤을 부활하게 할수 있다는 마법을 갖고 있고, 그 마법에는 2명의 왕의 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조프리를 비롯한 3왕을 죽이는데 겐드리의 피로 충분했던 점을 떠올리면 마나소모가 제법 큰 마법이다)
소설속에서의 표현은 “먼저 왕을 죽이고, (왕이 죽으면 왕위가 아들에게 자동 계승되니까) 그 다음 아들을 죽이면 된다.”고 한다. 존의 생각으로 멜리산드레의 제물이 될 수 있는 왕이 만스레이더와 그의 아들이다. 그리고 타르가리엔의 피를 갖고 있는 아에몬도 제물이 될수 있는 확률도 높다. 그래서 샘웰의 동행으로 아에몬과 길리를 보낸 것이다. 길리에게는 길리의 아들이 아닌 만스레이더의 아들을 데리고 가게 하고. #
- 스타니스가 카스타크가문과 함께 남진을 결정하고 출병하려고 하는데 멜리산드레가 남겠다고 한다. 스타니스는 포로로 잡은 자유민들을 화살받이로 쓰려고 데려갈려고 하는데 존 스노우가 자유민 포로들을 자기에게 줄 것을 요청하면서 스타니스에게 조언한다.
(1) 드레드포트 성이 아닌 아샤 그레이조이가 점령한 딥우드모트 성을 점령해서 원래의 주인(갈버트 가문)에게 돌려줄 것
(2) (1)의 결과가 북부에 알려지면 많은 북부의 가문이 자발적으로 남진에 동참할 것이며
(3) 북부의 서쪽 산악지대에 있는 산악부족을 찾아가서 도움을 구할 것. 그들은 왕의 은총을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직접 왕이 요청해야 도움을 줄 것이며 그들이 도움을 얻는다면 큰 전력이 될 것
- 스타니스는 계획을 바꿔 존스노우의 조언대로 행군했고 실제 존의 예측은 정확했다.
- 윈터펠에서 램지 스노우와 아리아 스타크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하지만 존 스노우는 ‘나는 나이트와치다’라고 자기 쇄뇌중이다.
- 멜리산드레가 ‘한 소녀가 늙은 말을 타고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예지를 한다. 그 소녀가 아리아 스타크이길 바라고 있었는데 아리아가 아닌 앨리스 카스타크였다.
- 앨리스 카스타크는 존 스노우를 찾으러 여기에 왔으며 존 스노우에게 피의서약(가문과 가문간의 깨어지지 않을 맹세)를 하길 원한다고 한다. 스타크 가문은 카스타크 가문의 영주인 릭카드 카스타크의 목을 배어서 서로에게 원수 가문이 되었지만, 자신은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도움을 준다면 지금까지의 원한을 잊겠다는 내용. 존이 들어보니 스타나스에게 협력을 하겠다고 했던 카스타크 가문은 거짓 협력이였으며 실제로는 볼튼 가문과 짠 내통이라는 것. 스타니스와 카스타크 가문의 협력이 킹스랜딩에 알려지면 현재 포로로 잡혀있는 해리온 카스타크-카스타크 가문의 후계자-의 처형은 예상가능하며, 그 다음 상속권이 있는 앨리스 카스타크의 상속권을 노려 강제로 결혼하려 한다는 것이였다.
존스노우는 앨리스 카스타크와 피의 서약을 맺고 그녀의 뒤를 ?던 카스타크의 추적자를 몇놈은 죽이고 몇놈은 얼음감방에 보낸다.
그리고 카스타크의 배반 사실을 스타니스에게 까마귀로 급히 보낸다.
- 존과 멜리산드레는 스타니스의 계획처럼 북부와 자유민들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앨리스 카스타크를 자유민 중 텐족의 족장인 시곤에게 시집보내려 한다. 앨리스 카스타크도 자신을 보호해 줄수 있는 결혼에 동의한다. 야만족으로 알려졌던 텐족의 시곤은 대너리스 여왕을 대하던 드로고처럼 로맨틱 가이가 돼서 다들 놀라게 한다. 결혼식 사회는 존스노우가 하고..
- 램지 스노우에게서 편지가 온다. 편지의 내용은 스타니스는 전투 끝에 패했고 죽었으니 와서 한번 보라는 내용. 존 스노우는 홧김에 자유민들을 이끌고 남진하겠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나이트워치 동료들이 존에게 칼침을 놓는다.
* 드라마에 바뀔 점들
. 만스레이더의 아들과 자유민의 공주인 발은 삭제될 것 같다. 텐족의 시곤도 삭제 될듯 싶고. 이들은 나오려면 진작에 나왔어야 하는 인물인데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는 걸 보면 그렇다.
현재 포로인 도르문트가 발이 소설에서 했던 북부-자유민들의 평화협정을 성공할것 같고, 앨리스 카스타크와의 결혼도 도르문트가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발-도르문트-텐족의 시곤의 역이 도르문트 1인에게 몰릴것 같음
. 시린 바라테온과 거인 운운의 만남은 이루어질 것 같기도 하다. 만일 이루어진다면 시린은 엄청난 보디가드를 얻게 된다.
. 앨리스 카스타크의 스토리는 거의 삭제 불가능하다. 스타니스의 북부내전 승리는 다보스 시워스가 맨더리가문의 협력을 얻어낸 것과 카스타크가문의 이중배반(첨에는 스타니스를 배반하려했다가 나중에는 볼튼을 배반)에 의한 것이 아주 큰 요소이다.
첫댓글 완전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와우~이제 보네요!
감사감사요*^^*
와우~ 최고십니다~!! 왜 이제야 보게 됐을까요..?? 진정 최고십니다 완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