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를 갈 때 길찾기 도움을 받거나 네비게이션의 지시에 따라 목적지로 향합니다.
지도를 보고 가는 게 아닌 지시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지나 온 길을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이정표를 보거나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저는 2G폰이라 이정표로 만 이동-
전체 구도 속에서 방향 감각을 잃지 않으려면 잘 살펴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가는 길에 있어서 지도가 필요하듯 어느 분야나 구도와 방향성을 필요로 합니다.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한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서면 견적서라는 숫자들이 나타납니다.
뭐가 뭔지 잘 알 수 있는 게 아니며, 처음에는 쥐어 줘도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수업료를 줄여야 겠는데 방법은 마땅치 않기에 묻고 또 물어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 중 태양광발전사업에서 선택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설비 구성 요소와 설비 가격입니다.
설비 가격에 대해 나름 기준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시기별로 구성별로 제 발전소의 경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2년 8월 계약한 후 10월 공사에 들어가 17년 1월 발전개시한 곳은 선로비, 모든 비용 포함 250만원/kw였습니다.
사양은 단결정 60셀 255w/ 인버터 다스테크 250kw*3/구조물 알루미늄 프로파일/접속함 15채널 14대
14년 1월 계약한 후 그 해 7월 발전개시한 발전소는 선로비등 모든 비용 포함 210만원/kw였습니다.
사양은 단결정 60셀 260w/ 인버터 카코 50kw *2/ 구조물 알루미늄 프로파일
15년 3월 계약 후 그 해 7월 발전 개시한 노지 발전소는 선로비, 개발행위 비용 포함 180만원/kw였습니다.
사양은 단결정 60셀 270w / 인버터 25kw*4/ 고정 가변형 용융 도금 철재 중량 8,500kg(기초 파일 무게 별도)/기초 파일 방식
16년 11월 발전 개시한 퇴비사 이용 발전소 선로비 포함 160만원/kw이었습니다.
사양은 N타입 단결정 72셀 375w/ 인버터 SDN 20kw 17대 / 구조물 포스맥
그러니까 kw당 12년 하반기 250만원- 14년 초 210만원- 15년 상반기 180만원- 16년 하반기 160만원이었습니다.
선로비와 개발행위 비용 포함이며 사양이 다결정이라면 10만원 가량 낮게 계산되겠고, 집중형 인버터는 3만원 가량 내려 가겠죠.
흔히들 설비단가가 낮으면 뭔가 허접할 것이라는 건 기우입니다.
12년과 14년은 업체가 권장하여 그런 결정을 하였으나 15년부터는 직접 사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허가에 들어간 노지 발전소 경우 선로비, 개발행위 비용 포함 150만원/kw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기별로 비교해 보면 kw당 10만원에서 30만원 까지 차이일 테고요.
사양에 따른 비교까지 더하면 2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할 것입니다.
smp는 주는 대로 받는 구조이며, rec는 말 그대로 운칠기삼에 해당합니다.
운칠기삼이지만 사업 기간 내내 전체 매출로 보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닐 것입니다.
유지 관리를 통한 생산성 저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가장 큰 영향일 것입니다.
지난 해 상반기 지인의 축사 위 설비로 한전 선로등 모든 비용 포함 다결정 사양으로 160만원/kw이었습니다.
당시 다결정 모듈(650원 내외)과 N타입 모듈 (950원) 가격 차이에서 30만원 차이를 나타냅니다.(요즘 wp당 550원과 900원)
그리고 집중형 인버터 350kw 한 대와 접속함 3~4대의 가격과 20kw 17대와 접속함 17대의 가격 차이는 10만원 차이가 발생합니다.
그 둘 차이가 kw당 40만원인데 설비가격이 같다면 어떻게 설명되어질까요?
가격과 품질이 비례할 수 없기에 시장 조사를 통해 선택하는 게 기술일 것입니다.
처음 발전소를 만들 때 업체의 말을 듣고 했습니다.
그 시기, 그 가격대가 적정한지도 몰랐으며 주변과의 비교할 실력도 없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일지? 명주 고르다 삼베 고르는 건 아닌지? 등등의 고민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져 똥인지 된장인지 알겠고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설비 시기와 사양 대비 가격을 비교해 보시면 참고가 될 것입니다.
한전선로비와 개발행위 비용은 대략적으로 비슷합니다.
그 비용 포함 사양에 따른 견적 내용을 살펴보시면 길고 짧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다들 자기 구성품이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비싸며 싼 건 비지떡일 수도 있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태양광 설비의 경우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며 결정한 부분을 바꿀 수 없기에 목을 매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 지인의 경우
축사 지붕 이용 한솔 모듈과 카코 인버터 100kw 설비가가 1억5천만원+한전선로비 830만원이랍니다.
제게 아니니 뭐라 해 줄 수도 없으니 잘하셨네요 라고만...
지난 해 상반기 가격과 같은데... 말해 줄 수도 없고...이거 원~
첫댓글 노하우가 많으신 회원님의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위 공사비의 구분은 토목공사(팬스 포함)와 모듈 및 인버터의 설치 가액이신가요?
아니면 한전선로 및 계발행위비를 포함한 가액입니까/
전체 액수입니다.
한전선로비와 개발행위 설계비용-농지전용 부담금 제외-
@비선형 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고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