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가위 여명
無病長壽하소서
_(皇帝)_
不老長壽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들녁 느티나무의 가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한강 올림픽대교와 보름달 작년
내 고향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
아, 내 고향...
고향을 떠올리면 그 안에 어머니가 계십니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주름진 얼굴에 퍼지던
어머니의 미소가 그리움의 산수화처럼 가슴에 출렁입니다.
어머니~, 목메어 불러보면 당신의 목소리는 없고
아련한 메아리만 되돌아 옵니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학산공원에서 바라본 대구도심의 아침여명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 월출산의 아침여명
예천군 보문면 학가산의 아침여명
제주시 도두1동 도두항 새벽 갈치잡이배 입항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변 죽도공원 송일정의 해돋이
올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서정주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에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아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
"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하면
대수풀에 빼미도 덩달아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구리시 토평동 한강시민공원의 코스모스
부산시 강서구 대저1동 낙동강변 대저생태공원의 코스모스
부산시 북구 화명동 낙동강 화명생태공원의 코스모스
울산시 중구 태화동 태화강대공원의 코스모스와 태화루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과 코스모스
귀신들의 명절유머
명절 때 쫄쫄 굶은 조상 귀신들이 모여 서로 신세를 한탄했다.
씩씩거리며 한 조상귀신이 말했다.
“추석날 제사 음식 먹으러 후손 집에 가보니,
아, 글쎄 이 녀석들이 교통체증 때문에 처갓집에 갈 때 차 막힌다고,
새벽에 벌써 지들끼리 편한 시간에 차례를 지내버렸지 뭔가?
가보니 설거지도 끝나고 다 가버리고 없었어,”
두 번째 분통터진 조상귀신이 말했다.
“자넨 그래도 나은 편이여,
나는 후손 집에 가보니 집이 텅 비었더라구.
알고보니 해외여행 가서 거기서 제사를 지냈다는 거야.
거길 내가 어떻게 알고 찾아가누?”
아까부터 찡그리고 앉은 다른 조상귀신,
"상은 잘 받았는데 택배로 온 음식이 죄다 상해서
그냥 물만 한 그릇 먹고 왔어."
뿔난 또 다른 귀신,
"나쁜 놈들!
호텔에서 지낸다기에 거기까지 따라 갔더니,
전부 프라스틱 음식으로 차려서 이빨만 다치고 왔네."
열 받은 다른 조상귀신이 힘없이 말했다.
" 난 말야, 아예 후손 집에 가지도 않았어,
후손들이 인터넷인가 뭔가로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나도 힘들게 후손 집에 갈 필요없이 편하게 근처 PC방으로 갔었지"
"그래, 인터넷으로라도 차례상을 받았나?"
“먼저 카페에 회원가입을 해야 된다잖아.
귀신이 어떻게 회원가입을 하노?
귀신이라고 가입을 시켜 줘야지!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용지의 여름 끝자락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성당못에서 바라본 대구타워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시흥시 장곡동 시흥갯골생태공원 구름 좋던날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 여름의 끝자락
행복/ 헬렌 켈러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 주작산
과천시 중앙동 관악산 기상관측소
설악산 신선대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 만물상의 운해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불모산 중계소
풍요로운 한가위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넉넉한 마음으로 정도 나누고 사랑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정겨운 얼굴들이 기다리는 고향에
가실때는 좋은생각!.좋은마음!.
사랑가득 담아 가시고
일상으로 돌아올때는 웃음가득!.행복가득!.
담아 오시는 풍요로움과 넉넉한 추석 되길 바라면서
올추석에는 하늘에는 둥근 보름달이
우리에게는 사랑의 보름달이 떴으면 좋겠 습니다
그리고...
귀성 귀향길 가고 오실때 안전운전 하시여
비단길 걷듯 사뿐이 다녀 오세요~~
경주시 인왕동 안압지 밤 하늘의 반달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낙동강 강정고령보 디아크의 야경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부산요트경기장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난지한강공원과 성산대교의 야경
포항시 남구 송도동 포항운하관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