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立春大吉
立- 설 립
春- 봄 춘
大- 큰 대
吉- 길할 길
▶뜻풀이: 봄을 맞아 길한 운을 기원함.
건양다경 建陽多慶
建- 세울 건
陽- 햇볕 양
多- 많을 다
慶- 경사 경
▶뜻풀이: 맑은 날이 많고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함.
봄은 새 생명이 싹이 트니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해요.
해서 입춘을 연초로 보기도 하지요. 이때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를 맞는다고 하네요.
새해는 모든 것이 새로운것이니 몸도 마음도 깨끗이하고 이날을 맞아
새옷을 입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해요~^^
© meisi_style, 출처 Unsplash
어렸을 때에는 설날만 손꼽아 기다렸어요. 새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옛날 어르신들은 집안의 안녕을 위해 장독대에 물 한 잔 올려놓고 빌고 또 빌었지요.
'인명은 재천 人命在天'이란 말처럼 사람의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렸으니까요.
성경을 읽어보셨다면 모세의 10가지 재앙에 대해 아실꺼에요.
10가지 재앙 중 장자 죽음의 재앙을 넘어가기 위해 어린양을 취하여 고기는 먹고
피는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발랐지요. 이때 피를 바른 집은 장자 죽음의 재앙이
넘어갔다 하여 이를 '유월절'로 정하여 기념하게 되었어요.
옛날에는 설날이 되면 신하들이 대궐에서 '연상시延祥詩'를 지어 올렸어요.
이때 지은 시 중에 잘 지었다 생각되는 글귀를 기둥이나 난간에 붙였는데요
이를 '춘첩자 春帖子'라고 불렀어요. 이러한일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양반집이며
민가와 상가의 기둥과 대문에 글귀를 붙이는 풍습이 생기게 된거랍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함.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는 천년을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기를 기원함.
'수여산 부여해 壽如山 富如海'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이기를 기원함.
[출처] 2022년 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작성자 미담이여유
<옮겨온 글>