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 석불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71호
장흥읍과 안량면의 경계 부근인 고갯길 옆의 미륵사에 있으며, 조성연대는 고려 후기로 추정된다.
원래는 논바닥에 버려져 있었는데, 법진(法眞:견차상) 비구니가 이곳에 절을 세워 봉안하였다. 이곳은 ‘미륵댕이’라고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정확한 사찰의 건립내력은 알 수 없다. 옛날에는 이곳에 석불과 관련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돌에 광배를 나타내고, 그 전면에 불신을 양각으로 새겼다. 땅에 1.5m 정도 묻혀 있어, 정확한 불상의 양식을 알 수 없다. 지표상에 나타난 외모를 보면 석질이 거칠고, 조각수법도 정교하지 않다. 나직한 육계에 나발(螺髮)의 머리를 하고 있다.
상호는 길쭉한 형으로 눈과 입은 형식화되었다. 특히 입술이 두툼하며 과장되어 얼굴의 균형을 잃고 있다. 삼도(三道)는 보이지 않고, 바로 어깨로 이어지는데, 다소 움츠린 모습이다.
법의는 아주 얕게 조각된 통견으로 보인다. 수인(手印)은 앞가슴에 양손을 끼어 의문(衣紋)에 가려진 상태여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다. 이러한 형식은 인근의 장흥 고산사 석불, 화순 운주사 등에서 볼 수 있다. 광배는 배모양으로 두광이 보이지 않고, 전면에 불꽃무늬가 희미하게 선각되었다.
세부적 기법에서 정교한 면이 보이지 않는다. 상호에서 사실적 표현이 결여되어 있고, 어깨선이 둔중하게 처리된 것 등에서 나타난다. 한편 일찍부터 발달한 인근의 보림사, 천관사의 영향을 받은 신앙의 한 대상물로서 주목되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첫댓글 스님의 포행중 사용하시는 삼존불인가 봅니다,삼존불 꼭 소원하기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