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토요일 오후
복귀 후 첫 투어는 영산강 강변도로를 돌아오는 경로로 설정해 봅니다.
재영씨가 함께 하기로 했죠.
오랜만에 와 보는 호수공원입니다.
리어의 은색 캐리어를 뗐더니 훨씬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애마 ㅋ
과장님이 도착하자마자 커피숍으로 납치(?)를 합니다 ㅎㅎ
과장님과 재영씨가 격한 환대를 해주네요^^
고의는 아니지만 잠시 사라졌다 나타날만 한데요? ㅋㅋ
로탁스 엔진 바이크를 세대나 소유했던 과장님이 이런저런 조언을 해 주셨구요.
슈퍼커브를 타고 근교의 산행을 나서는 과장님과 헤어지고 재영씨와 오후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비가 내렸던지라 노면이 젖어있는 곳이 많았어요.
기온도 한여름 답지않게 낮아서 바이크의 엔진열이 고맙게 느껴졌죠.
오후 2시에 출발해 주암, 복내를 지나 쌍봉사 앞 길을 달려 장흥댐 휴게소에서 쉬어갑니다.
90마력의 F800GT는 적응 시간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고 편안한 바이크입니다.
프리로드와 댐핑 세팅까지 했더니 방지턱도 부담이 없고
잘 맞는 기성복 처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재영씨가 건네준 쪼코바로 당 보충을 하고 다시 바이크에 오릅니다.
영암을 지날때 월출산을 배경으로 한컷 남기려 했건만 구름에 완전히 가려 아쉬움을 남기고..
시종면을 지나 영산강 강변도로가 시작되는 다리위에요.
흐릿한 날씨가 여름 라이딩에는 딱인데, 투어 후반에 반전이 시작됩니다.
평화로운 영산강을 우측에 끼고 영산강의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달립니다.
이곳은 남에서 북쪽 방향으로 달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나주에서 주유하구요.
조금씩 흣날리는 빗방울이 남평에서 부터는 가랑비가 되어 몸속을 파고듭니다.
마음속은 곧 그치기를 바라지만 달리는 방향의 하늘이 아주 어둡습니다.
그렇게 빗속을 달려 동복에 와서야 마른 노면을 만날 수 있었죠.
간만에 하드 트레이닝 ㅋㅋ
5시40분경에 무사복귀하고 승리의 미소를 날려줍니다^^
동무와 함께해 더 없이 즐거운 투어였어요^^
290Km 주행
첫댓글 비 맞을 수도 있을거라고 말했잖아요~ㅋㅋ
왜 항상 떠날때는 비맞지 않을거란 쓸데없는 자신감이 생기는걸까요? ㅠ
@와인딩러버[정서원] 언젠가 죽겠지만 언제 죽을지를 모르기 때문에 오늘을 자신있게 사는 것과 마찬가지인거죠~ㅋ
@NonClub[김종필] 아이고~~ ㅋㅋ
복귀 축하드립니다 리어 서스를 직접 조절하신거보니 13년 F800GT인가 보네요~ㅎ 제가 그당시 탔던 모델이랑 색상까지 똑같은거 같습니다 그립네요^^
빙고~ 튜닝 소음기 장착되었으면 딱 좋았을걸^^
@와인딩러버[정서원] 아크라포빅 보단 미브 머플러 추천합니다 가성비 갑! ^^
@위그[위인걸] 800에는 미브 소리가 좋긴하제^^
축하축하 서원씨 축하 합니다 잘 빠진 애마로 업어 오셨네요~^^
잠 좀 잡시다 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ㅋ 전 지금 나서봅니다 11시에 복귀할려구요~^^
@맨발의 청춘 (김영일) 점점 나이먹는 티가 나는군요 ㅋ
@와인딩러버[정서원] ㅠㅠ 집에 어머님이 계시는데 점심은 같이 해야해서 여건상~^^ 어쩔수없이~
@맨발의 청춘 (김영일) 즐투하세요.. 잠도 안오고 머하징? ㅠ
@와인딩러버[정서원] 갑시다 아침 먹고오게 녹동서 장어탕~^^
@맨발의 청춘 (김영일) 잘 다녀오세요.. 저는 좀 더 뒹굴어볼랍니다^^
@와인딩러버[정서원] 넵~~~^^
@맨발의 청춘 (김영일) 어얼리 버드 팀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NonClub[김종필] "팀 썸머 얼리버드" ㅋㅋㅋ
@NonClub[김종필] 얼리버드팀 저도 동참 할수 있습니다 ㅎㅎ
@위그[위인걸] 파쏘에 R1200R 떴던디~
@NonClub[김종필] 담에 기회되면 뉴 바이크로 동참 하겠습니다
@위그[위인걸] 조만간 마음잡고 오랫동안 정착하기를 바랍니다~ㅋㅋ
@NonClub[김종필] 저의 기변병은 불치병이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