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빈치 코드'의 열풍속에 소설계의 빅뱅으로 떠오른 댄 브라운의 소설입니다.
사실 이 소설이 다빈치 코드보다 더 먼저 씌여졌는데 출판은 더 늦게 됐더라구요.
주인공은 똑같이 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이구요 다빈치 코드와 비슷한 내용 전개를 따르고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 '천사와 악마'쪽이 더 짜임새 있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다빈치 코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속의 상징을 주제로 했다면 천사와 악마는 일루나미티라는 고대 조직과 그 조직에 속했던 갈릴레이의 책 '도형', 그리고 다른 유명인들에 가려져 2인자의 길을 걸었던 역시 일루나미티 일원인 조각가 베르니니의 조각 상징들이 사건을 푸는 열쇠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들었던 첫 느낌은 우선 재밌다 였구요 두번째 느낌은 바티칸에 가보고 싶다 였습니다.
직접 바티칸과 로마 근처를 다니면서 진짜 베르니니의 조각 상징과 일루나미티의 근거지였던 계몽의 교회를 확인해 보고 싶더군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여 마지막까지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을만큼 재밌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읽으면서 어째 이럴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 그렇게 책이 씌여 있었다는 점이죠.(뭐 결론이 뻔한 얘기가 나온다는 말씀..)
실제 일루나미티라는 조직은 존재했다고 합니다.
유명한 과학자와 예술가들이 그 회원이었다고 하네요.
베르니니의 조각 상징은 일루나미티 회원들이 자신들의 조직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조직을 노출시키지 않고 비밀리에 로마와 바티칸에 남겨놓은 것이랍니다.
첫댓글 오~저도 이 책 읽고나서 로마를 가고싶은 맘이 생겼죠...^^
정말 이런게 있었는지 의문 까지 가더군요...
다빈치코드 뒤편의 맛보기를 보며 흥분했었는데..실망을 안겨줬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다빈치 코드보다 더 재미있었던 책이었죠 ㅎ
다빈치 코드보다 더 재밌었다에 1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